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무한 - 5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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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진명 씨 부탁드립니다!"
진성씨..... 죄송해요. 너무 그렇게 동공 떨면서 말할 것 없어요. 저도 제가 이럴려고 그런 게 아니었어요. 정말이에요.
"도진명씨. 빨리 투명모드 해주세요."
이봐. 송아연씨. 마음의 준비는 하게 해달라구요. 저도 사람 때리는 취미는 없다구요. 맞는 취미가 있는건 더더욱 아니지만요.
"아..예."
진성씨. 이렇게 당황하지 말라고. 저 없어진거. 심판일 때 자주 봤잖아요. 그 때는 멀쩡하다가 지금와서 이렇게 당황해버리면, 송아연씨는 맞아도 되는 사람이었다. 라고 진성씨가 생각한다고 생각하게 되잖아요.
"도진명씨. 뭘 멀뚱멀뚱 가만히 있어요. 이진성씨는 왜 또 가만히 있고. 빨리 대련해주세요. 진성씨도 투명인간에 대해서 대비가 되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김수정씨, 박정진씨, 안정원 씨도 대비 안되어있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송아연씨? 그거 당위성이 있긴 한건가요? 아니면 투명인간과의 대치는 주로 아래계급 전문이라는 건가요?
"예....일단......도진명씨...와주세요...그렇게 부담....가지지는....않으셔도.....되니까요.....저 이래뵈도.....몸도 단단하구요......송아연씨보다.....부담감은 많이 없을거에요."
맞는말이에요. 진성씨. 그런데 왜이렇게 진성씨 표정이 부담스럽죠.
도대체 어느정도 세기로 쳐야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톡 치면. 너무 장난같이 보일 거 아니에요? 대련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세게 치자니 이것도 문제구요. 그럼 송아연씨한테 치던대로 치면 되겠죠?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조건 차이도 있으니까. 송아연씨한테 작게 치던 공격으로 치면 되는거겠죠? 그런데 이건 또 어딜 노려야될까요? 급소를 노리자니 문제고. 얼굴을 노리자니 문제고. 도대체 어디를....노려야 하는걸까요?
그럼 일단......왼쪽 허벅지를....
"파앙!" "타앙!"
"으아아앗! 뭐에요! 이거. 뭐에요. 뭐에 맞았어요! "
진성씨가 왼쪽다리를 맞으며 중심이 흐트러져서는 옆으로 고꾸라져버리며 외쳤다. 그 표정.....아파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놀라하는 표정. 너무 놀란 그 표정.
나름.....미안하기도 하면서....재밌다고 생각했다.
투명인간이라서 다행이다.
송아연씨의 표정은 변화없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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