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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하태

10급 관리자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하태
작품등록일 :
2019.04.01 19:45
최근연재일 :
2019.05.07 08:05
연재수 :
67 회
조회수 :
4,631
추천수 :
119
글자수 :
386,788

작성
19.04.03 14:07
조회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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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제 9국. 진입 & 마족

두 번째 작품이라 오타도 많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제 9국. 진입 & 마족






꽈지지지직


대리석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오묘한 빛을 머금은 긴 테이블이 불꽃이 튀며 비정상 적으로 세로로 갈라진다.


“소멸하고 싶은가?”


“해 보던가”


검은색 10센티가 넘는 뿔을 가진 남자가 흉흉한 검은 오라를 내뿜는다. 머리위에 이름을 확인한다.


[카르미안]


검은 오라에 대응을 하는 여자.


파란색 뿔을 가지고 있었고, 길이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10센티보다는 작았다. 허나, 외모는 범상치 않았고, 파란 오라를 뿌리며, 검은 오라와 맞서 대응을 한다.


[이벨란테]


기운과 기운의 싸움.


저 사이에 끼이면 수혁은 버틸 수 없다.


허나, 나는 안전하다.


“아버님, 어머님 좀 나가서 싸우시겠습니까? 우리 수혁님이 놀란 것 같습니다만?”


수혁을 백 허그 하고 있는 짧은 머리의 마족. 향긋한 향이가 코를 간지른다.


빨간 색 15센티 정도의 뿔을 지닌 어린 여자 마족.


[카르란테]


카르미안과 이벨란테의 이름을 합쳤다는 것 정도는 예상 해 볼 수 있다.


시간을 거슬러간다.




*****




우리가 도착했을 때, 누나는 이미 집에 들어와 있었다.


허탈했지만 누나가 안전한 걸로 만족한다.


아침에 일어나 정말 오랜만에, 함께 아침을 먹었다. 부실한 반찬이지만 너무나 따뜻했다. 마음이 따뜻한 아침.


정말 오랜만이었다.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아침이 이렇게 가슴 포근한 일이라는 것. 밥 한 끼가 마음과 영혼을 부드럽게 하며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는 것.


그 사실을 깨닫는데,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아침을 먹고 볼일을 보러 다녀온다고 유리씨를 대리고 나왔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레드 볼, 사념 앞이었다.


우리나라 군대에 의해 지켜지고 있었기에 조금 멀리에서 차를 세웠다.


“정말 가실거예요?”


“네”


“가족들이 슬퍼하실 거 같은데요?”


“어쩔 수 없죠. 걱정할게 뻔하니까요”


“주제넘지만....... 그냥 가족들과 함께 하시는게......”


“해야 하는 일이고 할 수밖에 없는 일이거든요. 마지막 부탁 하나만 더 해도 될까요?”


“네......”


“이거”


편지 두 통은 건넨다.


“하나는 오늘 저녁에, 또 다른 하나는 제가 보름 안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부탁드릴게요”


“진짜 가시려고요......?”


“네”


단호한 수혁의 표정과 무덤덤한 눈동자.


“휴우, 알았어요.”


하나의 편지는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는 안부의 편지. 또 한통은........ 유언장이면서, 샤프란에게 배웠던 정보들이 빼곡이 적혀 있다.


물론 실패를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실패를 한다면 이 정보가 공개가 되어, 인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사념을 향해 다가간다.


군인들이 지키고 있지만 수혁이 더 빠르다.


빠르게 틈을 찾아 사념 가까이 간다.


그 때서야 군인들이 수혁을 발견하고 소리를 친다.


군인들을 한 번 바라보고, 사념에 손을 가져다 댄다.


순간 육체와 정신이 사념에 빨려 들어간다.




*****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모래가 없는 메마른 사막의 느낌이다.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곳곳에 쓸쓸히 서 있다.


땅을 바라본다.


툭툭


보라색의 토지. 괜히 발을 강하게 딛는다.


땅치고는 그리 딱딱하지 않다. 비포장도로의 느낌이지만 먼지가 전혀 나지 않는다.


하늘을 바라본다.


분명 낮이지만 곧 비가 억수같이 쏟아질 것처럼 흐리다. 그러나 구름 한 점 보이지 않는다.


