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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cal 님의 서재입니다.

손 안의 무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pascal
작품등록일 :
2016.10.13 20:13
최근연재일 :
2021.11.07 18:03
연재수 :
64 회
조회수 :
68,245
추천수 :
593
글자수 :
166,647

작성
17.01.21 00:43
조회
520
추천
3
글자
8쪽

손 안의 무한 - 37화

없습니다.




DUMMY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 하나"


"하나"


"저기.....잠깐만요."


??


"주먹을 쥐면 투명인간이 되버리니까...음....이건 좀 안되겠는데요. 도진명씨 죄송하지만 장갑 좀 다시 껴주시겠어요?"


내 이럴 줄 알았지. 내가 이래서 태권도 도장을 안다녔다니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나!"


"하나!"


"하나!"


"하나!"


"저기......."


"왜 그러시죠? 도진명씨."


그러니까 그게 말이죠. 아무래도 이렇게 정권지르기만 하고 있는건 좀 그렇지 않아? 내가 무슨 태권도 노란띠 따는 초등학생도 아니고 말이야. 나도 다 알고있다고.


"이것만 하는건가요?"


"하핫. 기본인거죠. 모든 기본에서부터 나오는 법입니다. 실제로 싸움에서 가장 쉽게 쓸 수 있는건 주먹질이죠. 그리고 이러한 주먹질은 말이죠. 순간적으로 나오는 거라서요. 몸이 익숙해져야하죠. 단순히 알고있다. 단순히 그렇게 하는걸 알고있다. 라는게 아니라는거죠. 반복학습만이 살 길이란거죠."


"음. 도진명씨는 허리가 제대로 서있질 않아요. 어깨도 좋지 않구요. 정자세가 되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주먹이 나올 수가 없어요. 힘빠진 주먹일 뿐이죠. 힘껏 내지른다는 느낌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멋진 느낌이 아니라 효율이 중요한 거니까요."


이 봐 송아연씨 그렇게 뒤에서 의자에 앉아서 도복도 안입은 채로 참견하지는 말라고. 최소한 이진성씨는 내 앞에서 이렇게 도복이라도 입고 열성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으니까 인정하는거라고.


"하핫. 맞는 말씀이에요. 선배. 도진명씨, 제가 지적하고픈 분야도 같은 분야에요. 보세요. 저랑 도진명씨랑 같은 수의 정권지르기를 했는데. 저는 땀이 나고 있지만. 도진명씨는 아무렇지도 않잖아요? 주먹 하나하나에 힘이 제대로 실려 있지 않다는거에요."


그건 너무 복싱만화랑 격투만화 대사라서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먹 하나하나에 힘을 주라니. 그 다음 단계는 정신통일이고, 그 다음 단계는 물아일체고, 그 다음단계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단계인거야?


"도진명씨. 공격이 방어보다 어려운거에요. 그리고 주먹질은 누가뭐래도 공격이죠. 주먹질은 제대로 하지 않을거면. 안하는게 나아요. 제대로 주먹질 하지 않을거라면 오히려 때리는 사람이 지쳐서 쓰러질 뿐이에요. 방어하는것도 중요하고 도진명씨 역시 방어에 대해서 배워야겠지만 결과적으로 우린 검찰관이니까요. 우리가 역시 공격이라는거죠."


저기...저는 피해자인데요. 그리고 상대는 연쇄살인마구요. 게다가 투명능력까지 갖춘.


"자, 하나."


"하나....."


"으음...이대로는 안 될 것 같군요. 음....선배, 선배가 한 번 해주시겠어요?"


"그렇게하도록하죠."


"예. 뭘 하겠다는거죠?"


잠깐. 뭐든 할 때는 말을 해주라고. 당신들끼리는 오랫동안 동료라서 뭔가 통할 지 몰라도 나는 아니란 말이야. 나에 대한 걸 하는건데 당신들끼리만 알고있는건 문제라고.


"하하. 별거 아니에요. 선배랑 한 번 대련 하는거죠. 아무래도 정권지르기만 하다보면 지치는게 좀 있으니까요."


"진성씨가 겨뤄주시는게 아닌가요?"


"대련은 도진명씨가 생각하는것보다 위험하거든요. 기본기라면 저도 잘 가르칠 수 있지만 대련은 좀 어렵죠. 아무래도 상대방의 수준을 고려해서 상대방을 다치지 않게 하지만 제압할 수 있게, 그 정도를 정하는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니까요. 죄송하지만 저는 무리입니다."


"그럼......송아연씨가요?"


아무리 그래도 좀.....


