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병원에서 멍하니누워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보가 대어가는 한인간을 살려준다는 생각으로 소설 추천부탁요
굳이 삼국지 소설이 아니라도 킬링타임용으로 이만한게없다 싶은것도 부탁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제가 요즘 병원에서 멍하니누워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바보가 대어가는 한인간을 살려준다는 생각으로 소설 추천부탁요
굳이 삼국지 소설이 아니라도 킬링타임용으로 이만한게없다 싶은것도 부탁요!!
삼국지 소설처럼 전쟁물이 보고 싶으시다면,
임동주 선생님의 우리나라 삼국지를 '적극'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나라의 삼국시대 신라, 백제, 고구려의 건국부터 신라의 통일, 발해의 건국까지가 그려진 무려 800년여년의 기간을 소설화 한 역사소설입니다.
소설은 10권이며 부록으로 1권이 더 딸려서 총 11권 되겠습니다.
그 이외에는 중국의 열국지, 초한지도 추천드립니다.
열국지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서 진나라가 통일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이것 역시 근 500년 이상의 역사를 소설화 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열국지로는 유재주님의 소설 열국지와
김구용님의 동주 열국지가 있습니다.
제가 본 것은 김구용님의 동주 열국지로 총 12권짜리 소설입니다.
초한지는 진나라가 3대만에 망해버린 뒤, 한고조 유방과 서초패왕 항우(중국 역사상 최고의 무력을 가진 장수로 여겨집니다.)와의 대결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방과 항우는 캐릭터적으로 거의 상반된 인물인지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초한지는 유재주님의 '영웅'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3권 입니다.
그 이외에도 박영규님의 책략이 있습니다.
신라말, 고려 건국의 역사소설인데, 그 재미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므로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5권입니다.
마지막으로 김정산씨의 삼한지가 있습니다.
맨 위에 추천한 우리나라 삼국지와 비교가 많이 되고 있는 소설로 총 10권입니다. 우리나라 삼국지가 고구려를 중심으로 해서 삼국의 건국부터 신라의 통일, 발해의 건국을 다루고 있다면,
삼한지는 신라를 중심으로 신라의 통일에서 약 100년 전의 시대부터 다루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들의 위대함을 써보고 싶었다. 라는 작가의 말과는 다르게 많은 부분에서 사대주의적 느낌이 풍기며, 고증보다는 그저 삼국사기의 소설버전이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거기다 유독 '김유신'과 듣도 보도 못했던 그의 서자(책 속에서는 천관과의 사이에서 낳았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인 '김시득'을 높이고 있으며, 김정산씨의 소설 중 '김시득전'이라는 글도 보이므로 아마도 김시득이라는 인물이 시조쯤 되어 높이고 있지 않은가?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즉, 역사소설가로서의 잣대는 상당히 편협한 편이라, 추천은 해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상이 제가 읽은 역사 전쟁 소설들로써, 삼국지의 분위기와 가장 유사한 소설군이라고 생각하여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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