소리가 들린다.


앙상하게 말라비틀어진 나무들 사이로 뭔가가 달려온다.


달려오는 형태가 사족 보행의 개의 형태다. 체격은 그리 크지 않다.


점점 다가올수록 흉측함이 눈에 보인다.


진돗개 정도의 크기지만 등에 촉수 두 가닥이 나풀거린다.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꺾는다. 그리로 바로 알까기를 사용해 던진다.


“깨갱!”


정확하게 머리에 박히며 한 마리가 쓰러지고 남은 한 마리가 방금 쓰러진 개를 먹기 시작한다.


“쯧쯧”


나뭇가지를 하나 더 꺾어 나머지 개 한 마리에게도 던진다.


두 마리의 개가 사라지며 영혼력으로 산화되어 수혁에게로 날라 온다.


[영혼력 10]

[영혼력 10]


소량이다.


일단 걸어본다.


정보의 종합.


일단 방금 나타난 마물들과 이곳 환경을 생각할 때, 마계와 비슷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샤프란과의 교육에서 시뮬레이션은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직접 경험을 해 보니 느낌이 묘하다.


“소환 [강민우]”


보라색의 토지위에 백색의 연기를 퍼뜨리며 민우가 소환이 된다.


“여긴 어디지?”


“사념, 레드 볼 안”


“자살?”


“아니, 해결”


“마스터가 되고 싶은 거였나?”


“전혀”


둘 다 별다른 말없이 걷는다.


30분을 걸었을 까?


호수가 나온다.


가까이 가서 호수를 살핀다.


보라색의 물.


“독극물 같다.”


“같은 생각”


“이렇게 걷기만 할 거라면 나는 들어가지”


“응, 소환해제 [강민우]”


다시 백색의 연기를 뿜으며 사라진다.


호수를 좀 더 살핀다.


생명체의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죽음의 물.


다시 움직인다.


그러나 수혁의 움직임은 무언가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


퍼어엉!


호수 전체를 울리는 강한 물보라가 친다.


혹시나 정말 독이 있을 수도 있으니 빠르게 물이 떨어지는 범위에서 벗어난다.


신기한 광경이다.


방금 전 까지 강하게 요동을 치던 호수가 잔잔해지고, 누군가 물속에서 천천히 떠오른다.


‘뿔?’


뿔이 보인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보인다. 이마가 보이며 커다란 눈동자가 보인다. 귀와 코 입이 보이며 완벽한 얼굴이 들어난다.


두 번째.


샤프란 다음으로 아름답다.


샤프란이 천사같은 아름다움이라면 지금 저 여자는 뭔가 오묘하게 아름답다. 가녀린 목선이 들어난다.


‘꿀꺽’


샤프란을 볼 때 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냉철한 수혁의 심장이 요동을 친다. 움푹 파인 쇠골이 들어난다.


그리고 순서대로, 완벽한 몸매가 전라로 밝혀진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뛴다.


왜 이럴까?


내 심장이 내 것이 아닌 것 마냥, 지 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육체의 매력?


분명히 완벽한 몸매에, 홀릴 수도 있는 만큼의 색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답이 아니다.


이 느낌.......


어제 느꼈던 느낌이다.......


지구에 도착을 해, 엄마를 다시 봤을 때. 집 앞에서의 그 느낌이다.


마족의 머리위에 이름을 확인한다.


[카르란테]


호수 위를 천천히 걸어와 내 앞에 까지 다가온다.


“나와 함께 가요”


“네”


뭔가에 홀린 듯이 대답을 했다.




*****




“아버님, 어머님 좀 나가서 싸우시겠습니까? 수혁님이 놀란 것 같습니다만?”


카르란테의 말에, 검은 뿔의 마족 카르미안이 오라를 줄인다. 그와 더불어 이벨란테 역시 기운을 줄인다.


흉흉한 오라는 사라졌지만 분위는 여전히 삭막했다.


검은 뿔의 마족, 카르미안이 먼저 행동을 한다.


자리에서 일어나, 수혁을 내려다본다.


싸아아아악!


별 다른 기운을 담지 않았음에도, 기세에 눌린다.


