아직 덜 아프기 때문이고, 아직 그럴 기력이 남았기 때문이라고 가슴절절히 말하는 자건님의 'Maerchen'을 추천합니다..
처음의 시작은 그저 특이한 능력을 가진 낭만으로 가득한 한 보석도둑의 이야깁니다. 이런저런 아름다운 보석들과 그에 얽힌 추억, 그리움등에 관한 이야기였죠.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성격이 삼국의 영웅들에게서 나왔다는 것 또한 색다른 즐거움중의 하나인 것 또한 분명합니다.
자건님께선 사랑에 관해서는 나오지 않는데 로맨스란에 있는 것이 쑥스럽다고 하셨던듯합니다. 그 말을 들었을때, 아니 그 이야기를 읽었을 때, 낭만으로 가득한 보석도둑의 이야기이니 이 글은 로맨스란에 있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라고 댓글을 달았던 듯 합니다. 그리고 어느새 이야기는 앞서와 마찬가지로 보석을 매게로 삼아, 자건의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가슴아파 절절한 그러한 사랑..
언젠가부터 추천을 하고 여러 독자님들과 그의 이야기를 듣는 행복을 누려야겠다라고 생각했었지만, 게으름에 밀려 이제껏 추천을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연재 분량에서,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이렇게 추천을 드립니다.
참을 수 없는 추천의 욕구를 느끼게 만든 그 문단을 옮기며 다시한번 추천드리고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前略...저도 모르게 입술이 벌어졌지만 그 사이로는 아무런 소리도 새어나오지 않았다. 신음할 수 있는 것은 아직 덜 아프기 때문이다. 비명 지르고 발버둥칠 수 있는 것은 아직 그럴 기력이 남았기 때문이다.....中略...후회스럽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이 눈물은 그렇기에 흘리는 것이다. 후회하고 싶지만 후회할 수 없기에, 그래서.
...下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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