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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le breakers

농구천재: 판타스틱 앵클 브레이커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HweeStudio
작품등록일 :
2023.05.10 13:12
최근연재일 :
2024.04.05 07:02
연재수 :
177 회
조회수 :
5,728
추천수 :
32
글자수 :
844,553

작성
23.11.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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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경기 중반

DUMMY

<8 대 7>


“교체!”

염준석과 천휘가 교체하자 일본도 하카무라와 야소우카가 바꾸며

인사이드를 강화 시켰다.


엄청난 체력 소모가 이어지는 경기 속도에 선수들도 관중들도

수중전을 치루듯이 이미 엄청난 땀을 흘리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몸싸움이 5 대 5 경기보다 한층 더 심한 3 대 3 경기에서

격렬하게 몸과 몸이 들소처럼 부딪치는 충돌과

상대를 베어버리는 무사 같은 칼날을 지닌 손과 손이 엉키고

기습 타격에 가까운 스틸 시도 등으로

선수들은 마치 사우나탕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처럼

온 몸이 흠뻑 젖어 있다.


특히 하카무라와 프레디의 충돌은 거대한 정글 속 킹콩들이

왕좌를 두고 싸우는 영화 속 장면처럼 박진감이 넘친다.


“파이팅 코리아!”

“간빠레! 니뽄!”

이러한 전사들을 지원하는 양 팀 응원단의 끊임없이 이어지는

함성과 에너지는 선수들이 100미터 달리기 결승선을 바로 앞둔

선수처럼 뛰게 하는 원동력이다.


"냉정하게 대처 해!"


휙~

하카무라의 패스를 받은 오치아이가 윙에서 프레디와 맞서다가

스크린을 걸어주는 고마쯔의 도움으로 오른쪽 코너로

빠르게 돌아 나갔다.


“놓치면 안 돼!”

팍!

경기 집중력이 활성화된 최성연이 수비 스위치로 오치아이를

라인 안쪽에서 가로 막았다.


휙~ 휙~

텅~

파~ 팍!

오치아이는 푸시 크로스로 순식간에 방향을 왼쪽으로 빠르게 꺾어

숏 코너로 돌진하면서 파운딩과 함께 오른발로 코트를 박차고

옆으로 튕겨나가는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점프 샷 모션을 가져갔다.


“블락 떠!”

파~ 팍!

본능적으로 최성연이 옆으로 몸을 날리며 원, 투, 스텝과 함께

공중에서 블락을 시도하자,


텅~

오치아이는 민첩한 슛 페이크와 함께 몸을

반대로 270도 회전하면서 코트를 박차고 솟아올라 뱅크 샷을 던졌다.


"와~ 우!"

사이드 스텝에 이은 슛 페이크, 그 다음에 리버스 스핀턴에 이은

점프 샷을 구사하는 오치아이의 기량이 대단하다.


“아차차!”

순식간에 최성연이 오치아이의 페이크에 속아 옆으로 날아갔다.


슈~우~웅~

텅~

슈팅한 볼이 백 보드를 맞고 떨어져 림 가장자리를 튕기더니

다시 공중으로 튕겨 나왔다.


"다행이다! 리바운드 떠!"

코트에서 누군가 큰소리로 외쳤다.


“미스다! 리바운드!”

먹이를 노리는 표범처럼 염준석이 코트를 박차고 솟아 올랐고

하카무라도 동시에 골대를 향해 높이 점프했다.


쿠~ 웅~~

펑!

공중에서 거대한 두 익룡이 충돌한 것처럼 상체가 부딪치면서

볼이 두 사람 손끝에서 튕겨 나와 다시 공중으로 날아갔다.


“루즈 볼 잡아!”

휙~

슈팅을 한 후 곧바로 골대를 향해 내달린

오치아이가 재빠르게 루즈 볼을 잡고

회오리바람처럼 몸을 탑을 향해 돌아서며

고마쯔에게 체스트 패스를 보냈다.


“마무리 해!”


“아차!”

