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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나라 님의 서재입니다.

대충 흑마법사가 되어 엑스트라 그만두는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한별나라
작품등록일 :
2020.01.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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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6 00:26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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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9,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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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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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7화 습격은 원래 갑작스럽다.

DUMMY

밖으로 나섰던 유성은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리무진에 올라탔다.

올라타는 와중에 누군가를 발견하고 짜증나는 사실 한 가지를 기억해 냈다.


"아, 너랑 같이 가야 되지?"


“멍청하게 그것도 잊어버렸나 봐.”


안에 있던 인물은 이태성이었다.

무시하듯이 대답하는 이태성이었지만 아까 전의 인사를 봐서는 유성과 똑같이 까먹고 있던 것이 확실하다.


차는 조용히 출발한다. 서로 어색한 사이이니 이럴 수밖에 없다. 덩달아 그 밑에 있는 비서들도 조용했다.

올 때와 달리 신용호란 인물이 한 명 더 늘어나 있었지만 말이 없는 건 여전하다.


유성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밖으로 향한다. 저 멀리 수많은 건물들이 보였다.

10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고 하지만 그다지 변하지 않은 서울의 높은 빌딩들은 칠흙같이 어두워 진 지금도 밝은 빛들을 뿌리고 있었다.

그 인조적인 불빛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차는 어두컴컴한 지역을 지나 점점 다리 쪽으로 향해 가고 있었다. 저 멀리 보이던 빛나는 도시와는 전혀 다른 침침한 분위기다.


빠아앙!


덜커덕.


갑자기 차가 멈추고 말았다. 타고 있던 사람들은 무슨 일인지 궁금증이 돋았다.


이유성이 앞 유리를 통해 밖을 보니 차가 한줄로 늘어져 멈춰 있었다.


“도련님. 앞에서 뭔 일 났나 봐요.”


유성도 눈치 챘다. 텔레포트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차를 끌고 다니는 사람의 수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덕분에 교통체증도 많이 줄어들어서 차가 막힐 일이 거의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차 막힘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콰앙!


원인은 금방 알 수 있었다.

폭탄이 터지는 소리 같은 것이 밤하늘을 울려 퍼지고 있다. 저 앞에서부터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 눈으로 확연하게 구별됐다.


띠리리-


차 안을 시끄럽게 울리는 전화소리.

연화와 태성의 비서의 폰이 울리는 소리였다.


“네. 네? 알겠습니다.”


다급해지는 연화의 태도와 심각해진 얼굴.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지긴 벌어진 모양이다.


“도련님. 어서 여기서 내리셔야 합니다.”


“가문에서 무슨 일인지 파악됐대?”


“네. 앞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능력자들이 경매장을 빠져나가는 인사들을 습격했다고 합니다.”


“뭐?”


당황스러운 말투의 유성. 이런 일이 소설에서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만약 이런 일이 있었다면 언급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내가 뭘 한 거지?’


그 원인을 찾자면 유성 뿐.

추측을 해 보지만 그다지 걸릴 것이 없었다.


‘지금은 생각보다는 탈출이 우선이야.’


추측은 나중에라도 할 수 있다. 지금은 이 위험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야 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저 먼 곳에서부터 번쩍이는 마법이 전개되는 것이 잘 보였다. 유성의 눈가가 찌푸려진다.

두 가지의 맞선 마법이 각각 전개된다. 한쪽에서는 산뜻한 마력이 느껴지지만 반대쪽에서는 굉장히 불길하지만 익숙한 기운이 느껴진다.


‘흑마력?’


어느 쪽이 습격한 인물인지는 명확히 드러났다. 흑마법을 주로 사용할 정도로 흑마법을 연구한 가문이나 길드는 없었다.

미지의 흑마력 사용자들이 습격을 했음이 틀림없다.


어떤 마력이 요동치는지 연화와 신용호가 눈치를 챈 듯 유성을 쳐다봤다.

유성도 딱히 모르는 일이라 지금은 그것을 일일이 따지고 있을 새가 없다.


“서둘러 여기를 빠져나가자. 일단 그게 좋겠어.”


