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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랭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손자는 세상을 구하기로 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혜일
작품등록일 :
2021.12.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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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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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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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연구회(3) 수정

DUMMY

15화


몬스터 연구회(3)



평균 나이 11세의 어린아이 다섯이 흰 가운을 입은 연구원 두 명을 따라 걷고 있었다.



이동 중에 보이는 건물 내부의 모습은 평범한 건물과 그리 다를 게 없었다.



‘연구소치고는 너무 평범한데···. 역시 2층이 핵심인 건가.’



지하 2층에 도착해서 그곳에 도착하면 계획은 시작될거다. 자세한 탈출계획은 이미 아린이에게 전달했다.



내 두근대는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당장이라도 뒤통수를 후려버리고 싶은 연구원 두 놈은 우리의 인솔은 뒷전이었고 서로 떠들기 바빴다.



“오늘 소장님의 실력을 오랜만에 보겠는데?”



“크 그분 손놀림은 보기만 해도 내 실력이 느는 거 같다니까.”



“애초에 우리 같은 놈들은 소장님 아니었으면 지금쯤 몬스터 부산물이나 만지고 있을걸?”



“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종일 몬스터 내장이나 파내고 손톱을 뜯어내는 생활 이젠 지긋지긋해. 내 연구는커녕 종일 헌터들 뒷바라지나 하는 생활,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아.”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두 사람은 각성자는 아니었다. 헌터들의 뒷정리를 해주는 인간들이었을 거다.



그래서 저 꼴인 건가. 저 둘만 봐도 연구소 수준이 보이네. 역시 이 연구소의 핵심은 그 인간이다.

‘그 제롬이 여기에 있다니.’



어제 잭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 나를 가장 자극 한 이야기는 제롬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때 연구원의 발걸음이 멈췄다. 연구원들의 안내를 따라 도착한 곳은 계단이었다.



“들어와라.”



계단을 올랐다. 지도에 따르면 우리의 위치는 지하 3층. 실험체를 보관하는 공간이다. 지금 우리의 목적지는 지하 2층. 실험실이다.



‘제롬이라니 그 미친놈들이 대한민국에까지 손을 뻗었을 줄이야.



몬스터 연구회. 6년 뒤 한 사건으로 유명해지는 빌런 조직이다. [몬스터 연구회] 이름만 들어보면 몬스터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놈들의 정체는 그런 성실하고 참된 조직이 아니다.



인간과 몬스터의 융합체, 키메라를 연구하는 빌런 조직. 지금으로부터 6년 후 키메라의 양산에 성공해 중동과 유럽에 큰 피해를 줄 놈들이다.



이놈들의 목적은 인간과 몬스터의 융합. 몬스터보다 더 우월한 신인류를 만들어내겠다는 거창한 목적 아래 수없이 많은 인간을 살해한 미친놈들이다.



신인류는 무슨 그래봐야 인간과 몬스터의 합성수다. 놈들이 하는 짓은 그저 용서받지 못할 괴물을 만들어내는 일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놈들이 도대체 왜 한국에 있는 거냐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된다. 몬스터 연구회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6년 뒤 중동이었다.



몬스터의 둥지가 되어버린 아프리카를 호령하는 빌런 조직 우로보로스의 지파로서 이런저런 원조를 받고 만들어낸 키메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로 시작해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터키를 순차적으로 습격했다.



사태가 심각해져 키메라들이 유럽을 침공하기 직전에서야 6대 세력 중 두 곳이 힘을 모아 전쟁을 벌였다. 발등의 불이 떨어진 루마니아의 블레드가(家) 와 중동의 맹주인 이란의 아시신가(家). 그 두 가문이 힘을 모아 불가리아에서 격전을 벌였다.



승자는 블러드 가문과 아시신 가문. 하지만 승리의 대가는 참혹했다, 수많은 헌터가 죽어 나갔고 그 수십 배의 민간인 사상자가 생겼다. 게다가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불가리아는 국토의 절반이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었다.



