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밝히는 바,
방금 얼음나무숲을 배송받고- 연재되지 않은 결말만을 후딱 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짧지만) 제 미니홈피에 지금의 감동을 남기고 싶어 써놓은 글이고
나태한악마님께 살짝 '경의'를 표하고싶어 부끄럽지만 이곳에도 남깁니다.
(카테고리는 추천,,인가요)
이렇게 써놓으면 왠지 굉장히 기대를 하실것같지만, 별거없습니다.ㅎ
짧은 글실력으로 제 마음을 표현하기는 어렵군요.
===================================================
아...
오랜만에, 소설의 결말을 보고 '멍-'했다
마치, 바옐의 마지막 공연에 관객들이 '오르가즘같은 환희'를 느낀것과 유사할까-?
순식간에 페이지를 넘겨가면서도,
그 페이지가 줄어드는것이 두려운...
하지만 그 결말이 궁금해 더 빨리 넘기고 싶기까지 한-
빨려들것같은 내용.
오랜만에 책을 샀는데,
그리고, 이미 인터넷연재를 통해 결말 약간을 제외한 모든 내용을 봤었지만-
결코 책값이 아깝지 않다...
그 자신도 뛰어난 천재 피아니스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뛰어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인 친우 바옐의 단 하나의 청중이고 싶던 고요..
심리묘사와 짜임새 있는 구성이, 날 순간 아스트랄한 세계로 인도하셨음.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