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은 금수들의 세계-
카르네르프라는 육식 종족의 지배 하에 초식 종족인 세르메르들이 억압받고 있는, 약육강식의 세계.
그 세계 속에서 청부업자로 살아가던 엘하르트란 남자가 살해당한다. 그는 살해당하면서 그가 보살펴온 아이, 사메르에게 자신의 뒷일을 부탁하는데-
세르메르라는 이름으로, 어리다는 이름으로 탄압받고 무시당하는 약육강식의 세계 속에서 알 수 없는 존재들마저 습격해오는 급박한 상황.
그 속에서 사메르는, 엘하르트가 남긴 일의 진의를 알아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이지요.
설정이 조금은 이색적이기 때문에, 조금은 거부감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소개되는 종족들이 전부 '수인(獸人)'이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부리라던가 꼬리, 그런 식의 묘사라던가 하는 게 생경하게 다가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보신다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는 작품입니다. 숱한 위기 속에서 과연 힘이 미약한 주인공 사메르가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 하는 기대가 드는 작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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