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소설을 접하게 된 동기는... 선호작을 다 읽고서 뭘 좀 더 읽을 까 하다가. 맨날 하던 것과는 다르게, 오늘의 베스트 100등서부터 거꾸로 찾아 올라갔다 입니다. 한참 거슬러 올라 갔다 아닙니다. 주우욱도 아니고, 조금도 아니고, 몇 칸 올라간 그 자리에 "헬로우 네크로"라는 이름이 띄였죠.
아 시체를 다루나 보다, 그런 소설인가 보네. 좀비도 나오겠구먼, 그럼, 주인공이 종비데리고 좀비 Ctrl+C, Ctrl+V 하고, 결국 복수 성공 하고 하겠네. 음. 제목을 보니 마지막 장도 보이는 것 같아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헬로우"라는 왠지 어두운 느낌 보다 밝은 느낌이 나는 단어에 끌려서보게 됐습니다.
솔직히, 목록 보면서, 프롤로그 찾아 가면서도, 이거 설마, Hello 가 아니라, Hell Low 아니야. 역시 알고 보면 어두움이 푹푹 풍기는 소설? 이러면서 봤죠. 네 프롤로그 어두웠습니다. 왕따 초등생, 아, 결말이 그려지는 것 같아 하면서도, 시간이 있던 관계로 다음 편도 봐주지 ㅎㅎ 했습니다만..... 어메 공지네.
네 그냥 달렸습니다. 시간 가는 걸 잊고요.
처음 목적이야, 세계정복 이야!!! 를 외치던 쥔공이, 부활시킨 시체들의 얘기를 들어가면서, 목표를 바꾸고, 만나가는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가고, 같이 아파하고, 고민하고 이런 모습들이 좋았고. 동시에 주인공의 성장도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이야기 흐름과 잘 맞고, 말장난도 재밌고... 무엇보다, 네크로맨서 소설이면서도 밝아서 그래서 좋네요.
네, 그래서 어쨌냐구요? 추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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