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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랭님의 서재입니다

회귀한 손자는 세상을 구하기로 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혜일
작품등록일 :
2021.12.15 22:54
최근연재일 :
2022.02.03 12:10
연재수 :
5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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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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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
글자수 :
334,100

작성
21.12.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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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글자
14쪽

뇌희의 제자(2)

DUMMY

6화

뇌희의 제자(2)



2층으로 올라간 한선우는 자리에 앉은 채 두 사람의 마력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두 사람의 대화가 끝났다. 아래층에서 날뛰던 마력의 움직임이 더는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분명 대화한다고 했는데···. 대화는 무슨, 누가 헌터 아니랄까 봐 둘이서 시원하게 한판 붙었네. 근거? 실내에서 벼락이 치고 바람이 몰아치는 게 증거 아닐까?



‘삼촌 죽은 건 아니겠지? 할머니가 봐줬어야 할 텐데. 협회장이라는 양반이 이런 데서 객사하면 안 되는데···.’



저벅저벅



삼촌을 걱정하고 있다 보니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드디어 결정의 순간이다. 할머니의 제자로 빠른 속도로 강해지느냐. 아니면 할머니의 무시무시한 감시를 피해 조금씩 강해지느냐가 여기서 갈린다.


헌터가 되는 걸, 결사 반대하는 할머니와 날 무조건 헌터로 키우려는 삼촌의 격돌. 과연 승자는 누구일까.



나로서는 무조건 삼촌이 이겨줘야 한다. 말이 감시를 피하는 거지 내가 할머니의 감시를 어떻게 피하냐. 지금이야 마나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안 걸린 거지 제대로 수련하다 보면 안 걸릴 수가 없다.



‘제발 믿습니다. 삼촌. 나중에 협회 일이라도 좀 도와줄 테니까 제발 설득해주세요.’



딱히 믿는 신은 없지만 기도한다. 누구한테 빌어야 할까? 하느님? 부처님? 아니면 알라신?


아 누군진 모르겠지만 날 회귀시킨 양반한테 빌어야겠다. 사람도 회귀시키는 양반인데 이 정도 부탁이야 껌이겠지. 이왕 물에 빠진 날 구해줬으니 보따리 정도는 줘도 되잖아.



문이 열린다. 문이 열리고 드러난 두 사람의 모습은 대조적이었다. 거지꼴인 채로 웃고 있는 삼촌과 겉모습을 그대로이지만 얼굴이 어두워진 할머니가 보였다.



‘됐어! 성공이다.’



“선우야. 이리로 와라.”



할머니의 말에 두 사람에게 다가갔다. 그때 할머니의 눈가에 눈물 자국이 보였다.



‘미안해요. 할머니. 그래도 저는 강해져야 해요.’



나도 알고 있다. 내가 헌터가 되는 게 할머니한테 얼마나 잔인한 짓인지. 이름도 모르는 할아버지는 헌터로서 몬스터를 막다가 돌아가셨고 우리 부모님은 할머니를 노리는 빌런조직에게 습격당해 돌아가셨다.



세 사람 모두 헌터라는 인과(因果)에 엮여 목숨을 잃었다. 그런 할머니의 마지막 가족인 나마저 헌터가 된다고 하니 할머니의 마음은 찢어지도록 아플 것이다.



게다가 랭킹 1위로 군림하며 헌터의 어두운 면을 모두 겪어 보신 분이니 더더욱 날 헌터로 만들기 싫어하실 거다. 그 길이 얼마나 고되고 지저분한 길인지 알면서도 가족을 그 길로 보내는 게 가능할까? 솔직히 나라도 결사반대할 거다.



나라는 놈은 그걸 알면서도 할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회귀 전에도 내가 힘을 제어하지 못해 폭주하는 일이 없었더라면 할머니는 절대 날 가르치지 않았을 거다.



‘꼭 내가 해야 할까.’



할머니의 젖은 눈가를 보니 마음이 약해진다. 내가 다시 한번 할머니를 아프게 할 자격이 있을까?


회귀 전 헌터라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은퇴한 할머니를 다시 그 세계로 되돌려 보낸 것도 나다.


멍청하게 빌런에게 납치돼 미끼로써 할머니를 죽음까지 몰아넣은 것도 나다.



이런 내가 자격이 있을까? 굳이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 아닐까? 검성, 청화, 마녀 미래의 강자들은 많다. 그들에게 정보만 넘겨줘도 알아서 해결하지 않을까?



회귀. 아마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다. 나는 지금 영웅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 기회마저 멍청하게 날려버리는 게 아닐까? 나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를 할머니와 행복하게 지내면 안 되는 걸까?



