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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님의 서재입니다.

모쏠이 회귀 하면 이상형VS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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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지트
작품등록일 :
2023.03.17 11:02
최근연재일 :
2023.06.19 11:09
연재수 :
9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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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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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38,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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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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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술주정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행운이 가득하시길.




DUMMY

026. 술주정


똘비에게 선기를 나눠주고 결계를 지나 오솔길로 진입했다.


너른 공터에 도착하고 똘비를 풀어놓으니 여기저기 신이나서 돌아다닌다.

그러고 보니 애가 너무 기운이 넘치는데?


아직 애기고양이라 잘못 만지면 톡 부러질 것같이 연약해 보여 어디 바깥에 데리고 나가지도 않고 집에서만 데리고 있었는데 아마도 태어나 처음 해보는 바깥 나들이에 똘비도 신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낮을 많이 가려 처음에는 식구들에게 다가오지도 않았지만 그나마 먹을 걸 챙겨주는 태미와 엄마 그리고 수원댁 아주머니한테만 곁을 주던 놈이다.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위태로워 보였는데 어느 순간 팔짝팔짝 뛰어다니고 있었다.


“허~ 거참...”


문득 선기의 영향이 생각나 필립이에게 물었다.


“필립아 혹시 쟤도 나처럼 신체능력이 강화된거야?”


<선기의 동물에 미치는 영향>


직접적으로 선기를 받아들이고 선기의 양이 많은 모태솔님에 비하지는 못해도 미미한 선기의 영향을 받아 신체능력이 소폭 향상되었습니다.

*성체가 아닌 생후 3개월이 경과되지 않은 동물이기에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강화된 신체능력 - 신체의 전반적 강화(골격, 혈관, 세포등), 지능 향상, 면역력이 강화되어 병에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회복능력이 향상됩니다. 수명이 같은 종에 비해 대폭 연장됩니다. 예상수명 50~60년.

*모태솔님의 선기를 받은 영향으로 친밀도가 대폭 올라갑니다.


“그냥 대박이네?”


필립이의 말대로라면 튼튼하고 똘똘하고 수명도 긴 고양이가 된다는 얘기다.

잔병치레도 없을 것 같고.


이러면 키울 맛 나겠는데?

잠깐... 혹시?


“똘비야~ 이리와~.”


여기저기 호기심을 보이며 돌아다니던 똘비가 고개를 쫑긋세우더니 다다다다 뛰어와 다리에 머리를 부빈다.


“이런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확실히 선기의 영향인가 보네.”


신선의 공간을 빠져나가는 동안 강아지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똘비가 귀여워 풀어놓은 상태로 데리고 나왔다.


“완전 개냥이 다됐네?”


별장까지 가는 동안 똘비는 한눈 팔지 않고 부지런히 나만 졸졸 따라왔고.


“똘비야 어디 갔다온거야 한참 찾았잖아~.”


태미가 똘비를 발견하더니 뛰어오며 부르자.

바로 달려가 안겨드는 똘비.


엄청난 변화였다.

곁을 주기는 해도 항상 데면데면 했는데 태미가 부르자 뛰어가 안기는 모습이라니...


혜원이가 옆에서 부러운 얼굴로 말했다.


“엄청 귀여워... 나도 한번 안아봐도 돼? 태미야.”

“응 응 언니도 한번 안아봐.”


엄청 생색을 내며 혜원이에게 똘비를 건내주고.

혜원이가 안자 처음엔 불편한 듯 꼬물거리더니 얌전하게 안겨있다.


“아 맞다. 자 이건 혜원이 선물.”


미리 준비한 초콜렛을 내밀자 눈이 휘둥그래해져 초콜렛을 받는다.


“오빠 나는?”


태미가 난리 칠까봐 하나더 준비해둔 초콜렛을 내밀었다.


초콜렛을 입에 넣으려다 똘비에게 주려는 태미를 제지하고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태미야 고양이는 초콜렛 같은거 주면 안돼. 배탈 나니까 알겠지?”

“웅웅.”


태신이와 태교도 달려와 외쳤다.

“나도 나도!”

“야 까불래? 형이 먼저야.”


태신이가 혜원이의 품에서 빼앗듯 똘비를 안아들자 지랄발광을 하는 녀석.

“냥!먕!냥냥!”


태신이가 놀라서 바닥에 놓아버리자 나에게 득달같이 달려온다.


“어이구 많이 놀랐어? 똘비.”


내 품에서 진정하는 똘비.

태신이하고 태교가 아쉬운 듯 내 주변을 맴돌다가 고양이에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는 이내 관심을 꺼버렸다.


