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상상속의 삶으로 오신걸 축하드립니다.

천마와 마왕의 SSS급 아저씨 헌터 만들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염장고등어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4
최근연재일 :
2021.05.18 13:25
연재수 :
8 회
조회수 :
632
추천수 :
24
글자수 :
40,899

작성
21.05.15 13:28
조회
45
추천
2
글자
10쪽

7화

머리를 식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DUMMY

7화


사람들이 공중에 떠서 기도한다?


가만, 내가 지금 기억이 있는 건가. 분명 영혼이 사라졌을 시간인데 머릿속에 들어오는 기억들


이곳에서 깨달음을 공부한 지 한 달째다.

일명 신의 가르침이라는 단기 속성반에 들어와 6개월 정도 깨달음을 얻으면 인간 세상과 다른 세상으로 간다는 곳이다.


조상님들이 쌓아 놓은 덕으로 이런 기회를 잡은 셈인데, 세상으로 따지면 야간반 학생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될 듯하다.


이곳으로 온 시간은 차원의 결계때문에 서로의 차원은 기억을 못 한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지구에서의 기억을 가지고 이곳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


내 자리에서 보이는 수많은 사람 중에 유일하게 무지개가 펼쳐져 연결해준 사람이 있다.

무지개가 어떤 뜻일지......


무지개를 통해 다가오는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가 느껴진다.

조형이라 불리는 친구는 이 차원에서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친구다.


" 한 달 만에 카르마를 많이 쌓았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카르마의 색깔이 왜 이래? 익어서 이곳을 떠나도 될 성숙한 단계의 카르마잖아. "


그러고 보니 한 달 정도 명상을 통해 우주를 느끼던 것이 이제는 내 안에 우주라는 느낌이다.


" 이거 로또 당첨보다 더 힘들다는 월반의 기회 같은데...... "


6개월 과정을 거쳐야 세상에 얽힌 타래를 풀고 다른 차원으로 가는 건데.....


" 난 아직 그럴 생각이 없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거든 "


" 잠깐! 지금 세상의 일이 생각나는 거야? 그렇다면 진짜 월반해야 하는 거잖아. "


" 그건 내 일이니 신경끄시고 무슨 바람이 불어 온 거야? "


" 뭔가 선택을 해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서 이형의 카르마가 뭘 알려줄지 궁금해서 와 본 거지. "


" 내 카르마 쌓기도 바쁘지만, 조형의 부탁이니 한번 보지 뭐 "


거칠고 큰 무언가와 조금은 작지만 푸른 느낌이 나는 것이 보인다.


" 욕심을 버리고 선택을 하면 될 것 같은데. 욕심이 욕심을 잡아먹어 늪이라는 이야기지. 개미굴 같은 거라 그곳에 빠지면 못 헤어 나오니 빨리 벗어 나라고..... "


" 이형 자세히 이야기해 주면 안 될까? "


" 조형은 주변에 도움을 얻기보다는 혼자서 되돌아보면 답이 나 올 거야. "


" 그래!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좋을 것 같네. 그럼 카르마 쌓으러 가 볼까나 ~ "



무지개를 통해 그가 떠나자 혼자만의 시간이 되니 카르마를 쌓던 시간이 나에게는 의미가 없음이 느껴진다.


어째서 내 카르마가 성숙하게 된 걸까?

5개월을 앞당겨 버린 것은 나에게 기회를 준 것이다.


세상의 모든 인연이 사라지고 새로운 차원에서 태어날 수 있지만, 미리 알려 주는 것은 또 다른 선택을 준 것은 아닐까?

세상을 벗어 나기전에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 일어난 일을 생각하다 떠오르는 무녀의 얼굴


나에게 이런 사건이 생긴 것에 그녀가 연관돼 있다는 이야기인데.....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다 익은 카르마지만 다시 한번 돌아본다.



화면이 바뀌고 눈에 아침 해가 재단을 비추고 있다.


차원으로 넘어간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다니......


아쉬움이 남는 것이 있다. 욕심을 버리라고 해도 기존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할 조형이 끝내 젓가락을 들고 욕심을 가지러 갈 거란 이야기다. 새로운 것을 선택하는 게 좋은데......


