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하나를 쓰기 전에 얼마나 시나리오를 구성해놓고 시작하시나요?
처음 중간 끝 이걸 전부 생각해 놓구 세부적인것들도 다 적어 놓은 후 시작하시는건지
아니면 맨땅에 헤딩으로 큰 틀만 잡아놓고 써나가시는건지요?
여러 자료를 수집하는 등등
작가님들이 한 작품을 쓰기 전 준비과정이나 방법을 여쭈어봅니다.
이런 것은 물어보는게 실례일지..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품 하나를 쓰기 전에 얼마나 시나리오를 구성해놓고 시작하시나요?
처음 중간 끝 이걸 전부 생각해 놓구 세부적인것들도 다 적어 놓은 후 시작하시는건지
아니면 맨땅에 헤딩으로 큰 틀만 잡아놓고 써나가시는건지요?
여러 자료를 수집하는 등등
작가님들이 한 작품을 쓰기 전 준비과정이나 방법을 여쭈어봅니다.
이런 것은 물어보는게 실례일지..
본격적으로 살을 붙이는 작업은 하나의 에피소드까지 정해두고 시작합니다. 어딘가 갇혀 있는 주인공이 탈출하는 것을 '대맥'이라 정하고, 주인공이 첫 번째 방을 나가는 게 '중맥1'이라 정합니다. 그리고 이 중맥을 전 스토리의 마지막 장면까지 만들어놓죠. 그런 다음 주인공이 이번 사건에 대해 이해하고, 그러면서 내적갈등을 거듭하며 탈출을 결심한다. 라는 것은 '소맥'으로 잡죠. 그럼 이 소맥이라는 단위까지만 잡아두면 의외로 쉽게 나아갑니다. 그리고 연재나 출판사에 넘기는 것 자체는 적어도 한 권반 정도 작업을 하고 넘깁니다. 그러지 않으면 큰 수정을 거친다거나 하는 작업에서 어려움이 따르거든요.
캐릭터를 잡아놓고 이런 상황에 캐릭터가 놓이면 어떻게 움직이게 될까? 생각합니다. 대충 완결만 어떤 방식으로 해야지~ 생각해놓고 중간중간 스토리는 쓰면서 생각합니다.
몇 질씩 출간하신 전업작가분들도 시작부터 끝까지 전부 다 스토리를 짜 놓고 글을 시작하려면 몇 개월씩 걸립니다. 신인 분들, 작가 지망생 분들이 스토리를 다 짜 놓고 시작하는 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글을 시작해보기도 전에 지쳐서 나가떨어지게 됩니다. 글을 어떤 식으로 써야 재미있을지, 스토리를 어떤 식으로 전개해야 할지 감이 없는 상태에서 스토리를 짜 봐야 초반 부분에서 반응이 없으면 몇 주, 몇 달의 고생이 허사가 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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