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생기(生氣)를 빨아 먹는 귀신같은 놈이다!”
태어나 말귀를 처음 알아듣기 시작했을 쯤, 사부의 입에서 나온 첫 말 소리였다.
하늘마저 버린 몸을 가지고 태어난 청풍.
비밀스런 장의사 사부와 함께 성장한 그가 강호로 뛰쳐나갔다.
평소 귀찮은 것을 싫어하고 쉽게 짜증을 내는 바로 그가 말이다.
“혼강시를 보며 반드시 해강시켜라. 설령 그 일이 죽일 놈들을 위한 것일지라도. 한명의 죄 없는 사람을 구하는 길이라 생각해라"
"그것이 바로 지켜야할 술사의 신념이다!”
청풍의 괴기한 강호행에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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