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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속의 삶으로 오신걸 축하드립니다.

천마와 마왕의 SSS급 아저씨 헌터 만들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염장고등어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4
최근연재일 :
2021.05.18 13:25
연재수 :
8 회
조회수 :
631
추천수 :
24
글자수 :
40,899

작성
21.05.15 01:23
조회
56
추천
3
글자
11쪽

6화

머리를 식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DUMMY

6화


던전 필드 입구를 지나니 멀리 헌터들과 멧돼지들의 싸움이 보인다.


" 아저씨! 전 몬스터의 이빨을 보는 순간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스러우니 이 근방에서 해봐요. "


" 바위를 부수는 것이 라면 되는데 지금 트라우마라는 것을 이겨 나가려면 괴물 멧돼지를 맞서서 극복해야 하지 않나요? "


" 그걸 누가 몰라요. 그게 안 되니 그러는 거죠. "


" 귀인이 저 아닌가요? 트라우마 이겨내라고 귀인 찾은 거 아니었어요. "


" 아 ~ 몰라요 몰라. 바위를 부술 수 없으니 지금 위기 모면하려고 저 겁줘서 나가게 하려는 거 다 알거든요. "


생각해서 이야기해 줬더니 저렇게 해석을 하네


" 알았어요. 저쪽 왼편에 보이는 바위 쪽으로 가죠. "


" 네, 빨리빨리 해보세요. "


" 저렇게 멀리 있는데 가까이 가서 해야죠. 뭐가 그리 급하세요. "


" 부근에 F급 몬스터인 괴물 멧돼지가 있다고 생각하니 불안해서 미치겠어요. "


불안해하는 그녀를 보니 일단 빠르게 바위를 부수고 돌아가자 싶다.



아주 큰 바위를 포함 여러 개가 보이는 곳에 다다랐다.


" 어느 바위를 부수어 줄까요? "


" 아저씨, 정말로 저 바위를 공격 한 번으로 부술 수 있으세요? "


" 아니면 여기 뭐하러 왔겠어요. "


여기까지 와서도 믿기지 않는 모양이다.


" 좋아요. 거짓말인 걸 실토하면 좋게좋게 해결하려고 했는데 안 되겠네요. 저기 제일 큰 바위를 부수어 보실래요? "


내 팔뚝에 스며든 동이족의 활을 나는 아직도 모른다. 마치 영혼이 있는 것 같은 기운이라는 것 외에는.....


바위를 부수고 싶다고 생각하자 나타나는 무형의 활이 내 양손에 잡히고 앞에 보이는 큰 바위를 부순다고 생각에 무형의 화살이 생성되어 날아간다.


쾅 ~


폭음과 함께 산산이 부서지는 바위와 기운이 빠져나간 몸이 주저앉는다.


던전 필드 일대를 울리는 굉음에 헌터와 괴물 멧돼지의 시선을 끈다.


멍하니 부서진 바위만을 보고 있는 타로 아가씨


" 야! 지금 괴물들이 달려오고 있어. "


머릿속에 울리는 소리에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된다.


" 뭐해요. 마나 힐링인지 뭔지를 해 줘야죠! "


" 아, 네, 네...... 아아악! "


소리를 질러 주자. 정신을 차리는가 싶더니 달려오는 괴물 멧돼지를 보는 순간 머리를 감싸며 주저앉아 떨고 있는 그녀


" 여자애를 안아. 어서 시간 없어. "


마왕의 다급한 말에 옆에 주저앉은 그녀를 안자


머릿속에서 기운이 일며 타로 아가씨와 나의 심장을 이어준다.


" 급하니 여자의 마나를 뽑아오는 거라 후유증은 나도 몰라 "


순간 심장에 몰려드는 기운 그리고 팔뚝에서 활이 다시 나와 자동으로 무형의 화살이 다섯 개가 생성되어 날아간다.


근처까지 왔던 괴물 멧돼지 다섯 마리가 관통되어 바닥에 쓰러진다.


괴물 멧돼지가 죽으며 흘러나온 기운이 내 심장으로 스며드는 것을 보면 마왕의 능력인 모양이다.


나와 상관없이 흘러갔던 일들이라 멍하지만 거의 자동화 수준의 수호신 활을 생각하니 거의 이지스함 수준이 아닌가 싶다.


" 넘지 말아야 할 영역을 넘어서 오늘은 쉬어야 할 듯하다. 그리고 저 여자의 마나 근원을 강제로 빼앗았는데 어쩔 수가 없었어. "


마나의 근원이 무엇인지 몰라도 죽는 것보다는 낫다.


