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완결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끝내야 할 프로젝트를 끝내고 보려고 아껴두고 있었습니다. 어제서야 골드 결제해서 완결편까지 읽었네요. 유료연재를 끝까지 보아도 하나도 안아까운 작품입니다. 전자책으로도 문피아 및 타 전자책서점에 10권 완결로 출판되어 있으니, 무협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도록 추천합니다.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해보자면, 세상에 초자연적인 큰 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각자 느낀 고수들 열 명이 그 위기의 발원지에 모입니다. 그 열 명은 그 위기를 막아내는 데에 성공하고 십대고수라는 위명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그 중 최고수는 이것이 미봉책에 불과했음을 깨닫고 위기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십대고수 중 두 명을 대동하여 10년을 중원을 떠나있다가 돌아옵니다. 그 두 명중 한 명인 위천상의 강호행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이 됩니다. 이미 예전에 십대고수에 오른 위천상이라는 인물이 어떻게 강호행을 하며 성장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우러지며 보이는 협, 마, 정을 잘 그려냅니다. 글의 차분한 호흡과 등장인물들의 개성 및 설득력 있는 묘사가 매력적입니다.
이미 읽으신 분들은 ‘이런 당연한 것을 뒷북으로 추천하는가'싶기도 하시겠지만, 완결된 작품이 잠재독자들에게 노출되는 것이 쉽지만도 않은 듯 싶어서 적어봅니다.
추천에 링크가 예의인 듯 하여 걸어둡니다 ^^ http://novel.munpia.com/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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