최성연도 수비 리바운드에 참여 하려 페인트 존 안으로 들어가 있어

고마쯔에 대한 수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젠장! 수비 놓쳤어!”


‘슈~웅~

고마쯔가 패스를 받자마자 원 드리블과 함께 점프 샷을 던졌다.

긴 포물선과 함께 볼이 정확하게 림 안으로 들어갔다.

2득점!


“니뽄, 니뽄, 간빠레!!”

"빅토리! 니뽄!"

질서 정연하게 도구를 이용해 동일한 동작으로 응원을 이어가는

일본 응원단은 마치 뮤지컬 공연을 하는 배우들처럼 동작이 잘 맞고

보는 사람이 감탄을 일으킬 정도로 인상적이다.


<8 대 9>


“차분하게 만들어!”

휙~

파~ 팍!

다시 염준석이 패스를 윙으로 보내자 최성연이

빠르게 페인트 존 엘보 위치로 돌아 나오는 프레디에게

패스를 보냈다.


휙~

파~ 팍!

프레디가 러닝 점프로 공중에서 볼을 잡고 양 발로 코트에 착지 하더니

곧바로 상체를 짧고 빠르게 흔드는 동작과 함께

락커 스텝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튀어 나갔다.


"젠장!"

“뚫리면 안 돼!”


파~ 팍~

텅~

오치아이가 즉시 프레디와 몸을 충돌하며 따라 붙자

프레디는 강한 파운딩과 함께 볼을 잡고 등 뒤로 180도 회전하면서

오른손을 위로 들고 볼을 머리 뒤 방향으로 왼쪽 숏 코너에

자리 잡은 염준석에게 패스를 보냈다.


“좋아!”

휙~ 휙~

파~ 팍!

염준석이 빠르게 앞으로 튀어 나오며 패스를 받고

순간적으로 포스트 자세를 잡고 좌우로 상체를 튕기듯이

흔들다가 헤지테이션 동작과 함께 오른쪽으로 돌아서면서

턴 어라운드 점프 샷을 백 보드를 향해 날렸다.


“아차!”

파~ 팍!

순식간에 휘몰아치는 염준석의 움직임에 하카무라가

수비 타이밍을 놓치고 뒤늦게 점프하면서 블락을 시도했다.


휙~

텅~

그러나 공중에 솟아 오른 염준석의 손끝에서 날아간 볼이

뱅크 왼쪽 세로 라인을 맞고 떨어지면서 림 안으로

들어갔다.

득점!


“나이스 플레이!”

"좋았어 염준석!"

속도감 있는 패스 플레이와 마무리 슛으로 <팀 코리아>가

득점을 이어갔다.


"쿵~ 쿵~ 쿵~ 쿵!쿵!쿵!"

“코리아! 코리아!”


프레디의 멋진 패스와 염준석의 깔끔한 득점에

흥이 난 한국 응원단이 북과 꽹과리를 마구 두들기면서

콘서트 장에서 광란의 춤을 즐기는 사람들처럼

자유롭게 뜨거운 함성과 함께 온 몸으로 흥겨움을 표현했다.


역시 한국과 일본은 비슷하면서도 성향이 무척 대조적이다.

집단이나 공동체를 강조하면서도

개인으로 들어가면

한국 사람들은 일본 사람들에 비해 격식보다는

최대한 개인의 자유로움과 본능에 따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9 대 9>


“힘을 더 내자!”

“균형을 먼저 무너뜨리는 쪽이 후반을 지배할 거야!”

양 팀 선수들도 현재 팽팽하게 이어지는 경기 양상이

어느 순간에 한쪽으로 쏠리면 위험하다는 판단으로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경기에 몰입하고 있다.


"움직여!"

휙~

하카무라의 패스를 받은 고마쯔가 윙으로 돌아 나오며

오치아이의 스크린을 이용해 천휘 수비를 피해 엘보 지역으로

파고 들었다.


“스위치로 따라가!”