세상일도 많은데 다른 차원의 일은 다음 기회에 생각하기로 한다.


" 어째 몸에 끈적한 느낌이 드는데..... "


" 아니야. 내가 먼저 그런 게 아니라고 난 빠르게 환골탈태를 해보려고 그러는데 무녀 말이 자기가 도와주면 될 수 있다고 해서 그런 거야. "


" 몸에 이물질로 뒤덮여 끈적거린게 환골탈태인지 하는 것 때문이야. 그런데 왜 이리 오버하는 거야."


" 아, 그런 거였어? 난 또 그걸 알아챈 줄 알았네. "


" 그게 뭔데? "


" 그건 내 사생활이야. 지금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의 몸을 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그러고 보니 끈적함을 넘어 냄새도 역하다.


거리가 있지만, 전부터 생각나던 호수로 뛰어간다. 동이족의 정기가 담긴 천뢰산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산 정상에 있는 호수다.


땅의 기운이 도력에 가까우니 도지담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호수로 뛰어든다.


물속에서 끈적임의 옷을 벗어 던지고 하나의 자연인이 되어 넓은 호수를 즐기니 이곳에 답답함을 날릴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싶다.


호수가 너무 넓어 전체를 살펴보기는 힘이 들고 근처 일부만 돌아다녔는데 그것만으로도 이곳에 기운이 뭉쳐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나를 이곳으로 보내어 인연을 만든 조상님의 뜻이 있을 텐데......


생각해보니 타로 아가씨와 약속한 것이 생각난다.

호수를 더 살펴보고 싶지만 일단은 약속이 중한지라 그곳을 벗어나 게이트를 넘는다.



지구로 넘어오니 강물 속이다.

역시나 새로운 도지담의 물속보다는 못하다.


강물에서 나오다 내 몸이 이상함을 느낀다.

호수에서는 별 생각이 없어 알아차리지 못한 내 몸의 똥배


사라진 똥배와 잔 근육이 붙어있는 몸매라니 혹시나 싶어 강물에서 나와 내 얼굴을 비추니 젊은 청년의 모습으로 보인다.


" 이제야 눈치챈 거야. 환골탈태라는 단어가 멋지지 않아. "


아랫배에 느껴지는 묵직한 기운도 느껴진다.


" 오래 쓸 수 없는 몸이지만 그래도 있는 동안은 잘 쓸게 "


" 천뢰정! 너 좀 이상하게 변한 것 같다. 영혼이 사라졌다 돌아온 것 치고는 너무 영이 맑아. 어디 가서 도 닦다 온 거 아닐까 싶네 "


" 너, 지금 내 생각을 읽지 못하는구나 "


" 헐 ~ 그럼 이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네 영혼에 무슨 변화가 생긴 게 맞나 보다. "


내 생각을 읽히는 것이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큰 것 같았는데 카르마가 익어 열매가 되니 나의 영이 천마와는 다른 차원이 된 모양이다.


" 애들은 몰라도 된다. 암튼 밤새 수고했다. "


환골탈태와 비슷한 것을 해준 모양이라 남은 생에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팔뚝의 동이족 활 기운으로 물기들을 다 날려 보내고 타로 그녀가 있고 노빌린과 그의 아이 유민이 기다리는 던전쪽으로 간다.


포장마차 인근에 도착하자 영화 촬영이라도 하는 건지 카메라들과 사람들이 득시글거린다.


뭔 일인가 싶어 다가간다.


나를 보더니 행인 정도로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기에 부담 없이 포장마차 안으로 들어간다.

울상인 타로녀와 노빌린 그리고 그냥 좋기만 한 유민이 보인다.


나를 보더니 뻥 찐 타로녀와 노빌린 그리고 다가와 손을 잡아당기는 유민


" 제가 아는 그분 맞죠? "


" 얼굴이 분명 닮았는데 왜 이렇게 된 건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이곳을 벗어나요. 오늘 장사는 그만두는 게 낫겠어요. "


뭐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 분위기상 여기는 복잡해 보인다.


그렇게 포장마차를 그대로 두고 입구를 막은 후 그곳을 벗어난다.


타로녀가 차를 타고 조용한 곳으로 가자고 하니 나에게 조용한 곳은 우리 집이다.