마음이 꺾인다.



나는 할머니의 마지막 가족이다. 그런 내가 위험한 세계에 발을 들이밀고 있다. 할머니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꽉 찼었다. 그래서 헌터가 된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헌터가 된 나를 보며 걱정하고 가슴 아파할 할머니의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저 강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내 하나밖에 없는 가족을 아프게 하고 있었다.



“선우야.”



할머니가 나를 부른다.



“네.”



“헌터가 되고 싶어?”



할머니의 물음이 내 가슴을 파고든다.



“되고 싶어요.”



“선우는 왜 헌터가 되고 싶어?”



왜냐고? 헌터가 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지키고 싶으니까. 다시는 그 악마 같은 놈들에게 지기는 싫다. 래비, 투신, 우로보로스. 그 빌어먹을 빌런 놈들로부터 지키고 싶어서다.



“지키고 싶어요.”



그래 나는 지키고 싶었다. 할머니를 지키고 싶었다. 깨닫는 게 너무 늦었을 뿐이다. 강렬한 태양 앞의 불꽃처럼 나는 할머니에 비해 너무나도 모자랐다.


열등감을 못 이겨 할머니를 보는 게 괴로웠고 그 이유로 할머니를 멀리했다. 할머니를 잃고 나서야 알았다. 할머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내가 얼마나 할머니를 사랑했는지를.



마음을 다잡는다.



그런 나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멍청하게 날릴 생각 따윈 없다. 비록 지금은 잠시 아프더라도 상처를 받더라도 나를 믿어 줬으면 한다.



“뭐를? 선우가 뭘 그리 지키고 싶을까.”



“할무니요. 그리고 덤으로 세상도요.”



내뱉는다. 7살의 한선우가 아닌 27살의 한선우의 고백. 당신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난 그 누구보다도 강해질 거다.



할머니의 얼굴에 미소가 어린다. 어린아이의 치기라고 생각하는 걸까? 상관없다. 할머니가 보기에는 어린아이의 치기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다짐이자 출사표다. 멸망이 결정된 세상에 던지는 출사표.



“날 지켜준다니까 고맙네. 역시 선우는 착한 아이네. 할머니가 도와줄게. 앞으로 힘들 거야 괜찮겠어? 항상 힘들 거고 가끔은 아플 수도 있어. 하고 싶은 일들도 포기해야 할 수 있어. 아직 선우 너는 어려서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물어볼게. 정말 헌터가 되고 싶어?”



할머니가 내게 겁을 준다. 하지만 말이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노력도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것보다 고통스럽지는 않다. 그러니 포기할 생각 따위 없다.



“네 되고 싶어요.”



“알았어. 오늘부터 할머니가 선우의 스승님이 돼줄게.”



“네.”



대답과 함께 할머니의 품에 안긴다.



“흐음? 선우 아직 어리광쟁이네. 헌터가 되려면 어리광도 그만 부려야 할 텐데?”



“아직은 헌터 아니잖아요. 할무니가 제일 좋아요.”



“음 10년 뒤에도 같은 마음일지는 모르겠네. 선우는 잘생겨서 여자친구도 많을 거 같은데?”



“음 모르겠어요.”



“누님과 선우를 보니 저도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부럽습니다. 선우야 삼촌한테도 안겨라!”



“싫어요. 할무니가 좋아요.”



“크흑 내가 누님을 설득하려고 무슨 짓을 했는데.”



“어디서 우리 선우를 뺏어가려고 어림도 없어. 자 선우야 밖으로 가자.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뭘 보여주시려는 거지?



“김남운 협회에 연락 넣어놔. 나 힘 좀 쓴다고.”



할머니가 힘을 쓴다고? 대박이다. 첫날부터 최고의 수업이다. 전 랭킹 1위의 수업 드디어 시작이다.



“네? 안 됩니다! 저 또 시말서 써야 합니다.”



“뭔 지부장이 시말서야. 한국엔 너보다 높은 애는 없잖아.”



“누님 관련 사항은 협회 본부에서 관리합니다. 안 돼요.”



“아 몰라. 니가 알아서 해놔.”



“누님? 누님!”



삼촌의 절규를 뒤로한 채 우리는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선우야 아직 네 능력이 뭔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 나랑 비슷할 거야. 네가 갈 길을 먼저 걸은 선배로서 보여줄게.”



