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햇살은 나뭇가지에 여물고
누군가가 흘린 눈물은 복숭아꽃이 되어 허공을 떠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있는 그 누군가가 그 눈물을 껴안고서
동정어린 입맞춤으로 위로한다
또 다른 세계를 볼 수 있는 저주이자 축복의 눈을 가진 작가와
빛을 잃었기에 남의 빛을 되고자 하는 마법사
그리고 그의 사랑을 받고서 뿌리내린 살아있는 만드레이크 여인
혼을 위로하기위해 피로 이어진 힘을 받은 부여받은 남자
거짓이 아닌 육체를 조각하는 인형사
길 잃은 영혼을 위로하는 이들이 엮어내는 잔잔한 이야기.
테프누트님의 '도원향' 추천합니다!!!
- 얼마전 이족전담반을 완결하신 테프누티님의 신작입니다. 압생트와 오드비가 저엉말 살짝 살짝 나옵니다...
일단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복숭아향이 살짝 살짝 나는 글입니다. 피튀기는 퇴마소설이 아니라 정말 영혼을 '위로'하는 이야기입니다. 잔잔한 글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추 또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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