“카르란테”


“네”


“진심인가?”


“예. 저는 수혁님과 결혼을 할 거예요”


꽈지지직!


바닥에 부서진 오묘한 대리석을 다시 한 번 밟는다.


이벨란테 또한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밖으로 향하는 큰 문을 연다.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말을 한다.


“불량품”


콰앙!


강하게 문을 닫아버린다.


“결혼이 어떤 의미인지 아느냐?”


“네!”


“꺼져라”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는 이 상황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없다.


“그럼 허락 하신 걸로 알고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두두두득!


대리석을 밟아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카르미안의 입에서 이를 가는 소리가 대전에 울린다.


“[감금]”


“핫!”


내 뒤에서 나를 끌어안고 있는 카르란테의 몸이 뭔가에 엮인다. 그리고 검은 공간이 나타나며 카르란테를 끌고 들어간다.


발버둥을 치지만 그 힘에 거부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아아안돼돼돼돼돼에에에에에!”


‘언령’


샤프란의 공간에서 교육을 받을 때, 사용을 하던 능력.


“버러지 같은........ 인간”


“네”


“어디 한 번 살아남는지 보지”


“.......”


“체리스”


콰앙!


대전의 문이 열리고 5센티 가량 되어 보이는 초록색 뿔을 가진 전사가 나타난다. 모든 갑옷으로 온몸을 무장을 했고, 들어오자마자 한쪽 무릎을 꿇고 충성을 표시한다.


“저 버러지를 마왕 서열 식, 전 까지 보관하라. 흠집은 내도 좋으나 죽이지는 말도록”


“예! 마이 로드시여!”


마왕역시 대전에서 나가버린다.


“나의 이름은 체리스. 마왕군단의 기사이며, 그들을 이끄는 수장이다. 그것만 기억하면 된다.”


체리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주먹이 수혁의 얼굴을 향해 빠르게 날아온다.


이미 이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모든 스킬을 활성화 시켜놓은 다음이었다.


수읽기로 고개를 젖혀 주먹을 피한다.


“오호”


팟팟팟! 빠르게 주먹이 몇 번 더 뻗어 오고, 그걸 피하기 위해 급히 뒷걸음질을 친다.


“잘 피하는 군, 이것도 피해보겠나?”


체리스에게 초록색의 오라가 일렁인다. 그 때 다른 목소리가 대전에 들린다.


“체리스님”


누군가 체리스를 불렀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더욱 오라를 부풀린다.


“[속박]”


마왕이 했던 것처럼 또 다시 언령이 들린다.


그러자, 카르란테를 끌고 갔던 기운보다는 약하지만 검은색 끈들이 체리스를 포박한다.


“체리스님, 여기는 마왕님 집무실인 걸 잊으신 겁니까? 마력도 남아도는 것 같은데, 이번 달 마력 지급은 수리비로 대체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조곤조곤 협박하고 있는 남자를 확인한다.


뿔이 없다.


인간?


이런 곳에?


40대 정도의 미남자.


큰 키의 아이돌이 역변 없이 나이를 먹은 모습이다. 이름은 [클라우드]


“하하하하, 클라우드.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네”


“일단 부서진 테이블은 다음 달 마력에서 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 무슨 말인가! 이건 마왕님이.......”


“지금 마왕님 핑계를 대시는 겁니까? 마왕군 기사단 수장이신 체리스님이요?”


“그, 그게......”


“나가십시오. [해제]”


“크, 클라우드 다음 달에....... 내가 살게 좀 있는데.......”


“알겠습니다. 이번 한 번만 봐 드리겠습니다.”


“고맙네! 고마워! 따라 나와라 인간!”


대전의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인간이십니까?”


“예, 집사 클라우드라고 합니다.”


“인간!!!”


체리스가 문 밖에서 소리친다.


도와달라는 의미를 담아 집사를 바라보지만 시선을 회피한다.


일단 밖으로 나간다.


여전히 깔끔한 복도다.


유럽 형식의 고풍스러운 성.


‘음.......?’


약간....... 허전함이 느껴진다.


성에 비해, 벽에 걸린 장식품이 약간 허술하다고 해야 할까?


