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지체인 한 몸에 두 영혼이 살며 갈등합니다.
그러나 서로를 인정한 후에는 그 장애가 새로운 전술이 됩니다.
의식전환, 즉 영혼전환으로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젠 정도 싫고, 사도 싫고, 마도 지겹습니다.
오늘날 같이 혼란한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은 정도, 사도, 마도 아니라고 당당히 주장하고 싶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다만 복잡한 인간형일 뿐입니다.
미력한 필력이나마 그런 복잡한 주인공을 만들어 혼란한 무림과 13세기 동북아를 휘저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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