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암흑기라 불리웠던 중세. 미신과 종교가 절대적인 세상의 진리로서 판단과 사고를 지배했었습니다.
완전히 일치한다 할 수는 없지만 판타지도 비슷한 수준의 사회라, 불합리와 비이성이 만연하고 있다는 게 작품의 모티브입니다.
여주인공 에니드는 교단의 수호자로서 무수한 이단을 정의라는 미명하에 처단해 왔습니다. 신에게 힘을 하사받았다고 믿는 그녀의 신앙은 어딘가 불안합니다.
남주인공 아즈룬은 책략가-혹은 사기꾼-입니다. 고래로부터 힘 센자 위에는 항상 머리 좋은 자가 있어 왔습니다.
이 살벌한 세상에서 두 남녀가 어떻게 엮이고, 배덕에까지 이르게 되는지 지켜봐 주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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