" 그녀의 실수니 어쩔 수 없었잖아. 너 아니었으면 그녀나 나나 죽었을 테니 "


그렇게 힘없이 주저앉은 그녀를 뒤로하고 난 죽은 괴물 멧돼지의 구슬을 찾아서 주머니에 넣어 둔다.


사람들이 이쪽으로 오기에 손을 내 젖으니 엄청난 능력을 본 후라 다가오던 헌터들이 돌아간다.


역시 세상은 힘 있는 자는 대접받고 산다는 것을 느낀다.


주저앉아 있는 그녀는 고개를 들고 멍하니 나를 본다.


" 아저씨! 정말 누구세요? "


" F급 헌터 아저씨지 "


" 지금 이 상황에 그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세요. "


나도 내가 가진 수호신 같은 동이족의 활을 알지 못하는데 뭐라고 설명을 할 수 있겠는가.


" 아 ~ 마나의 근원인지 뭔지 가져갔어요. 아니었으면 우리는 죽을 상황이니 이해를 하세요. "


" 알아요. 괴물 멧돼지의 이빨을 느끼는 순간 공포가 엄습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마나가 반 정도 사라져서 그런지 트라우마가 사라진 것 같이 머리가 맑아요. "


" 헌터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을 텐데 괜찮으세요? 가져간 마나를 돌려주는 방법을 모르니 알아보는데 까지 알아볼게요. "


마왕에게 물어보면 알지도 모르지만 지금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쉬는 듯싶다.


" 아니요. 아저씨를 위험에 빠뜨릴 뻔한 보상으로 드리는 거예요. "


생각보다 화끈한 타로 아가씨다.


" 일단은 그렇게 할게요. "


" 아저씨는 그냥 헌터가 아니죠? 타인의 마나를 가져가고 큰 바위도 부수며 다섯 마리의 괴물을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죽이는 그건 대체 뭔가요? "


" 사실대로 말해 줄까요? "


" 네, 많이 궁금하거든요. "


" 사실대로 말해서 저도 잘 몰라요. "


솔직한 나의 이야기에 어이 없다는 듯이 보는 것은 무슨 뜻일까?


" 일단 던전 필드를 나가죠. "


자리에서 일어나자


" 저 업어 주세요. 다리에 힘이 빠져서 걷기가 그렇거든요. 더욱이 헌터의 생명과 같은 마나도 드렸잖아요. "


틀린 말이 아니다 올리기가 힘들다는 마나를 가져갔으니 그 정도는 해 주어도 될 듯하다.


그렇게 엄청난 미녀를 업게 된다.

손이 이상한 곳을 받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아닌가.....


그렇게 우리는 던전의 필드를 벗어난다.



내 등에 업혀 있는 것이 편한 것인지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잔치국수를 팔고 있는 노빌린은 자신의 오래된 친구이자 동료의 아내라고 한다.


대학교로 유학 온 노빌린과 연애를 할 때부터 알고 있었고 유민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더니 결혼식을 얼마 앞두고 던전에서 사고가 났다고 한다.


괴물 멧돼지 보스 몬스터를 잡으러 갔다가 강력한 힘에 헌터들이 당했고 겁에 질린 자신과 일부의 동료가 도망을 가는데 다친 동료들이 목숨을 바쳐 시간을 끌어 주었다고 한다.


동료의 목숨값으로 살아난 죄책감과 몬스터의 먹이가 되는 동료들이 생각나 너무 힘들게 살았다는 그녀다.


사람이 이상한 게 속마음을 듣고 나니 많이 친해진 느낌이다. 더욱이 왠지 모르게 나와 연결된 느낌이 든다.


" 그건 네가 가진 마나가 업혀있는 여자의 마나와 연결이 돼서 그런 거야. "


천마가 불쑥 내뱉는 말이 사실인 듯싶다.

타로 아가씨의 마나를 가져올 때 서로 심장의 기운이 연결된 느낌이 들었었다.


마왕이 했던 말 중에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모른다고 했었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모른 척하자 싶다.


" 아저씨! 나이도 많으시니, 말 편하게 해 주세요. "


남 같지 않은 느낌이라 그게 편할 듯하다.


" 그럴까. "


" 아저씨집 넓어요? "


" 아니 좁아. 작은 방 3개짜리의 낡은 한옥이야. "


" 혹시 월세 놓지 않아요? "


" 남에게 세를 놓을 만한 수준이 아니야. 더욱이 방 2개는 창고처럼 사용해서 그렇거든 "


" 노빌린하고 유민이가 사는 게 힘들거든요. "


왜 그런지는 몰라도 그녀와 점점 허물없이 느껴지는 게 마치 가족 같다.