이런 성이라면 벽에는 검이나, 방패, 혹은 그림, 그것도 아니라면 멋진 등이라도 걸려있어야 하 것만, 왠지 허전하다.


마족들이라서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일까?


주변을 살피며 복도를 걷고 계단을 내려와 밖으로 나온다.


밖으로 나와 다시 한 번 전경을 살핀다.


여전히 세월의 흐름을 어색하지 않게 하는 멋진 성.


아까 들어 올 때도 느꼈지만 정원역시 뭔가 허전하다.


수읽기의 위험의 감각이 느껴졌다.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체리스의 주먹을 피한다. 그리고 바로 왼손을 치켜 올려 턱을 노린다. 예상 못했을 텐데 체리스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고개를 뒤로 젖히며 가볍게 피한다. 수혁은 멈추지 않는다. 오른 손과, 왼손으로 연달아 얼굴을 노리며 휘두른다.


몸의 회전.


반동과 반동을 이용해, 무한의 공격을 한다.


힘의 차이는 명확하다.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지금 이 공격이 멈추는 순간 나는 진다는 걸 알고 있다.


선수(先手) 어떻게든 유지를 해야 한다.


팟! 팟! 팟! 파앗!


선수를 계속 잡았지만 정확히 34번 째 합에서 체리스가 오라를 일으킨다.


그의 오라에 몸이 움찔거리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막아봐라”


체리스의 몸에 있는 오라들이 휘몰아치며 달려든다.


‘막을 수 없다.’


전신에 느껴지는 위험감각.


마왕의 말이 떠오른다.


[버러지를 마왕 서열 식, 전 까지 보관하라. 흠집은 내도 좋으나 죽이지는 말도록]


‘죽이지는 않는다!’


눈을 질끈 감는다.


기억의 끈이 끊긴다.


주마등은 없다.




많이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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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제 37국. 인간관계 & 요리대회 19.04.17 25 2 12쪽
36 제 36국. 은룡 & 원인 19.04.17 22 2 12쪽
35 제 35국. 최철호 3 & 뇌물 19.04.16 26 2 13쪽
34 제 34국. 최철호 2 & 도둑질 19.04.16 29 2 12쪽
33 제 33국. 최철호. 19.04.15 28 2 13쪽
32 제 32국. 정령 & 과거 19.04.15 28 2 13쪽
31 제 31국. 훈련 19.04.14 27 2 12쪽
30 제 30국. 요리대회 & 반복 19.04.14 30 2 12쪽
29 제 29국. 금룡 1 19.04.13 26 2 12쪽
28 제 28국. 분노 & 진입. 19.04.13 27 2 12쪽
27 제 27국. 테스트 3 & 스킬 19.04.12 41 2 13쪽
26 제 26국. 대국 & 테스트 2 19.04.12 36 2 12쪽
25 제 25국. 테스트 19.04.11 31 2 14쪽
24 제 24국. 람빅(Lambic) 19.04.11 33 2 14쪽
23 제 23국. 위그드라실 2 19.04.10 31 2 12쪽
22 제 22국. 위그드라실 19.04.10 32 2 12쪽
21 제 21국. 최철호 19.04.09 38 2 13쪽
20 제 20국. 정리 19.04.09 36 2 13쪽
19 제 19국. 세계정부 19.04.08 42 2 12쪽
18 제 18국. 국가. 19.04.08 37 2 12쪽
17 제 17국. 결말 2 & 세계정부. 19.04.07 51 2 12쪽
16 제 16국. 결말 19.04.07 45 2 13쪽
15 제 15국. 마왕서열전 3 & 마왕. 19.04.06 52 3 12쪽
14 제 14국. 마왕서열전 3 19.04.06 50 2 15쪽
13 제 13국. 마왕서열전 2. 19.04.05 48 2 12쪽
12 제 12국. 마왕서열전 19.04.05 54 2 13쪽
11 제 11국. 야바위 & 마력 19.04.04 60 2 12쪽
10 제 10국. 사념 & 정보 19.04.04 61 2 12쪽
» 제 9국. 진입 & 마족 19.04.03 77 2 12쪽
8 제 8국. 전투 3. & 동료 19.04.03 8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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