집으로 오는 동안에 지금 벌어진 일에 대하여 듣게 된다.


F급 던전에 B급 이상이며 아마도 A급까지 여겨지는 헌터가 나타났고 외모가 중년의 아저씨라는 것이다.


등록되지 않는 헌터가 현제 국내 랭커와 동급이상으로 여겨지니 난리가 난 것이다.


목격자들의 이야기가 타로녀와 함께한 중년의 아저씨를 지목하지만, 헌터에 등록된 중년의 헌터는 1명이고 그 헌터마저 F급의 소수점 마나를 가졌으니 정체를 숨긴 은둔 고수라는 결론이었다.


타로녀는 우연히 만나 도움을 받은 게 다라는 오리발을 내미는 중이었는데 젊어진 내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시골의 허름한 집이지만 그래도 마당이 있어 유민이는 뛰어다니며 즐거워한다.


" 아저씨, 어떻게 되신 거예요? "


" 내 속에 있는 천마라는 녀석이 무림 세계에서 왔거든 어젯밤에 누구의 도움을 받아 내 몸을 환골탈태했다나 봐. "


" 환골탈태요? "


" 아저씨, 그럼 5개월 후에 죽지 않는 건가요? "


타로녀가 노빌린에게 이야기를 한 모양이다.


" 그거와 지금 환골탈태한 거와는 다른 문제거든 "


" 젊어졌으니 그대로 오래도록 사시면 좋을 것 같은데..... "


나의 죽음을 원치 않는 사람이 생기다니 기분이 좋다.


" 아저씨, 젊어졌으니 사람들이 몰라 볼 거잖아요. 저 마나도 올릴 겸 돈도 벌 겸해서 던전 다녀요. "


던전 다니는 거야 상관은 없다. 이제는 혼자서도 던전에 다닐 능력이 되는데 마나의 힐링이 가능한 타로녀까지 있으니 그럴까 싶다.


" 우리 다 같이 살면서 돈 벌고 행복하게 살 것 같아요. "


타로녀가 은근히 같이 살자며 유혹을 한다.


" 다 좋은데 던전 입구의 포장 마치는 하지 않았으면 하거든 그냥 아이와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면 더 낫지 않나 싶어. "


" 그러잖아도 이야기를 했어요. 하늘나라 간 아이 아빠를 가슴에 묻고 유민이랑 즐겁게 살거에요. "


잘 됐다 싶다.


" 우리가 돈을 벌고 노빌린이 아이와 함께 즐겁게 살 수 있는 일을 찾아 보는 게 좋지 "


타로녀와 노빌린이 마당을 뛰어다니는 유민을 보면서 웃음을 짓는다.



그렇게 우리는 동거인이 되기로 하고 내일 당장 이사를 한다고 하지만 역시나 이사 비용이 부담인지라


노빌린과 유민은 집에서 짜장면을 시켜 주고는 타로녀와 함께 돈을 벌려고 헌터들이 꺼린다는 개미 던전으로 간다.


개미 던전의 단점이 운이 나쁠 경우 다구리를 당한 다는 거고 장점은 개체 수가 많아 돈 벌기는 좋다는 것이다.


F급 던전에서 위험도가 가장 놓은 던전이라서 그런가? 우리가 갔을 때는 필드에 헌터는 몇 보이지 않았다.


" 아저씨, 이왕 이렇게 된 거 헌터들이 없는 곳에서 마음 놓고 힘을 드러내고 싶지 않으세요? "


일부의 헌터지만 그들이 본다면 또 소문이 날 것이고 귀찮을 수 있기에 고개를 끄덕여 준다.


던전안을 처음으로 들어가 본다.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 자격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와 마왕의 SSS급 아저씨 헌터 만들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 8화 +3 21.05.18 47 3 11쪽
» 7화 +2 21.05.15 46 2 10쪽
6 6화 +4 21.05.15 57 3 11쪽
5 5화 +6 21.05.14 65 3 11쪽
4 4화 +4 21.05.13 68 1 11쪽
3 3화 +4 21.05.13 81 3 10쪽
2 2화 +4 21.05.12 100 2 12쪽
1 1화 +6 21.05.12 169 7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