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오오오오오옷!!"
30M길이의 푸른색 검강이 쭉쭉 뻗어나와
눈앞의 기사들을 덮쳤다.
"크하하하. 귀관들이 이 문 대제의 상대가 될 것같나? 동태후, 이런 쓰레기들을 믿고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이라면 크나큰 착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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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 전개를 바라는 분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대부분의 장르소설은 주인공의 무력에 기반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 편이 전개도 빠르고, 독자들에게도 쉽게 흥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랄까요.
곤지님의 [돌아가는 길]은 어찌보면 제목 그대로 돌아가는 소설일지도 모릅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무력 중심이 아닌, 지략과 계략 그리고 암투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보니 기존 장르소설에 익숙해진 독자여러분께선 처음엔 적응하기가 힘이 듭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 였지요.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던가요. 어찌보면 전혀 상관없는 에피소드들이 작가님의 치밀한 구성 속에 큰 이야기에 도도하게 녹아들고, 이런 장대한 스케일을 큰 부담없이 전개해 나가는 작가님의 필력역시 감탄할 만한 것입니다.
기존의 장르소설을 읽는 기분이 아닌 한편의 문학을 읽는 느낌으로 작가님과 호흡한다면, 감히 장담컨데 이 소설의 매력에 듬뿍 빠져들거라고 자신합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하급무관인 주인공 문이 갑자기 일인지하만인지상의 권력을 쥐면서 시작됩니다. 협을 알고 강력한 무력을 지녔지만 더러운 성격때문에 진급이 안되던 주인공. 갑작스레 제국암찰어사를 제수 받고 얼떨결에 황제를 만나러 가는데.... 까지만 쓰겠습니다.
저는 처음읽지만 다시 연재를 하신다는 걸로 보아 리메이크를 하는 듯 싶네요. 글의 완성도가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아 그리고 사과의 말씀...
전 능력자가 아니라 포탈을 못 열어요ㅜㅜ
부디 능력자분들의 댓글포탈을 기원하면서
곤지 -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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