"예, 아연선배가 팀내에서는 거의 아마....음....정진 선배를 제외하고는 가장 무술실력이 좋죠. 아연 선배가 정진 선배랑 대련하는 것은 본 적이 없어서 말이죠."


잠깐. 그런데 애초에 여자와 남자인데. 대련하는건 말이 되는거야? 기본적으로 체급차이란 게 있잖아. 아무리봐도 박정진씨가 남자인데다가 송아연씨보다 최소 10cm는 더 커보이던데. 무슨......소릴 하는거야. 애초에 송아연씨가 박정진씨를 이긴다고 한다면. 박정진씨는 대체 무슨 빽으로 검찰관을 하고 있는거야? 잘하는게 대체 뭐인거야? 아무리 봐도 장점이라고는 거리낌없는 성격 하나인 것 같은데?


"자, 도진명씨도 이쪽으로 와주시겠어요. 아연선배도 준비가 다 된 것 같으니까요."


저기, 그러니까 아연씨. 그렇게 진심인 눈 하지 말라고. 무도를 소중히 여기는건 나쁘지 않아. 무술인들이 무술에 임함에 있어서 티없이 맑은 마음인것은 나도 이해해. 그런데 이건 아무리 봐도 .무술의 규칙에 어긋나잖아? 난 아침에 키를 재면 180cm고 그냥 키는 179cm라고, 허리를 피고 다니지 않아서 177cm정도나 혹은 175cm로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은 아무리 봐도 160대잖아? 못해도 10cm는 차이 날거라고. 게다가 몸무게도 그래. 당신 몸 전부가 근육으로 이뤄져있다고 해도 나보다 몸무게는 낮다고. 기본적으로 힘이라는건 무게 곱하기. 속도변화량이라고. 이건 물리의 기본법칙이잖아. 그리고 남녀의 신체구조차이. 뼈의 골밀도 차이, 크기 차이. 근육의 함량 차이로 봐도. 이건 문제야.


"저기...저....그러니까....이게...좀..."


진성 씨. 좀 알아줘. 이게 뭔지 알잖아? 이 헛웃음이 뭘 말하는지. 이 어물쩡한 미소가 뭘 말하는지 당신도 알고있잖아? 솔직히 저 그런거 안좋아해요. 괜히 여자랑 남자랑 팔씨름하거나 씨름할 때. 여자가 어느수준정도되면 져주면서. 이정도면 남자급으로 볼 때. 엄청센거니까 내가 지는게 맞아. 라고 하는거 안좋아해요 .


"어떤 공격이든 들어와주세요. 거부감 가지지 않으셔도되요."


"아...그러니까...그게...."


아연씨.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후.....진짜 이걸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하아. 정권지르기를 배웠으니까. 일단 정권지르기를 써야할텐데. 이걸 어딜 노려야되나. 얼굴을 노리자니..이것도. 좀....상반신을 노리자니...이것도 좀...성희롱은 아니겠지? 이거 원...여자는 때릴 곳도 없고. 아니지. 애초에 맞출 것도 아니니까. 일단 좀 피하게 해주자. 그래도 검찰관으로 보자면. 나름 선배고 한데. 체면도 좀 세워주고. 일단 오른쪽 어깨를 가볍게 노려볼까. 그렇다고 느리게 때리면 봐준다고 하려나? 제대로 안한다고 하려나. 음....이런게 어렵다니까. 항상 적당히 못해줘야되. 최선을 다한 못함이어야 한다는거지. 그렇다면. 음. 오른쪽 어깨 노린단 눈빛을 강하게 주고서. 적당히 빠른 속도로 주먹을. 이렇게....


"후욱!"


"파앙!!!!!"


잠깐. 지금. 피한건 좋아. 그래. 피한건 좋았어. 송아연씨. 당신이 피할 거라건 다 예상했어. 그런데 말이야.애초에 피하는게 너무 빨라. 내 오른쪽이 아직 20cm도 나가기전에 피했다고. 그래 그런건 좋아. 그런건 좋은데. 당신이 정권지르기로 나 때린단 말은 없었잖아? 그리고 명치 노린단 말은 없었잖아. 그리고 진성씨. 이봐. 고수는 하수를 배려해서 때려주는거라며. 그래서 당신이 안하는거라며. 지금 배려안한거 같은데. 지금 0.2초 뒤에 나 죽을거같은데? 지금 내가 아직 내 고통을 못 읽고 있는데. 생각이 무한의 속도로 후회를 하는중인거같은데?


"쿠에에에엑!" "퀘엥엣!" "후에에엑" "우에에엑.우에에에엑....." "하윽으윽윽윽."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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