그런 위험한 놈들이 지금 시기에 한국에 들어와 있다니. 몬스터 연구회에 대해 생각하던 그때 계단의 끝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지금까지 와는 전혀 다른 구조가 우리를 맞이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넓은 공동이었다. 천장의 높이는 최소 5m. 그리고 넓이는 최소 200평은 넘어 보였다.



그 넓은 공동은 수십 개의 실험대와 용도를 알 수 없는 기계장치 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 정도는 돼야 연구소라 불리는 거겠지.



그다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건 여기저기 널려있는 몬스터의 시체였다. 실험대에 올라가 해부당하는 중인 몬스터들. 바닥에는 몬스터들의 사지와 장기 등이 나뒹굴고 있었고 다음 차례로 보이는 몬스터들이 시험관에 갇혀있었다.



시험관 안에 잠들어있는 몬스터들중 내 눈을 사로잡는 건 두 마리 정도였다. 사자의 몸과 박쥐의 날개 뱀으로 이루어진 꼬리를 b급 몬스터 만티코어와 전투력은 거의 없는 수준이나 품고 있는 맹독 때문에 c급 몬스터가 된 작고 붉은 뱀 적혼사.



저런 희귀한 몬스터들 까지 실험체로 쓰고 있다니 이 녀석들 생각보다도 더 본격적이다.



몬스터 연구회가 한국에 자리를 잡을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는다. 조금 비인도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인간을 실험체로 사용하는 연구소 관점에서 한국은 최악의 선택지다.



이 좁은 나라에 있는 s급 헌터만 3명. 심지어 그 3명 모두 10위권 안에 랭크된 강자다.



s급 헌터이자 전 세계랭킹 1위 뇌희. 마찬가지로 s급 헌터이자 적염가의 가주. 현 세계랭킹 2위 염제. 그리고 그 둘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현터 협회 한국지부장이자 현 세계랭킹 10위 풍백 김남운.




이 좁은 나라에 과중할 정도의 전력이 몰려있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s급 헌터 20명 중 3명이 이 좁은 한국에서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12년 전 사건으로 거물이라 불리던 빌런들은 모두 한국에서 자취를 감췄고 잔바리 빌런들은 적염가와 협회에 눌려 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어떤 나라보다 치안이 좋은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그에 반해 실험체를 편하게 구할 수 있는 나라는 많다.



국토의 절반을 잃으며 인구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8억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중국, 중국을 넘어서 현재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치안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는 평가를 받는 동남아, 사람이 살기 가혹한 기상환경으로 갈수록 치안이 악화되어 가는 중동.



한국보다 더 쉽고 효율적으로 실험체를 구할 수 있는 나라는 널려있다. 그런데···. 그런 곳을 피하고 이 빡빡하고 위험한 한국에 자리를 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후우 바뀔 건 없지.’



이해가 가건 가지 않건 지금 우리의 상황이 바뀌지는 않는다.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린이와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해 이곳을 탈출하는 일이다. 지금은 거길 찾는 데에 집중하는 게 옳다.



몬스터들의 시체를 겁을 먹은 탓 인지 아이들은 더 움츠러들고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두 연구원이 짜증을 내며 우리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얼른 따라와라. 소장님이 너희를 찾으신다.”



그 소장이란 놈 드디어 보겠군. 연구원들의 안내로 도착한 곳은 운지 좋게도 내가 애타게 찾고 있는 그곳 보관실이었다.



실험체를 가사 상태로 보관하는 곳. 이 연구소시설 등 중 제일 중요한 시설일 거다.



“소장님 데려왔습니다.”



시험관 사이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있던 한 남자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분들이군요. 저의 7호가 돼주실 분들이요.”



우리를 데려온 연구원들은 황급히 밖으로 나갔다.



소장이란 남자의 첫인상은 뭐랄까···. 광인(狂人) 같았다. 날카로운 눈매와 광기로 번득이는 눈동자. 자신의 세상에 공헌한다는 착각과 자신이 아니면 누가 이런 일을 할 수가 있냐는 듯한 오만함. 누가 봐도 완벽한 매드 사이언티스드다.



잭의 경고대로 위험한 남자처럼 보였다.



