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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pin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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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인간

사람

사랑

한 생 마치고 나면

이 한 몸 무엇 하나 남는 것 없으나

정작 나로부터 나온 것은 세상에 남아

인류와 함께 이어져 나갈 것이라 믿네

나 죽으며 결국 신도 우주의 섭리도

만나지 못했으나

인간이 무엇인지 알았으니

지극히 작은 도 하나를 깨우쳤네

자연 안에서 궁리하고

믿음은 극단에 치우치지 말 것이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부족한 자는 채워주고

어리석은 이는 깨우쳐주고

선도 악도 자연스러운 것이니

악은 미워하되 지나치게 미워하지 않아서

자신을 보전하여 다스리고

선은 사랑하되 지나치게 추종하지 않아서

악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시대의 현자는 과거로부터 인간을 이해하여

이 시대와 인생의 순간들을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가르쳐줄 수 있으나

결국 인간이 닿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 자신이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니

살기로 했다면 그 암흑에 절망하지 말고

빛을 따라 걸어가거라


나 이제 최후의 순간에

아름다웠노라

떠나고 싶지 않으나

이 자연에 순응하겠노라

그렇게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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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일
16 내 일상 | 격투기 혹은 공수(空手) 14-11-25
15 내 일상 | 이 나라에 필요한 것 14-11-23
14 내 일상 | 어느 새벽에 14-11-22
13 내 일상 | 세대 14-11-08
12 내 일상 | 14-11-06
11 내 일상 | 젊은이 14-11-04
10 내 일상 | 슬픔 14-11-04
» 내 일상 | 인간 14-11-03
8 내 일상 | 시험 *2 14-10-31
7 내 일상 | *2 14-10-30
6 내 일상 | 역사 14-10-29
5 내 일상 | 죽음 *2 14-10-28
4 내 일상 | 14-10-27
3 내 일상 | 젊음 14-10-26
2 내 일상 | 스승, 인간 *2 14-10-25
1 내 일상 | 진실 *2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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