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견습무사

작성자
Lv.30 광명로
작성
11.03.03 06:46
조회
2,007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중걸님의 전작을 그렇게 재밌게 보지 못했습니다. 읽다가 말았지요.

이번에 읽게된 견습무사는 정말 가슴이 뛰었습니다.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허담님의 전작 수라기를 보고 마찬가지로 재미가 없었는데, 나중에 마조흑운기를 보며 떨렸던 가슴처럼 이번 견습무사가 중걸님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슴이 떨리는군요.

내용은 일반적인 무협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무협이란,

군과 완전하게 다르다 라는 식이 바로 일반적인 무협인데,

중걸님의 견습무사의 무협은,

군과 다르지 않는 양민을 보호하는 지방 군대같은 개념의 무협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처음, 서장 부분을 볼 때 크게 거부감이 들었다.

"나는 지존이다!"

"나는 최강이다!"

뭐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행동하는데, 와, 자존감이 엄청나구 싶었습니다. 저와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1장에 소매치기에 말과 돈을 소매치기 당해서 분탕해하는 모습 등이 착하게 말해서 순박하게 나쁘게 말해서 어리석게 보여져 1장 부분인 [눈 뭐시기 세상] 편에서는 정말 대충 넘겼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일곱 친구들의 인연,

군대처럼 느껴지는 무림방파의 훈련,

친구들과 성장,

그리고 마지막 편에 나오는 생생하게 전해지는 악당의 행동까지,

초반에 자존감이 넘치는 서장과 어리석게 보이는 소매치기 부분을 넘기신다면 정말 뛰어난 작품 하나를 얻은 느낌을 느끼 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추신/

문장에 뒤를 궁금하게 하는 문장을 쓰시더군요.

마치 추리 소설처럼, 물론 바로바로 추리의 답을 알려주기는 하였지만 그런 점도 뛰어나 보였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저와 안맞는 느낌도 있었지만, 좋게 본다면 독자의 감정 이입을 잘해서 보고 있는 독자가 억울하게 느껴지는 상황을 잘 쓰시는 중걸님의 표현력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76 하얀밤
    작성일
    11.03.03 06:56
    No. 1

    저도 재미있게 읽고 있는 글 중 하나입니다.
    중걸님의 "효웅"이라는 글을 읽다가 "견습무사"까지 흘러왔습니다.

    제가 엄지 손가락이 두개인 것이 아쉬운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일리
    작성일
    11.03.03 08:02
    No. 2

    오호...중걸님 전작은 재밌게 봤지만..추천글 보고 음..소재랑 내 취향이 아니군 하고 건너 뛰었는데...이 추천글은 또 궁금하게 만드네요... 한번 참고 읽어 봐야징....나의 소재취향을 뛰어넘을정도로 재밌나...가끔 그런글들이 있더라구요. 소재는 진짜 내 취향이 아니느데. 글이 너무 재밌는 글..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치야랑
    작성일
    11.03.03 08:15
    No. 3

    저도 서장 부분 보고 뒤로가기 눌렀는데

    다시가서 좀더 봐야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신의망치
    작성일
    11.03.03 08:37
    No. 4

    딱 거기서 읽다 말았는데... 다시 보러 가겠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장작불
    작성일
    11.03.03 08:50
    No. 5

    저도 한마디.
    효웅에서 시작해서 견습무사까지 왔는데
    한마디로 '따봉'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과도하지 않고 진중하며 재미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리강산
    작성일
    11.03.03 12:41
    No. 6

    중걸님, 앞부분은 바꾸셔야 할 듯 싶습니다.
    독자들의 눈이 작가보다 예리할 때가 많죠.
    이런 피드백이 글에 영감을 주고 완성도를 높이지 않을까 싶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da*****
    작성일
    11.03.03 12:53
    No. 7

    저도 효웅보고 기대해서 갔다가
    앞부분이 저랑 안 맞아서
    묵혀두고 있었는데...