휙~

즉시 프레디가 거리를 좁히면서 골대를 향한 고마쯔의

드라이브 공격을 차단하자

고마쯔가 푸시 아웃 크로스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거리를 벌렸다.


일본 팀의 패스 연결과 스크린 플레이는 확실히

빠르고 정교하다.

쉽게 수비가 막기가 어렵다.


“패스!”

하카무라가 하이 포스트 위치에서 패스를 요구하자

곧바로 체스트 패스로 고마쯔가 연결 했다.


“막아!”

휙~

파~ 팍!

하카무라가 지체 없이 상체를 좌우로 흔드는 페이크 동작과 함께

몸을 돌리며 턴어라운드 점프 샷을 시도하자

염준석이 급하게 블락을 하려고 코트를 박차고 솟아 올랐다.


휙~

텅~

파~ 팍!

그러나 하카무라는 샷 페이크로 염준석의 블락을 피한 다음

코트에 볼을 가볍게 튕기고 사이드 스텝으로 자리를 이동해

다시 점프 샷을 던졌다.


“블럭 떠!”

파~ 팍!

맹수처럼 프레디가 옆에서 달려가며 러닝 점프로

하카무라가 던지는 슛을 쳐 내려고 몸을 날렸다.


휙~

그런데 하카무라가 공중에 뜬 상태에서 슛이 아니라

골대 밑에 파고든 오치아이를 보고 아래를 향해 내리 찍듯이

양 손으로 패스를 보냈다.


“아차! 골 밑이다!”

모두를 속이는 동작에 수비가 완전히 비어 있는 오치아이가 볼을 잡고

그대로 수직으로 솟아올라 원 핸드 슬램 덩크로 마무리 했다.

꽈~~~앙!!!!!


“니뽄, 니뽄, 스고이!!”

“간빠레! 간빠레! 니뽄!”

시원한 덩크가 솟아지자 일본 응원단의 함성이 최고도에 달했다.


<9 대 10>


“와~ 와~ 와~”

일본 응원단의 함성이 다시 커다란 파도처럼 밀려와서

코트에서 관중석 전체까지 쓰나미처럼 휩쓸어 버렸다.

일본 팀이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안 돼! 강하게 맞 받아 쳐야 해!”

최성연이 의자에서 일어나 강하게 친구들에게 소리쳤다.


“천휘! 코트를 갈라버려!”


덩크로 분위기를 이어가는 일본 팀을 누르기 위해

천휘에게 염준석이 일대일 돌파를 요구했다.


휙~ 휙~

팍!

염준석의 패스를 받은 천휘가 왼쪽 윙에서 막아서는 고마쯔를

상대로 날카로운 잽 스텝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파~ 팍!

천휘는 오른 발과 함께 상체를 대각선으로 빠르게 내 밀었다가

반응하는 고마쯔의 손을 피해 튕기듯이 뒤로 물러났다가

상체를 짧게 흔들고

동시에 오른발을 뒤로 빼 무게 중심을 옮겼다가

폭발적인 추진력으로 네가티브 스텝으로

고마쯔 왼쪽으로 치고 나갔다.


“어딜!”

팍!

고마쯔가 순간적으로 천휘의 출발 타이밍을 놓쳤지만

즉시 반응하면서 오른손으로 천휘 오른팔을 잡아 채며 제지했다.


텅~

그러자 천휘는 즉시 왼손에 들린 볼을 펀치로 코트로 짧게 튕겨

올라오게 하고 하프 스핀을 돌아 등을 돌린 상태로

다시 코트에 볼을 떨어뜨리고 순식간에 상체를

흔드는 헤지테이션과 함께 고마쯔의 수비 균형을 멈칫하게 하고

다시 민첩하게 오른 손으로 볼을 잡고 반대로 한 바퀴를 돌아

고마쯔 왼쪽으로 치고 나갔다.


"와우~ 카이리 어빙 스킬이다!"

관중석에서 환상적인 천휘의 연결 동작을 보고 큰소리로 외쳤다.


“헉?”

순간적인 이중으로 움직이는 속임 동작에 타이밍을 잃은 고마쯔가

주춤거리다 급하게 천휘 뒤를 다시 쫓았다.