할머니의 수업. 가슴이 두근거린다. 할머니의 능력을 보는 건 오랜만이다. 할머니의 능력 번개. 무척 사납고 파괴적인 능력이다. 여러 속성을 다루는 속성계 능력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능력 중 하나다.



뇌 속성의 능력을 각성하더라도 제대로 사용하는 헌터는 손에 꼽는다. 코어의 용량 부족으로 마력을 제대로 쌓지 못하거나 코어의 용량이 크더라도 뇌 속성을 다루는 능력이 떨어지면 능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괜히 혈통과 재능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다.




할머니를 제외한 뇌속성을 다루는 헌터들의 수준은 처참하다. 끽해봐야 정전기나 정도이거나 전기 충격기 수준, 전기 충격기면 제법 강한 게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몬스터를 전기 충격기로 잡을 수 있었으면 세상이 이 꼴이 날일도 없었다.



게다가 저 두 요건을 충족했다 치자. 코어의 용량도 대단하고 능력을 다루는 재능도 넘친다. 그렇다 해도 뇌 속성에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 마나가 너무나도 파괴적인 나머지 몸이 버티질 못한다. 파괴적인 거로 유명한 화 속성도 이 정도로 사납고 파괴적이진 않다.



그렇기에 뇌 속성을 제대로 다루는 헌터는 오직 뇌희. 우리 할머니뿐이다.



파지지직



번개가 허공에 피어난다.



“이게 가장 기본적인 능력의 발현이야. 선우는 아까 오른팔에서 번개를 발현시켰지? 나중에 훈련을 통해 능력에 익숙해지면 이렇게 허공에도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어.”



알고 있는 내용이다. 마력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능력의 제공권이 넓어진다. 처음에 몸에서 직접 발현. 다음 단계는 매개체를 통한 발현. 그리고 마지막 단계가 저것 아무 매개체 없이 허공에 발현하는 단계다. 몸 안에 마력을 완벽하게 제어하지 못하면 닿을 수 없는 단계다.



“그다음이 형태변환.”



번개가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작은 구 모양이었던 번개가 모습을 바꿔 간다. 그리고 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동물들이었다. 쥐, 개, 고양이, 뱀 같은 작은 동물부터 말, 소, 호랑이, 사슴, 늑대, 곰, 코끼리, 기린 같은 커다란 동물들까지 집안 마당에 동물원이 생겨났다.


동물들로 변화한 번개에서 느껴진 힘은 조금 전의 형태가 없던 번개와는 차원이 달랐다.



수준이 다르다. 난 전생에 저런 건 하지도 못했는데. 내 능력이 달라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형태변환만은 죽어라 못했다. 할머니 수준은 아니지만, 화력도 잘 뽑고 출력조절도 잘했는데 저것만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마력을 다루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이미지야. 어떤 형태로 마력을 발현하는가 그게 가장 중요해.


선우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마나는 세계의 의지야. 그런 마나를 정제하고 제련해 만들어낸 게 마력, 그리고 그런 마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게 바로 이미지야.


내 능력이 이런 힘을 지녔으면 좋겠다는 의념(疑念)이 마력에 영향을 주는 거지.”



쉽고 명료한 강의를 하던 할머니가 멍하게 동물들을 바라보던 나를 봤다.



“음···. 선우한테는 너무 어려웠으려나? 그럼, 여기서 할머니 찬스! 선우야 보고 싶은 동물이 있어?”



동물? 내가 좋아하던 동물이 있던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음 그래도 호랑이까지 봤는데 저것보다는 웅장해야지. 뭐가 좋을까,



그때 머릿속을 스쳐 가는 한 동물. 내 침대 옆에 있던 어릴 적 좋아하던 만화에 나오는 그 녀석 지금 생각해보면 왜 만화 주인공이 몬스터인지 이해가 안 가던 그 만화. ‘용용이와 친구들’ 왜 주인공이 용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귀여운 동물들도 잔뜩인데. 굳이 마주치던 당장 도망가야 할 괴물을 그리 귀엽게 그려놨는지 사람들의 심미안이 이상하게 변한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보고 싶다. ‘뇌룡’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할머니 용용이요. 용용이 보고 싶어요.”



저 뒤편에서 울상으로 지켜보던 남운 삼촌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역시 선우야. 뭘 안다니까.”



“누님 안 됩니다. 안 돼요. 절대 불가. 지금 머릿속을 지나가는 그 생각 당장 없앱시다. 당장요. 저 진짜 시말서 쓰기 싫단 말이에요.”



“남운아 선우한테 멋진 걸 보여줘야 앞으로 더 열심히 하지 않겠니? 니가 희생해라.”