“네. 그럼 여기서 가까운 1구역 14 포인트로 가서 텔레포트를 이용하시죠. 가문에서 추천해 준 곳입니다.”


연화의 다급한 대답에 사람들의 시선이 한 쪽으로 향했다.


“그래? 그럼 서둘러 가자.”


연화와 함께 일행은 돌아서서 가려고 했다.

도심 외곽지역이지만 방치되어 있기 때문인지 사람의 기척이 느겨지는 장소는 아니었다. 이미 방치된 건물들과 나무들이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유성은 지금의 상황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면 더욱 난리가 났을 수도 있다.


콰앙!


또 다시 마법이 작렬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번엔 뒤다. 크윽.”


그 말마따나 이번에는 반대편 쪽에서부터 커다란 폭발음이 들려왔다.


유성의 억누른 소리. 마법의 여파가 주위를 휩쓸고 가고 있다.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앗지만 강력한 마법의 잔향이 느껴진다.


“이태성.”


“왜?”


까칠한 태성의 음성.

지금 상황에서도 협조적이지 않은 음성이 썩 달갑지는 않았지만 할 말은 해야 했다.


“정체도 모를 녀석들이 앞뒤로 막고 있어. 내 생각에는 양 쪽에서 공격해 우리를 중앙으로 몰려는 생각인 거 같은데 넌 어때?”


“흥. 나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심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놈들이 양 도로를 막았단 사실로 추측해 보건데 꽤 안 좋은 추측이 떠오른다.

다리를 건너기 전의 장소는 아직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낡은 폐건물들과 나무들이 즐비한 지역이었다.


빌어먹게도 놈들의 생각이 어떤 건지가 예상 가능했다.


분명 앞뒤는 물론 양 옆에도 무언가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 맞을 것이란 예상이 간다.


“젠장. 이대로 돌파? 아니면 여기서 싸울래.”


유성의 질문에 이태성도 고민하는 눈치다.

태성의 고민이 끝나기 전에 유성이 먼저 말했다.


“난 옆으로 향할거다. 저 마법사들은 너무 강력해. 차라리 옆으로 빠져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게 낫겠어.”


이태성도 어느 정도 공감 가는 말이다. 앞에서 느껴지는 마법의 진동. 그리고 뒤에서 느껴지는 마력양은 자신들로써도 어찌 못할 강력함이 느껴진다.

지금 함께 있는 인물 중에는 저 힘에 맞서긴 커녕 잠시라도 버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이쪽으로 가자.”


“닥쳐. 내가 먼저 갈 거야.”


이태성이 앞으로 나서서 달리기 시작한다. 유성은 휴 하는 한숨과 함께 뒤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바람 마법을 사용하는 이태성답게 발에 바람마법을 걸어 빠른 이동을 하고 있었다. 태성의 비서나 운전기사로 따라온 호위는 기공사답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다.


‘우리 일행 중에는 여기서 바람 계열 마법을 익힌 사람이 없네.’


명색이 한산이가의 직계인데도 바람마법에 소질이 없는 유성. 그리고 화염마법을 사용하는 연화.

거기에 아직 초보마법사란 타이틀도 갖기 어려운 신호영까지.


“신호영씨에게는 미안하군요.”


“무슨 말씀입니까?”


“고용하겠다는 첫 날에 이런 일을 겪게 하니 말이죠.”


“각오한 일입니다. 저는 위험에 굴복하지 않기로 이미 맹세를 했죠.”


굳은 의지. 신호영의 눈에는 목표를 향한 아우성이 느껴진다. 썩 좋은 반응이다.

어째서 미래에 그런 인물이 된지는 모르지만 지금부터 조금씩 컨트롤해서 키운다면 엄청난 인재가 도리 것만 같다.


이태성과 그의 비서는 중간 중간 뒤처지고 있던 유성 일행을 힐끔 쳐다봤다.


“빨리 오지? 그러다 늦어지면 우리끼리 가겠다.”


이태성이 바람에 실어 이야기를 걸어왔지만 유성으로써는 대답할 방법이 없었다.

흑마법으로 바람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건 공격마법의 경우.