저녁이 되기 전 낚시를 마치고 돌아온 아빠와 신인덕사장이 안아보려 할 때도 극구 거부하는 녀석.


가만보니까 이놈도 남자라고 여자애들이 안을 때는 얌전하고 남자는 별로 안좋아한다.

물론 나는 제외하고.


이제 똘비는 나를 마치 오래전에 헤어졌다 만난 부모마냥 여기고 따라다니는 느낌이다.

뭐 선기의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기분이 좋은 건 사실.


원래 애완동물을 좋아했었던 나이기에 거부감은 없었다.


다만 아파서 잘못되거나 짧은 수명이 다 되어 죽는 경우를 참을 수 없어 키우기를 꺼려했던 것 뿐이었는데 이젠 그럴 염려도 없다.


“우리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자?”


똘비를 안아들어 얼굴을 부비니 똘비가 알아들은 듯 발바닥젤리를 내 얼굴에 척 붙인다.


태미 덕분에 또 다른 가족이 생겨버렸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가족이...


* * *


똘비의 영특함은 다른 가족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섬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신혜원.


집으로 다다다 뛰어가더니 문을 벌컥 열고는 소리쳤다.


“엄마! 나도 고양이 사줘!”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이었다.


* * *


드디어 카페빈스 분당점이 오픈하는 날.

엄마는 오픈 전부터 거의 상주해 있다 시피하며 많은 품을 들였고 또 직원을 뽑는데 엄청난 공을 들여 머릿속에 들어있는 동네의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인재의 채용에 나섰다.


지금은 불황의 시대.


있던 직장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신입사원을 뽑지 않는 기업들 덕에 실업자가 대거 양산이 되던 때였다.


그러니 양질의 일자리를 지향하는 카페빈스의 근무여건과 급여 덕분에 하고 싶다는 사람은 넘쳐났고 알바생 역시 최저시급1400원이던 이 시기에 시급을 2000원으로 대폭 인상하니 뽑힌 사람들을 부러워하기에 이르렀다.


아무튼 모든 직원과 알바생 채용을 완료하고 약 3일간의 가오픈 기간을 거쳐 정식으로 오픈하는 날.


분당의 마당발임을 증명하듯 매장 앞에는 수많은 축하 화분들이 즐비했고 온 동네 사람들이 총출동이라도 한 듯 매장은 미어터졌다.


토요일이었기에 나도 오전수업을 마치고는 미어터지는 손님으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카페빈스에 합류해 손님을 치러 냈으며 축하한다고 작은 화분을 하나들고 케이크를 먹으러 왔던 독고다이누나도 엉겹결에 떠밀리듯 들어가 설거지와 손님맞이를 해야만 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점심을 굶고 점심과 저녁사이의 시간에 내가 주문한 피자를 모든 직원이 오가며 한입씩 베어물며 버틴 그 날.


하루 매출이 천만원을 넘겨 버리고는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스톱! 더 이상은 손님 받지마! 밖에 솔드아웃 간판 내걸고 이제부터 정리하고 있는 손님만 빠지면 마감하겠습니다.”


원래 오후9시에 마감이었던 매장은 모든 케익이 동나버리기 직전 엄마의 결단으로 두시간 빠른 7시에 문을 닫았고 우리 모두는 근처 삼겹살집으로 이동해 회식을 했다.


“응? 누나도 가게?”


무심코 따라 나서던 독고다이가 움찔하더니 뻘쭘하게 머뭇거리니 엄마가 내 등을 찰싹 때리고는 독고다이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말했다.


“얘는 당연한 말을 하고 있어 오늘 설거지 하느라 엄청 고생하신 우리 독고선생님한테. 무조건 같이 가야지 자 갑시다!”


그나저나 우리 엄마 안 같아.


호텔리어였던 내가 봐도 오늘 우리 엄마는 종횡무진 활약했고 마치 물 만난 물고기 마냥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돌아다니며 매장의 모든 부분을 챙겼다.

그 와중에도 축하해 주러 온 많은 손님과 전부 인사하고 아는체하고...

와... 나라면 절대 못함.


독고다이의 어깨를 감싸안고 삼겹살집으로 향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입꼬리를 올리고는 중얼거렸다.


“카페 안 했으면 어쩔 뻔했어?”


대박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조짐이 심상치 않은 카페빈스 분당점의 출격이었다.


* * *


왜 내가 독고다이를 업어야 하는 걸까?

하는 짓만 보면 말술을 먹게 생겨서는 쯧.

