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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들국화

나는 들에 핀 국화를 사랑합니다.

빛과 향기 어느 것이 못하지 않으나

넓은 들에 가엾게 피고 지는 꽃일래

나는 그 꽃을 무한히 사랑합니다.

 

나는 이 땅의 시인을 사랑합니다.

외로우나 마음대로 피고 지는 꽃처럼

빛과 향기 조금도 거짓 없길래

나는 그들이 읊은 시를 사랑합니다.

 

-이하윤(異河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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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56 시 | 향수(鄕愁) 16-09-27
55 시 | 남으로 창을 내겠소 16-09-27
54 시 | 유리창 16-09-27
53 시 | 떠나가는 배 16-09-27
52 시 | 가을 16-09-26
51 시 | 비밀 16-09-26
50 시 | 나룻배와 행인 16-09-26
49 시 | 복종 16-09-26
48 시 | 당신을 보았읍니다 16-09-26
47 시 | 별의 아픔 16-09-26
46 시 | 말(馬) 16-09-26
45 시 | 먼 후일 16-09-26
44 시 | 2월의 황혼 16-09-25
43 시 | 삶은 작은 것들로 이루어졌네 16-09-25
42 시 | 바람 속에 부는 것 16-09-25
41 시 | 진정한 여행 16-09-25
40 시 | 삶이란 이런 것이다 16-09-25
39 시 | 나의 시 16-09-25
38 시 | 거리에 비 내리듯 16-09-25
37 시 | 산비둘기 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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