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그리고 너무나 보기드물게 매우 볼만한 SF 작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권태용 님의 [해치호그]입니다.
사실 SF물은 갈 곳이 없습니다. 보시는 분들도 많지 않지요.
특히나 문피아 같은 경우엔 더더욱 그러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본 최고의 SF물들은 문피아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앞으로가 너무나도 기대되어 설래임이 가득한 마음이 들 정도의 작품을 또다시 보고 말았습니다.
[해치호그]는 우주를 배경으로한 전쟁물입니다.
비행전을 다루고 있으며, 함대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몬스터로드] 외 다수의 작품을 출간한 작가님이라 그런지 흐름이 자연스럽고 개연성에서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또한 전쟁을 다루고 있지만 등장인물의 생활과 사랑, 배신, 암투 등이 잘 아우러져,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대단히 섬세한 솜씨로 인해, 글을 읽는 동안 너무나 자연스럽고 쉽게 연상작용이 일어나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었습니다.
SF물임에도 불구하고 20여편이 조금 넘은 상황에서 오베 순위권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재미는 충분히 검증되었다 생각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쓰지 않았습니다.
제가 느낀 즐거움을 빼앗고 싶지않군요.
자, 여러분들도 또다른 유희를 찾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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