“디펜스!”


팍~

휙~ 익~

페인트 존 옆으로 치고 달려가는 천휘를 가로 막으러

하카무라가 뛰어나오자 천휘가 대각선 방향으로 볼을 던지듯이

푸시 크로스로 하카무라 오른 발 앞으로 보냈다.


텅~

시간이 멈추듯 볼이 코트를 튕기고 위로 올라오자

하카무라의 상체가 기울어 지면서

오른손으로 볼을 잡으려 팔을 내 뻗었다.


파~ 팍~

그러나 번개처럼 천휘의 왼손이 공중에서 떠 있는 볼을 잡아 채

몸을 360도 회전하면서 팽이처럼 돌아 하카무라의 시선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젠장! 헉?”

파~ 팍!

사라진 천휘의 그림자를 덮친 하카무라를 뒤로 하고

천휘가 그대로 원, 투, 스텝을 밟고 공중으로 솟아 올라

원 핸드 덩크를 림에 꽂아 넣었다.


꽈~~앙!!!!!


화려한 개인 돌파로 일본 수비 시스템을 단칼에 무너뜨리고

천휘가 과감한 덩크로 잠시 흔들리던 분위기를 꽉 잡고

다시 한국 팀으로 상승 분위기를 되돌려 놓았다.


“나이스!!!”

필요한 순간에 나온 결정적인 덩크가 <팀 코리아>

사기를 크게 반등 시켰다.


“와! 코리아 파이팅!”

“천휘, 최고다!!”

한국 응원단 함성이 일본 팀 응원을 잊어버리게 할 만큼

커다란 천둥소리처럼 코트 너머 공원을 가로질러

바닷가까지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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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폭풍 같은 경기를 이어가는 맹렬한 전투 24.02.28 7 0 12쪽
172 승패를 알 수 없는 승부의 연속 24.02.20 7 0 9쪽
171 공격으로 승부를 거는 양 팀의 플레이 24.02.10 7 0 12쪽
170 초반부터 불타오르는 결승 경기 24.02.06 7 0 11쪽
169 대망의 결승전! 24.01.31 7 0 11쪽
168 마지막 찬스를 결정지어라! 24.01.23 9 0 15쪽
167 최후의 전투를 벌이는 코트 위의 전사들! 24.01.20 9 0 12쪽
166 경기를 결정짓기 위해 분투하는 양 팀 선수들 24.01.11 10 0 13쪽
165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팀 코리아> 24.01.02 11 0 11쪽
164 한 발 더 치고 나가는 뉴질랜드의 비상 23.12.29 9 0 10쪽
163 태풍처럼 강하게 몰아치는 양 팀의 승부! 23.12.28 12 1 10쪽
162 놀랍게 성장한 개인 능력을 펼쳐라! 23.12.27 8 0 10쪽
161 반격의 기회를 찾아라! 23.12.26 8 0 8쪽
160 뉴질랜드의 초반 공세에 맞서라! 23.12.20 12 0 10쪽
159 주최국 뉴질랜드와의 4강 전 23.12.12 12 0 10쪽
158 감동이 밀려오는 벅찬 연장전 승리! 23.12.05 10 0 13쪽
157 연장 승부로 이어지는 치열한 경기 23.12.04 10 0 10쪽
156 벼랑 끝에 몰린 <팀 코리아> 23.12.02 11 0 11쪽
155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일본의 파상공세! 23.11.24 10 0 10쪽
154 위기에 몰린 <팀 코리아> 23.11.23 9 0 11쪽
»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경기 중반 23.11.21 14 0 10쪽
152 공격 전술과 수비 전술이 맞붙는 영토 전쟁 23.11.20 11 0 10쪽
151 일본에게 물러섬이 없이 맞서야 한다! 23.11.17 10 0 12쪽
150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의 8강 경기 23.11.15 13 1 11쪽
149 마침내 몽골을 잡고 8강으로 가다! 23.11.13 12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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