내 등에 고이 잠든 독고다이는 생각보다는 가벼웠고 등에는 물풍선같은 감촉이 몽실몽실...


앗 음란마귀야 저리가랏!


그나저나 체격이 작고 주로 자기 사이즈보다 큰 옷만 입고 다녀서 몰랐는데 상당한 글래머구만... 크흠~.


그게 문제가 아니다.

별로 알고 싶지 않은 독고다이의 술주정을 알아버렸다는 것이 문제다.

그것은 바로 바로 바로...


스킨쉽!


내 옆에 앉아 고기를 작살내던 그녀는 상당히 터프하게 삼겹살을 흡입했고 엄마가 따라주는 소주를 거리낌없이 받아 마셨다.

마치 상남..여자처럼...


그래 그때까지는 괜찮았다.


딱 네잔을 마시기 전까지는...


주위의 보는 눈이 있어 차마 나도 술을 달라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침만 꿀떡 삼키고 있는데 옆에서 혀가 꼬부라진 목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모쏠이 눈나가 한잔 주까? 딸꾹!”


한심한 얼굴로 옆을 돌아보는데 이미 눈이 반쯤 풀린 독고다이의 얼굴이 보였다.


“갠차나 갠차나 눈나가 주는 술은 마셔도 대 자 자 한잔 바다~.”

“누나 좀 취한 것 같은데?”

“아냐 아냐~ 나 한나두 안치했능뎅?”


그러더니 내 허벅지를 주물럭 주물럭 하더니 이젠 몸까지 더듬는다.


“꺄하하~ 모쏠이 남자구낭? 이 말벅지 바바, 팔뚝이랑 가슴도 장난엄넹~.”


이러시면 아니되어요...가 아니라 손을 잡고 조용히 테이블 아래로 내렸다.

에혀... 여기서 또 성추행 당하는 구나...


주위를 스캔하니 다행히도 엄마는 딴데 정신이 팔려 있었고.

독고다이의 귀에다 이를 악물고 조용히 속삭였다.

“누나 애 으래 증말 취했으?”

“꺄아하하하~ 간지러웡.”


내가 진짜 미친다.

손이 붙잡힌 상태로 행동에 제약이 생기자 박치기를 해버리는 독고다이.


“이 노무 쫘식이 버릇읍시 눈나한텡 이리왕 한잔 따라바바.”


어쩔 수 없이 소주를 따라 주니 한 잔 더 쭈욱 들이키고 정확히 2초후에 바로 테이블에 엎어졌다.


꽈당!


그리고는 이러고 있다.


엄마는 별로 개의치 않은 듯 누나 집에 바래다 주고 오라고 나한테 떠넘기듯 말했고.


나는 삼겹살을 다 먹지도 못한 채로 누나의 운동화를 한손에 들고는 물을 잔뜩 머금은 물미역같이 축 늘어진 누나를 업고 터덜터덜 걷고 있었다.


다행히도 과외시간마다 매시간 가족사에 대해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자세히 얘기한 덕분에 이미 그 집안 풍경조차 눈에 훤할 정도였기에 기절한 사람을 붙들고 애걸하며 주소를 물어보는 불상사는 없었다.


물론 엄마가 알고 있으니 어차피 상관 없었겠지만.


누나의 집은 걸어서 20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집의 애매한 위치 때문에 한동안 걸어야 했고 거의 집근처에 도착했을 때 움찔하는 느낌이 들더니 누나의 몸에 힘이 들어가는게 느껴졌다.

분명 늘어져 있었는데? 혹시?


“누나 혹시 깼어?”


누나는 조용히 내 등을 치더니 내가 내려주기 무섭게 도망치듯 뛰어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래 쪽팔리겠지 안그러면 사람이 아니지 쯧쯧 그나저나 술은 깼나 모르겠네? 내 삼겹살은 남아 있으려나?”


애써 자위하듯 타박하는 말을 꺼낸 나는 뒤돌아서서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온몸의 피가 심장으로 몰렸는지 세차게 뛰는 가슴을 부여잡고 등에 남아있는 온기를 느끼며...


* * *


집 앞 현관에 서있던 독고다희는 몇 번 숨을 고르더니 얼굴을 두어번 손바닥으로 때리고는 태연하게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거실에는 아빠 독고영재가 안경을 쓴 채 신문을 보다 무심히 고개를 돌려 바라봤고.


“늦었구나 술마셨니?”

“응 아빠 오늘 태솔이네 집 카페 오픈날이라 가서 일좀 도와주고 회식자리에서 조금 마셨어요...”