“제 이름은 제롬이라고 합니다. 안색이 별로 안 좋으신데 너무 겁먹지 마세요. 아픈 건 잠깐이니까요. 당신들의 희생은 인류의 발전에 길이길이 남을 겁니다.”



개소리를 듣다 보니 한숨만 나온다. 니가 직접 희생하던지. 왜 우릴 가지고 지X인데. 소장 뒤에 보이는 시험관을 가리키며 질문했다.



“우리도 저렇게 되는 건가요?”



여섯 개의 시험관 안에 들어있는 사람. 아마 저게 실험의 결과물일 거다.



‘저게 1호부터 6호까지인가.’



“호오 눈이 좋으시군요. 맞습니다. 저의 걸작들이죠.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인간. 바로 신인류 들입니다.”



허 저게 신인류라고? 저런 끔찍한 게 신인류라면 그 누구도 신인류가 되고 싶지 않을 거다. 시험관 안 사람들은 마치 누더기처럼 이곳저곳 기워져 짜깁기 돼 있었다. 신인류라기보다는 조각모음을 잘못한 괴물들처럼 보였다.



“흥미를 보이시니 설명을 좀 해드리죠. 저는 말입니다. 인간이 나약한 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물의 영장, 먹이사슬의 최강자, 그런 위대하고도 존경받아야 할 인간이 맨몸으로는 몬스터 하나 상대하지 못하는 그런 추한 모습을 보이다니 정말 비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저에게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네가 바꾸면 되지 않느냐.’ 그분을 그 말씀을 듣고 저는 진정한 선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인류를 만들기 위한 길은 고난의 연속이었죠. 평범한 인간에게 아무리 우수한 신체를 이식하더라도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 없었죠. 왜 왜왜왜왜왜왜왜 불가능한 걸까. 길고 긴 시간 동안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해온 우리 인간이 고작 이 정도도 버티지 못하는 건가?”



“그때 저의 눈에 들어온 한 가지 가능성. 지금 우리 가까이에 가장 최근 진화한 인간들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저는 성공했죠. 마력의 존재 여부 그게 가장 큰 문제였었습니다. 아무리 우월한 신체가 있더라도 동력원이 없다면 움직일 수가 없겠죠. 그렇게 만들어낸 제 걸작 1호부터 6호입니다.”



자랑스레 실험체를 자랑하는 놈의 꼬락서니를 보니 구역질이 날 것 같다. 저것들을 만들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을까. 설명을 듣던 아이들의 안색도 점점 창백해졌다.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 자신들도 저렇게 될까 봐 두려워하는 게 눈에 보였다.



이제 내가 나서야 할 때다. 놈의 앞으로 걸어 나간다.



“궁금한 게 하나 더 있는데 물어봐도 되냐?”



“뭐든지 물어보시죠. 여러분의 희생에 저도 보답은 해야 하니까요.”



“왜 하필 한국이지? 실험체를 구하기에는 다른 나라가 더 낫지 않아?”



“훌륭한 질문이네요. 지식을 탐구하는 그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설명이나 해.”



“음 한국이 위험한 만큼 매력적인 나라라서 말이죠. 한국의 헌터는 생존율이 타국에 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아마 강한 헌터가 많기 때문이겠죠.”



”헌터의 생존율이 높다는 말은 그만큼 유전으로 인해 태어나는 헌터가 많다는 소리고 제 연구에는 마력을 지닌 아이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자 이해가 가십니까? 무언가를 얻으려면 그만큼의 위험은 감수해야죠. 이게 한국에 연구소를 지은 이유입니다.”



“고작 그 이유였나?”



내 답에 놈의 얼굴에 음흉한 미소가 비친다.



“뭐가 그리 우습지?”



“당신의 좁은 식견이 재미있어서 말이죠. 당신은 지금 착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왜 연구소가 이곳만 있을 거라 생각하죠?”



머리가 띵하다. 나는 왜 그렇게 생각했지?




....바로 저 남자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의 총괄책임자 제롬. 6년 후 a급 빌런으로 수배되는 저 인간이 이곳에 있으니 대한민국에만 연구소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연구소가 더 있다고?



