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죽음으로 몰고 간 안토니누스 역병의 변종이 사신을 따라 중국으로 전파되면서, 중국에 대역병(大疫病)이 발생한다. 후한의 황제였던 환제까지 죽음으로 몰고 간 이 역병에 의해 중국 남성의 구 할이 사망하면서 급기야 민족 소멸의 위기에 몰린 한제국은 국경폐쇄령을 내려 외인의 접근을 차단하였지만, 미처 이를 알지 못했던 한 무리의 로마 상인들이 해로를 따라 중국으로 가고 있었는데...때는 183년. 중국 최대의 농민 반란인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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