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적 존재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 사람은 절대 읽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독자와 작가간의 사고의 교류라는 것은 변증법이라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세계를 창출하는 것이지 절대로 자신의 세계관을 주입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초인의 길이라는 다소 진부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오래전 부터 인류가 꿈꿔오던 짜라투스트라를 만날 수 있는 소설입니다.
만약 독자가 인문학도 또는 인문학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즐겁게 보실 수 있으시겠지만 만약 인문학에 대해 큰 관심이 없으시다면 작가의 주석이나 도용구는 과감히 넘기고 보시는게 복잡한 심사를 달래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뭐...여하튼!
한 번 보시고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작가는 산파이지 절대로 애를 낳아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의 뜻과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는 분, '소유냐 존재냐'의 갈등에서 벗어나지 못하신 분은 절대로 비추하는 소설을 정말로 강추드립니다.
추신.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한 번쯤 읽고 초인의 길을 보시면 글에 대한 해갈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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