“누님, 누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는 푸는 할머니. 왜 목걸이를 푸는지는 금방 알 수 있었다. 아니 모를 수가 없었다. 마나를 느낄 수 있는 헌터라면 절대 모를 수가 없다.



주변의 모든 마나가 할머니에게 빨려 들어간다. 마나의 진공상태. 이런 건 들어본 적도 본적도 없다. 할머니만이 할 수 있는 이적(異蹟).



태양이 사라졌다.



“어어어···.”



“젠장 시말서를 몇 장이나 써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는군. 복수 한번 화끈하게 하십니다. 누님.”



하늘이 뇌운으로 뒤덮였다. 대충과도 장난 아닌 크기. 우리 집을 중심으로 사방이 모두 뇌운으로 뒤덮였다.



이거 백 프로 이상 현상으로 신고 들어간다.



“자 선우야 잘 봐!!!”



뇌운에서 한 마리의 용이 머리를 내민다.



[뇌룡]



“크롸로롸롸”



천둥의 포효소리가 울려 퍼진다.



근데 저게 왜 포효하지? 살아있나?



거대한 뇌룡은 뇌운 사이를 제집인 듯 양 휘젓고 다닌다. 저거 못해도 길이가 10km는 다시 보이는데 저런 거 그냥 막 써도 되는 거야? 새파랗게 질린 삼촌의 얼굴을 보니 안되는 게 확실하다. 아디오스 삼촌. 얼른 복귀해서 저거 수습 좀 하세요.



“선우야 멋있지? 너도 저런 거 할 수 있어. 그러니까 열심히 배우자!!”



아니요. 할머니 전 저런 거 못 합니다만, 우리 할머니 너무 스케일이 크다. 자기 손자는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저 반짝이는 눈빛. 아 뭔가가 잘못됐다. 과연 내가 한 선택이 최고의 선택인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혹시 나는 제 발로 지옥으로 걸어 들어간 게 아닐까?



그렇게 내가 할머니의 제자가 된 경사스러운 날. 대한민국은 갑자기 등장한 뇌룡에 패닉에 빠졌고 수만 건의 목격 신고가 접수된 협회는 마비됐다. 아, 남운 삼촌은 울먹거리며 돌아갔다.



뭐 어쨌든 할머니의 제자가 되겠다는 내 첫 번째 목적은 이루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일은 강해지는 것뿐이다.



그렇게 5년의 세월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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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한 손자는 세상을 구하기로 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 결투(1) +4 22.01.05 1,981 32 15쪽
25 헌터 협회(3) +1 22.01.04 1,989 41 14쪽
24 헌터 협회(2) +4 22.01.03 2,079 34 13쪽
23 헌터 협회(1) +3 22.01.02 2,092 42 14쪽
22 17세 겨울 +3 22.01.02 2,120 41 14쪽
21 이별 +2 22.01.01 2,182 40 15쪽
20 우로보로스 사왕(蛇王) +1 21.12.31 2,193 41 16쪽
19 나는 아직 너무 약하다 +2 21.12.30 2,288 42 14쪽
18 몬스터 연구소(6) +11 21.12.29 2,358 36 13쪽
17 몬스터 연구회(5) 21.12.28 2,355 42 15쪽
16 몬스터 연구회(4) 수정 +2 21.12.27 2,415 35 15쪽
15 몬스터 연구회(3) 수정 +1 21.12.26 2,491 39 13쪽
14 몬스터 연구회(2) +1 21.12.26 2,555 38 14쪽
13 몬스터 연구회(1) 21.12.25 2,643 45 14쪽
12 최악의 적. 화이트 고스트 +3 21.12.25 2,658 44 14쪽
11 첫 번째 전투(2) +1 21.12.24 2,688 46 15쪽
10 첫 번째 전투(1) +1 21.12.23 2,927 38 13쪽
9 초등학교 그리고 첫 친구(3) +3 21.12.22 3,021 47 13쪽
8 초등학교 그리고 첫 친구(2) +1 21.12.22 3,095 51 13쪽
7 초등학교 그리고 첫 친구(1) +2 21.12.21 3,311 68 15쪽
» 뇌희의 제자(2) 21.12.20 3,421 69 14쪽
5 뇌희의 제자(1) +3 21.12.20 3,540 74 13쪽
4 각성(2) +4 21.12.20 3,677 73 13쪽
3 각성(1) +7 21.12.20 3,927 90 14쪽
2 세계최강의 할머니 +4 21.12.20 4,377 85 12쪽
1 죽음과 두 번째 기회 +24 21.12.20 5,982 13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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