“그러니? 애썼다, 들어가 자라.”


엄마는 딸이 늦거나 말거나 이미 취침하고 계셨고 아빠는 이렇듯 딸이 올 때까지 안주무시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다.


무심한 듯 무뚝뚝한 독고영재의 말을 뒤로 하고 방안으로 들어가 조용히 방문을 걸어 잠궜다.


세자매 중 가장 장녀인 자신이 독방을 쓰는 것을 다행이라 여기며 침대에 몸을 던진 독고다희는 베개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는 발을 동동구르며 몸서리를 쳤다.


“아우우으아~ 쪽팔려~~~.”


자신이 술이 약하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고 그건 신입생 환영회 때 마신 술로 확실하게 인지했다.


그 이후 술은 정말 조심했었고 학교에서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태솔이 엄마 소여사가 주는 술을 덥석 받아 마신 것이 실수였다.


삼겹살과 함께하는 그 술이 왜 이리 쫙쫙 입에 감기던지.


한잔이 두잔이 되고 두잔이 세잔이 되었을때도 혹시나 싶었다.


‘내가 술이 쎄졌나?’


하지만 헛된 망상이었다.


네 잔에 급기야 혀가 꼬이더니 옆에 있는 죄없는 태솔이에게 주정을 한 것이 생각났다.


차라리 필름이라도 끊겼다면 덜 쪽팔릴텐데 했던 짓이 생생하게 생각나 더더욱 몸서리를 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깜빡 잠이 들었다 깼는데 낮선 남자의 등에 업혀있는 자신.


그 등은 매우 넓고 포근했고 듬직하고 아늑하기까지 했다.


살짝 기대가 올라오는 그 순간 정신이 들어 자세히 보니 태솔이가 아닌가?

얘가 이렇게 컸었나?

마냥 애같이 보던 태솔이의 등은 의외로 넓었다.


‘남자네...’


공부하느라 아직 남자친구를 만들지 못한 독고다희는 알쏭달쏭한 마음을 달래며 억지로 잠을 청했다.


그 날 독고다희의 꿈속에는 백마 탄 왕자... 모태솔이 등장했다.

마치 히어로무비의 주인공처럼 너무도 당당하게...


둘은 로맨스영화의 주인공이 되었고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

마치 꾸금 영화의 주인공처럼...




두 번째 글입니다. 연중없도록 열심히 쓰겠습니다.


작가의말

뒤질것 같지만 좋은...

이 애매한 감정.

그 땐 그랬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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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백돌과 흑돌 +1 23.04.23 511 14 12쪽
40 수원댁 +2 23.04.22 505 14 12쪽
39 뉴솔비호 +2 23.04.21 489 15 11쪽
38 독고다이의 질투 +1 23.04.20 495 13 12쪽
37 요트방화사건 +2 23.04.19 503 13 12쪽
36 인기상? +1 23.04.18 504 15 12쪽
35 Falling in Love +2 23.04.17 526 19 12쪽
34 똘비는 복덩이 +1 23.04.16 537 18 12쪽
33 음악경연대회2 +1 23.04.15 538 15 12쪽
32 음악경연대회 +1 23.04.14 547 17 12쪽
31 보컬 트레이닝 +1 23.04.12 579 19 12쪽
30 필립과 태호 +1 23.04.11 599 16 14쪽
29 여난의 시작 +3 23.04.10 618 18 13쪽
28 무협매니아 독고세희 +1 23.04.09 617 18 13쪽
27 진로 결정 +1 23.04.08 633 17 12쪽
» 술주정 +1 23.04.07 635 19 13쪽
25 똘비2 +1 23.04.06 632 20 12쪽
24 똘비 +1 23.04.05 671 18 12쪽
23 혜원의 짝사랑 +2 23.04.04 697 20 13쪽
22 엄마의 꿈 +1 23.04.03 688 20 13쪽
21 독고다이? +1 23.04.02 682 21 13쪽
20 카페빈스 출격 +1 23.04.01 679 20 12쪽
19 케익전문 베이커리 +2 23.03.31 716 20 12쪽
18 스타빈스 카페빈스 +1 23.03.30 720 19 12쪽
17 기여운 대표 +2 23.03.29 748 21 13쪽
16 혜원은 분란의 씨앗? +1 23.03.28 783 25 12쪽
15 아빠의 재능 +1 23.03.27 783 23 11쪽
14 동명이인? +2 23.03.26 790 22 13쪽
13 계약 +3 23.03.25 803 24 14쪽
12 다시 찾은 사수봉도 +1 23.03.24 816 2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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