“음 이해가 안 가기는 일이긴 하지만 당신은 제가 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라는 걸 알고 계신 거 같군요. 뭐 그렇게 궁금하시다면 보여드리죠. 제 능력을.”



눈앞에 보이는 제롬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흐물거리는 액체로 변한 제롬은 이윽고 두 명의 제롬으로 분열했다.



“제 능력은 분열. 저와 같은 분신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이 능력으로 저는 세계 곳곳에 연구소를 지을 수가 있었죠.”



‘분열 능력. 저런 능력을 지녔기에 한국에도 연구소를 지은 거로군.’



“이제 궁금증을 풀렸어. 이제 당신에게 볼일은 없어.”



“호오 무슨 자신감이죠?”



오른손에서 번개를 일으킨다.



“오호 번개라 대단합니다. 당신을 실험체로 쓴다면 엄청난 물건이 나올 거 같군요.”



“꿈 깨 개자식아. 내가 왜 이 힘을 가지고도 여기까지 왔을 거 같아? 이유는 간단해. 여기가 가장 전기가 많은 곳이거든. 신아린!!!”



“[이글루]”



얼음의 방벽이 신아린과 아이들을 뒤덮었다.



“자! 네가 친절하게 답해줬으니까. 나도 말해줄 게 내가 왜 기세등등한 건지를 말이야. 아마 이 건물에서 이곳보다 중요한 공간은 없을 거야.”



“......”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실험체들을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니까. 그러면 저 수많은 몬스터들을 가사 상태로 유지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는 뭘까?”



“전기···. 네놈 설마!”



“만약 그 전기를 내가 다 흡수한다면 어떻게 될까?”



“당신 보통 실험체가 아니군요. 우리 이 건물의 구조까지 알고 있다니. 누가 보낸 거죠?”



“그건 지옥에서나 알아봐.”



대화는 끝이다. 더는 참지 않아도 된다. 이제는 이 악마 같은 놈들을 단죄할 일만 남았다.



[블랙아웃]


작가의말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연참합니다.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아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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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결투(1) +4 22.01.05 1,981 32 15쪽
25 헌터 협회(3) +1 22.01.04 1,989 41 14쪽
24 헌터 협회(2) +4 22.01.03 2,079 34 13쪽
23 헌터 협회(1) +3 22.01.02 2,092 42 14쪽
22 17세 겨울 +3 22.01.02 2,120 41 14쪽
21 이별 +2 22.01.01 2,182 40 15쪽
20 우로보로스 사왕(蛇王) +1 21.12.31 2,193 41 16쪽
19 나는 아직 너무 약하다 +2 21.12.30 2,288 42 14쪽
18 몬스터 연구소(6) +11 21.12.29 2,358 36 13쪽
17 몬스터 연구회(5) 21.12.28 2,355 42 15쪽
16 몬스터 연구회(4) 수정 +2 21.12.27 2,415 35 15쪽
» 몬스터 연구회(3) 수정 +1 21.12.26 2,492 39 13쪽
14 몬스터 연구회(2) +1 21.12.26 2,555 38 14쪽
13 몬스터 연구회(1) 21.12.25 2,643 45 14쪽
12 최악의 적. 화이트 고스트 +3 21.12.25 2,658 44 14쪽
11 첫 번째 전투(2) +1 21.12.24 2,688 46 15쪽
10 첫 번째 전투(1) +1 21.12.23 2,927 38 13쪽
9 초등학교 그리고 첫 친구(3) +3 21.12.22 3,021 47 13쪽
8 초등학교 그리고 첫 친구(2) +1 21.12.22 3,095 51 13쪽
7 초등학교 그리고 첫 친구(1) +2 21.12.21 3,311 68 15쪽
6 뇌희의 제자(2) 21.12.20 3,421 69 14쪽
5 뇌희의 제자(1) +3 21.12.20 3,540 74 13쪽
4 각성(2) +4 21.12.20 3,677 73 13쪽
3 각성(1) +7 21.12.20 3,927 90 14쪽
2 세계최강의 할머니 +4 21.12.20 4,377 85 12쪽
1 죽음과 두 번째 기회 +24 21.12.20 5,982 13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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