    다시 가서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숲의노래
    작성일
    11.03.03 13:05
    No. 8

    그쵸. 저도 효웅 재밌게 보고 견습무사 기대하며 읽었는데 첫부분은 별로더라구요. 하지만 지금은 제 선호작 1순위를 차지하고 있지요..ㅎ 문피아 들어와서 제일 먼저 찾는 글을 맨 위에 놓고 그 다음엔 그 다음 순위를 놓는데 견습무사가 1위랍니다..ㅎ
    생각해보니 무협이 다 위에 있네요..ㅋㅋ
    중걸님 건필~!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013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013</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찌를거야
    작성일
    11.03.03 15:46
    No. 9

    마조흑운기가 꽤나 잼썻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팬이예여
    작성일
    11.03.03 21:06
    No. 10

    중걸님의 전작도 좋았지만
    견습무사는 더더더 좋은것 같아요 ㅎㅎ
    도입부보다 뒤로 갈수록 더더더 좋아져서
    뒷편을 애타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jsx91845
    작성일
    11.03.03 21:34
    No. 11

    선작해두고 모아서 보려고 아껴두고 있는 글이네요 ㅎㅎ
    이런 추천글 볼 때마다 지금이라도 보고싶은 유혹이..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이 빈
    작성일
    11.03.04 00:01
    No. 12

    개인적으로 효웅보다 잼나게 본 글
    더 기대되는 글
    추강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아몰라랑
    작성일
    11.03.04 07:39
    No. 13

    무조건 추강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노키
    작성일
    11.03.04 11:31
    No. 14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 ~ 추강+++++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88 추천 Minato님의 마담 티아라 +18 Lv.1 PandaRol.. 11.03.04 2,056 0
13687 추천 음악처럼; 출판사자들은 뭐하나 이런 거 안 잡아가고 +10 Lv.15 파장 11.03.04 3,125 0
13686 추천 취중발검 +4 Lv.1 감로 11.03.03 2,275 0
13685 추천 신창무적류, 강추합니다. +2 Lv.4 나츠메라뷰 11.03.03 2,167 0
13684 추천 왜 [임이모님의 야야]를 추천하는가? +10 苦海 11.03.03 2,417 0
13683 추천 헬로우 네크로 +8 Lv.7 띠오옹 11.03.03 1,605 0
» 추천 견습무사 +14 Lv.30 광명로 11.03.03 2,008 0
13681 추천 컴터다운님의 <마왕격돌> 대원님의 <킴진... +7 Personacon 청청명 11.03.03 1,422 0
13680 추천 임이모님의 '야야'를 강!추!합니다 +10 노익장 11.03.02 2,499 0
13679 추천 중걸님의 "견습무사"를 추천합니다. +18 Lv.99 곽일산 11.03.02 1,613 0
13678 추천 임이모님의 " 야야 " 를 추천합니다! +12 Lv.99 지옥마제 11.03.01 2,665 0
13677 추천 [추천].류자키님의 환상계의 난세. +8 Lv.21 오디 11.03.01 2,156 0
13676 추천 기대되는 무협 두작품 추천! +11 一翼 11.03.01 3,213 0
13675 추천 추천 소설들(약간의 미리니름?) +3 Lv.84 빨간빵 11.03.01 2,172 0
13674 추천 엔트로피/ 초감각 저격수를 다룬 긴장감 넘치는 현... +22 Lv.1 [탈퇴계정] 11.03.01 3,344 0
13673 추천 비오는 날 어울리는 잔잔한 수채화 같은 버려진길... +5 Lv.97 팬이예여 11.03.01 936 0
13672 추천 킴진(영지물) 추천합니다. +9 Lv.1 흑형a 11.03.01 2,326 0
13671 추천 백만년 글만 보다가 추천 한번 날려보겠습니다 ㅎ +3 Lv.99 Razor 11.03.01 2,424 0
13670 추천 아트로스월드 추천합니다. +7 Lv.67 심심한샘물 11.03.01 2,552 0
13669 추천 시대의 교차점에서, 들풀의 기사 +7 Lv.37 남궁자 11.03.01 1,769 0
13668 추천 이고깽 질리신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마왕격돌 +8 Lv.4 연호량 11.03.01 2,392 0
13667 추천 반 애쉬 강추합니다. +4 Lv.37 철신 11.03.01 2,089 0
13666 추천 하도 보기만 하니 추천 해드려야할것같은 의무심에,, +6 Lv.99 으네의빛 11.03.01 1,499 0
13665 추천 The Origin 서 +2 Lv.71 skaans 11.03.01 1,374 0
13664 추천 선작 중에 몇작품 추천! +7 一翼 11.02.28 1,525 0
13663 추천 반 애쉬 +12 Lv.1 검은색돌 11.02.28 2,123 0
13662 추천 추천하나 하려고 합니다. 조형근님의 음공불패 +10 꼬므 11.02.28 1,299 0
13661 추천 정연란 현하님의 반 애쉬 추천해요~ +3 Lv.64 귄아 11.02.28 1,484 0
13660 추천 읽지 않으면 후회하는 소설! <절대강호> +9 Lv.14 별과이름 11.02.28 2,206 0
13659 추천 카오틱 블레이드를 추천합니다. +3 Lv.66 지난한 11.02.28 1,61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