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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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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수다] 많은 일이 있었죠.


오랜만입니다~ 허허허허허


9월 말경 이사오고 나서부터 왜 이리 정신이 없냐...@_@


저번 주 월요일에 사모님이 느닷없이 그러더군요.


"설아, 너 옆에 쓰리룸에 잠깐 가있을래?"

"음~~ 싫어요, 방이 너무 커요."


15분 후.


"갑자기 쓰리룸은 왜요?"

"네 방에 방음벽 넣어줄게."


알고 보니.

공사할 당시에 방과 방 사이의 벽에 

판자떼기를 예를 들어 5개를 넣어야 한다고 치면.


누군가의 실수로 판자떼기가 5개가 아니고 2개밖에 안 들어간겁니다.


그리고 신축공사할 때 같이 공사에 가담했던 효창의 사장도 공사 할 그 때

일이 너무 바쁜 관계로 체크를 못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옆 방의 학생 기침 소리가 저한테 다 들리고

제 기침 소리 학생이 다 듣고... 그래서 얘기를 했엇죠.


"방음이 잘 안되네요."


특히 제가 지금 와 있는 이 임시거처는 쓰리룸.

혹시 나중에 아이 있는 부부가 들어와서 시끄러울 때를 대비해서

제 방에도 방음벽을 넣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그러자고 했죠. 그리고 지난 수요일 아침

임시거처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베란다로 물건 빼면 되는 줄 알고

옷 포함 모든 짐을 베란다로 다 뺐어요.

근데 베란다 쪽도 공사할 거라서 다 빼라네요.

=ㅅ= 힘들고 지친 몸으로 일까지 무리했더니 결국 감기몸살이 와서...

3주만의 휴무였던 금요일에는 임시거처에만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

약속 있어서 나갔다가 들어왔는데 원래 방에 효창의 사장님 계셔서 인사하고.


"다 끝나가네요?"

"엉."

"저 이방에 언제 넘어와요?"

"아, 내년 이맘 때 오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하시넹!"


방음벽 공사가 다 끝나가는데 저더러 저 큰 쓰리룸에 1년이나 있으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농담인 거 알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저쪽 방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사를 또 가야 한다는 게 참...우울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걸 아는 언니 세 분이 모여있는 카톡 단체방에 얘기했었어요.


"이사또가야해요~ㅠㅡㅠ"


휴대전화로 쓴 거라서 띄어쓰기 안 하고 저렇게 붙여 썼는데.

세 분 중에 한 분이 시력이 안 좋아서 글씨를 크게 키웠대요.

그랬더니.

아 직접 보여드릴게요!



Attached Image



이사또가 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또는 야한 사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묘한 띄어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 지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4

  • 001. Lv.36 말로링

    16.10.24 14:49

    언어유희 ㅎㅎㅎ

  • 002. Personacon 이설理雪

    16.10.24 14: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리로님네 사또가 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003. Lv.17 moontray

    16.10.25 10:34

    이사또가 야해요
    너무 힘들어요,
    완전 힘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재밌네요.^^

  • 004. Personacon 이설理雪

    16.10.25 12:36

    꿈속꿈님네 동네 사또도 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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