발에 바람마법을 걸어서 빨리 이동하거나 바람에 음성을 실어 전달하기에는 어려운 힘이다.


애초에 흑마법 계열에 보조마법 같은 게 있을 리가 없다.

자꾸 투덜대는 태성을 보니 나중에 저주마법이라도 한 번 걸어줄까 고민도 든다.


그 때,


쿠웅!


거친 소리가 들려왔다.


저 앞에 가느라 안 보이던 이태성이 뒤로 튕겨 나오며 유성의 옆을 스쳐 지나간다.


“크윽. 어떤 새끼야.”


뒤로 튕겨지면서 가까스로 에어실드 마법을 사용해서 그런지 흙이 묻은 것 외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다.


태성이 쳐다보는 방향에서 누군가가 나오기 시작한다.

폐건물이 만들어낸 컴컴한 그림자. 그 속에서 이미 한창 녹슬어 버린 건물 사이로 나온 인물은 온통 검은색 일색인 검은 가죽에 검은 바지, 거기다 밤인데도 선글라스까지 끼고 등장했다.

게다가 머리에 손수건 같은 것으로 이마를 동여맨 것이 무슨 오래된 폭주족처럼 꾸몄다.


“감히. 도련님께 손을 대다니!”


이태성이 뒤로 날아간 틈을 타 이태성의 비서가 날아들어 그에게 주먹을 뻗었다.


턱.


그의 공격이 적에게 적중되는 일은 없었다. 갑작스러운 기습은 너무도 쉽게 상대의 손에 막혔다.

자신의 공격이 막힌 것에 놀라 버린 비서는 황급히 다른 주먹으로 공격하려 했지만 오히려 상대가 비서의 빈 가슴에 주먹을 날렸다.


비서는 그대로 튕겨 나가 이태성의 옆으로 나란히 떨어져 신음을 토해낸다.


갑작스레 나타난 적은 등 뒤에 매여 있던 봉을 꺼내 빙빙 돌리며 말한다.


“여기서부터는 내가 맡은 구역이다. 꼬마들아. 이제 빠져나갈 길은 없다.”


쿠웅!


그의 어깨에 매여 있던 얇은 봉이 땅에 박혔다.


뒤로 날아가 박힌 이태성은 에어실드마법으로 막은 탓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한산이가의 직계가 날아갈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경계를 취하고 있던 유성의 뒤를 살짝 노려보고는 적을 향해 마법을 전개한다.


-바람마법 윈드커터!


강력한 바람이 상대를 향해 날아갔다. 폐건물 사이로 자라난 나무에 상처를 내며 날아간 날카로운 바람은 상대가 휘두른 봉에 의해 갈라졌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정신차린 비서의 발차기가 들어갔다.


쿵 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그러나 소리는 컸지만 공격을 가볍게 봉을 들어 막은 상대가 빠르게 봉을 찔러왔다.


비서는 공격이 막혔단 것을 알자마자 빠르게 발을 놀리기 시작한다. 봉이 비서의 옆을 스쳐지나가듯이 비껴나갔다.


후우우우웅!


단 몇 초만에 수십번의 찌르기.

비서의 체력이 급속도로 소모되었다.


비서가 피하는 동안 운전기사로 따라온 기공사의 공격을 시작했다. 거대한 체력의 4성 기공사답게 강력한 한 방 한 방이 인상적인 공격을 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주먹이 공기를 떨게 만들며 앞으로 뻗어간다.


터엉!


뒤로 밀리는 적. 비서의 공격과는 다른 파워다.


기사는 봉을 피하느라 지쳐 버린 비서의 앞으로 와서 보호해준다.


두드득.


미세한 떨림.


잠깐의 교전에 눈이 팔렸던 유성은 바닥에서부터 이상한 기운을 감지했다.


‘흑마력이다!’


깜짝 놀란 유성이 크게 외쳤다.


“조심해! 밑이다!”


외침이 끝나기 무섭게 둘의 밑에서 무엇인가 솟아올랐다.


운전기사는 4성 기공사답게 옆으로 피했지만 비서는 그러지 못했다. 검게 물든 나무뿌리가 올라와 그 발을 잡더니 하늘 위까지 들어 내리친다.


