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le Hunter
21세기 한국. 거대 기업의 연구소 사고로 뛰쳐나온 괴물 원숭이들. 그리고 비밀리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고용된 수십 명의 헌터. 그들 중 살아남은 한 팀.
열다섯에 처음으로 총을 들고 살인을 한 류드밀라.
야쿠자의 거두를 아버지로 둔 초능력자 하루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육체를 가진 강혁.
원숭이들을 죽이면 죽일수록 드러나는 수상한 움직임들. 모두의 뒤에서 일을 조정하고 있는 자. 그자가 정녕 원하는 것. 그리고 그 이유는? 그리고 일행에게 들어오는 두 번째 의뢰.
셋은 이를 악물었다.
“우리가 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어.”
살아남으려면 밝혀내야 한다. 진실을. 그리고 그가 원하는 것을.
“더 이상 알려고 하지 말 것. 마지막 경고.”
붉은 피로 쓴 글자는 아직도 벽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개소리. 이대로 당하진 않아. 그리고 도망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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