" 내가 사는 집에 와서 살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면 돼. 원하면 명의도 넘겨줄 수 있어. "


갑자기 조용해지는 그녀다.



몬스터 구슬을 매입하는 곳에 도착해 괴물 몬스터 구슬 5개를 넘기고 계좌로 30만 원을 현금으로 20만 원을 받았다.


벤치에서 기다리던 그녀의 표정이 조금 불편해 보인다.


" 어디 아파보이는 데? "


" 아저씨! 노빌린 좋아하세요? "


갑자기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지


" 오래전 헤어진 딸아이가 유민이때 쯤 헤어졌고 연락하지 않고 지내거든 유민이를 보니 생각나서 잘해주고 싶은거야. "


" 아무리 그래도 집의 명의를 준다는 게 너무 과한 거 같아서요. "


" 그러면 너 앞으로 해 줄 테니 유민이랑 애 엄마 좀 챙겨 주던가. "


" 아저씨 이상한 거 아세요. "


사실대로 말 해줘도 될 듯하다. 나의 보잘 것 없는 집이 유민이와 애 엄마의 작은 보금자리가 된다면 좋을 듯싶다.


나의 불치병을 알려주었다.

내 말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지만 어쩌겠는가 사실인 걸 그리고 알려 준 김에 영혼이 없을 때 다른 차원의 영혼이 들어와 있음도 알려 준다.


길고긴 나의 이야기에 믿기지 않지만, 나의 능력을 본 상태라 믿지 않을 수 없는 그녀다.


동이족까지의 이야기를 듣고는 멍하니 나를 보더니 다가와 안기며 운다.


" 희망을 잃지 마세요. 5개월 안으로 치료제가 나올지 모르잖아요. "


" 상관없어. 삶에 큰 미련도 없거든 "


5개월짜리 시한부 인생임을 알고 나니 내가 불쌍하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영혼이 사라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야 할 시간이다.


" 난 이제 가 봐야 하거든 "


" 천뢰정 아저씨! 내일 여기 오실 거죠? "


"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럴 생각이야. "


" 그러면 포장마차에서 기다릴게요. 그때 다 같이 이야기 좀 해요. "


" 그래. 그리고 내가 중요하지 않아. 너와 유민이 가족이 잘 지내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게 중요한 거 알지 "


심장의 마나가 연결이 된 것으로 인해서인지 마치 가족과 같은 감정을 가졌고 그녀들을 도와줄 수 있다면 좋을 듯싶다.


그렇게 헤어져 강으로 가고 게이트를 넘어 동이족이 있는 판타지 세상으로 간다.



판타지 세상은 지구와 밤낮의 시간이 같아 다행이다 싶다.


어두워지는 저녁 시간이라 동이족 마을에는 불들이 밝혀지고, 정신이 잃는 순간을 기다리는 타이밍에 재단으로 올라오는 횃불 하나를 보게 된다.


족장에게 이야기해 놓은 상태라 사람들이 재단으로 오지 않을 텐데 무슨 일인가 싶다.


그렇게 횃불을 든 누군가가 다가오자 의아하다.


웬 젊은 여인인데 동이족의 가죽옷과 다른 흰옷을 입고 있다.


" 안녕하세요. 천뢰정 구원자님! 동이족의 무녀입니다. "


밝게 웃는 그녀


족장이 제사장인 것은 알겠는데 무녀가 있는 줄은 몰랐다.


" 늦은 시간에 이곳은 무슨 일로 오신 건가요? "


" 네? 제단 뒤편의 동굴이 저의 보금자리입니다. "


" 오전에 가 보았을 때 활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


" 아 ~ 거기 말고 조금 더 가시면 또 하나의 동굴이 나오거든요. "


무녀가 여기 살고 있는데 족장은 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인지.....


그건 그렇고 무녀가 이렇게 이뻐도 되는지 모르겠다.


인사를 하고는 자신의 보금자리를 찾아 가고


" 딱 내 스타일이네 "


잠시 후 부터 내몸은 내가 아닌데 혹시라도 불미스러운 일은 생기면 안 된다.


" 혹시 싶어 미리 이야기를 하는데 무녀를 어떻게 할 생각은 마라. "


" 나의 감정까지 통제하는 것은 너무한 것 같다. "


" 내 몸을 이용하니 문제가 되니 절대 안돼 "


갑자기 캄캄해 지는 것을 보면 영혼이 사라지는 시간이 된 모양이다.




당신은 행복한 삶을 살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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