쿵!


“커억. 이, 이건.”


처음 보는 나무의 공격. 당황한 비서가 재빨리 발에 기운을 주입하여 끊어내려 했지만 나무는 그것을 기다리지 않았다.


쿵!


쿵쿵쿵쿵!


양 옆으로 수없이 내리쳐진 비서의 몸에서 진이 쭉 빠진다. 기로 보호하는 것 이상의 충격이 계속해서 몸을 타고 흘렀다.


“커억."


지켜보고 있던 태성이 공격하려 했지만 뿌리가 너무 자유자재로 움직여 도무지 바람마법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잘못하다간 비서도 다칠 판이다.

태성의 마음에 울분이 차오른다. 경매장에 오느라 물건 보는 안목이 뛰어난 비서만 대동한 게 이런 문제를 만들어냈다.


“하압!”


그 때 기합을 외치며 공격하는 사람이 있었다.

커다란 덩치로 나무뿌리를 용케 피하고 있던 기공사가 앞으로 주먹을 뻗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터지는 뿌리.


자신을 공격하던 뿌리를 제거한 기사가 비서 쪽으로 향해 뛴다.


잠깐의 시간 동안 비서는 땅에 내려쳐지면서 몸에 무리가 갔다. 이미 기로 보호하는 것 이상의 데미지가 누적되었다.


“쿨럭!”


결국 피를 토해낸 비서를 빙빙 돌리더니 마지막 일격을 가하던 참이었다.


어디서 날아온 불이 뿌리를 태우기 시작한다.


연화가 손에는 스태프가 들려 있었다.

파이어볼로 뿌리를 공격한 것이다.


우으으으으으-


마치 사람이 울듯이 퍼져가는 음침한 소리가 일행의 기분을 나쁘게 만든다.

유성은 방향을 확인하려 했지만 그 흐느끼는 음성은 폐건물과 나무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도무지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화르르.


나무뿌리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지 못한 채 그대로 불에 휩싸여 가고 있었다. 기사는 빠르게 이동해 비서를 잡고는 뒤로 뛰었다.


이미 몸 이곳저곳이 만신창이가 되어 눈빛이 흐릿하다.


“헤이. 조심해. 내 애완동물은 상처에 약하다고.”


봉을 들며 여유를 부리는 남자. 선글라스를 쓴 채로 무덤덤하게 쳐다보는 그의 몸에서 불길한 기운이 퍼지고 있다.

아직 20대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 남자에게서 퍼지는 기는 압도적이었다.


일행의 몸이 기운에 눌려 움츠러들고 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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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38화 복수자들의 등장. +16 20.03.16 441 9 15쪽
» 37화 습격은 원래 갑작스럽다. +2 20.03.13 476 9 13쪽
37 36화 물건을 얻고, 사람을 얻다. +2 20.03.11 493 11 17쪽
36 35화 너한테 줄 선물이야. +2 20.03.10 480 10 17쪽
35 34화 선물을 주고싶은 사람은 정해져 있다. +1 20.03.09 495 8 17쪽
34 33화 청구서나 보내줘야겠다. +2 20.03.06 528 12 14쪽
33 32화 시비를 건 놈과 한 판 붙다. +1 20.03.05 521 12 16쪽
32 31화 누군가 시비를 걸었을 땐? +1 20.03.04 547 12 18쪽
31 30화 경매장을 구경하다. +1 20.03.03 563 12 15쪽
30 29화 절대 질 자신이 없다 +2 20.03.02 602 11 16쪽
29 28화 그 놈도 한산이가의 핏줄입니다. +1 20.02.28 653 13 12쪽
28 27화 거짓말은 잘하면 도움이 된다. +1 20.02.27 655 12 14쪽
27 26화 질문도 상황을 봐가면서 해야 한다. +1 20.02.26 659 16 15쪽
26 25화 살려줄 필요는 없다. +1 20.02.25 664 14 15쪽
25 24화 제대로 말해야지. +6 20.02.25 710 18 14쪽
24 23화 내 앞에 꿇려. +2 20.02.22 732 1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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