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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더 님의 서재입니다.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발라더
작품등록일 :
2021.05.12 16:16
최근연재일 :
2021.07.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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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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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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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3화

DUMMY

"흠..."


해가 사라지는 시간대부터 나타나는 별 `코가브`는 특이하게 도망치는 패턴만을 가진 몬스터였다. 닿기만 해도 소량의 경험치와 낮은 확률로 특정 아이템을 주고 사라지는 몬스터가 코가브.

스킬은 통하지 않고 오로지 신체 부위로 닿아야만 인정되어서 눈을 감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수준의 사람이 아니라면 잡을 수 없는 몬스터였다.

도망치는 속도는 또 어찌나 빠른지 우리 파티 중에서는 무작정 뒤를 쫓아 잡을 수 있는 인원은 렉시아와 백상우뿐이었다.

나머지 인원과 함께 몰이해 잡아봐야 두 사람이 잡는 속도에는 턱없이 못 미쳤다.


열쇠 조각의 쓰임새를 몰랐다면 모를까.

로라를 통해 알게 되었기에 밤 사냥은 무조건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조각을 구해와 로라에게 물었더니 그녀는 어디에 쓰는 건지 알려주었다.

구름 지역에는 던전으로 분류된 곳이 있으며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완성된 별자리 열쇠가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분명 하늘 지역의 몬스터는 하나같이 웬만한 고레벨 유저들도 사냥하기 힘든 몬스터들이었다.

마을에 머물 때 한 번씩 들려오는 수레 길드원들의 투덜거림도 이해가 갔다.

이해 못 하는 사람은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그 소수의 사람이 대부분 우리 파티에 있어 밤 탐사도 별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이지.


[하늘 지역 중앙에 있는 방주 내부 입구까지 벌써 이르셨다니 확실히 갖춘 능력들이 뛰어나서 그런지 빠르시네요. 다비온 씨네 여관에 머무시는 분들은 최소 일주일은 더 걸리실 거 같던데 대단하세요.]


보통 수레 길드처럼 느리더라도 안전하게 탐사를 이어가는 게 정상이었다. 고작 5일 만에 200km가 넘는 지역까지 탐사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스티븐의 이동 포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


현실과 달리 에덴에서는 이동 포털을 여는 데 약간의 제약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미니맵이 열린 곳에 한한다는 약간의 단점은 세이프티 존은 좌표만 알면 무조건 열 수 있다는 점에 큰 제약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원하면 에덴 전역을 이동해 다닐 수 있다는 뜻이었으니 유저들이 왜 스티븐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지 알 수 있었다.

지구에 딱 하나 있다고 알려진 러실의 마공정도 이동 수단으로는 와- 소리가 나는 거지, 수백 킬로를 한 발자국으로 이동하는 능력이 더 대단한 건 분명했다.


그것보다....


"쉿 조용히 말해."


백상우가 살짝 중얼거렸던 방주라는 말에 스티븐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검지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댔다.

방주라니. 천사 로라가 중앙지역에서 발견한 운하 대문이 떠올린 `내부 던전에 들어가려면 별의 열쇠가 필요합니다.`에 대해, 혹 던전에 대한 정보를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모두에게 떠올린 메시지였다.


[다 가르쳐드리면 여러모로 재미와 즐거움이 반감되실 테니 직접 겪어보시고 풍요한 에덴을 누리시길. 그 과정에 사고를 안 당하시길 전 바랄 뿐입니다.]


방주.

아무 의미가 없이 그저 하늘 지역 내부에 생성된 던전에 방주라는 명칭을 붙인 것일까?

다른 누구도 아닌 천사가 빈말을 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한 가지를 알아 왔으니 이전같이 한가지 정보를 더 준 것일지도 모른다.

지금 시간은 오후 12시 47분.


"감사합니다 로라님."


우리는 로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는 마저 식사를 이어갔다.

스티븐은 수레 길드원들이 혹시 알아 온 정보를 엿들을까 조용히 얘기하자고 했지만 이동 포털 스킬이 없는 그들은 보통 낮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희귀한 탈것 `양탄자`가 있다고 해도 탈것과 공간이동은 비교가 안 되는 이동 수단이었다.

웬만하면 도시락을 안 싸가고 매 끼니때마다 요새에 들리는 우리처럼 들릴 수 없다는 뜻이다.

미개척 지역 탐사는 시간이 곧 돈이나 다름없었으니.


"지금 모은 열쇠 조각은 4개니 앞으로 4개는 더 모아야 해. 이전에는 던전이 있다는 것만 알고 설렁설렁 모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진 거 모두 다 알지? 더 많은 이득을 보려면 빨리 모아서 다른 유저들이 들어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곳을 탐사해야 해."


스티븐의 말에 러실과 한예린이 잠시 집어먹던 식기를 멈추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머지 셋은 아랑곳하지 않고 먹느라 바빴다. 그래도 이야기를 듣고는 있는지 말할 때 시선은 한 번씩 닿았다.

난 그 사이에서 바투아가 물컵에 들어가 반신욕하듯 걸쳐서 노는 모습을 보며 웃었다.


이제는 새로움을 즐길 줄 알았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했다.


"오늘부터 열쇠 조각 모두 모을 때까지 밤에 수련하지 말고 코가브 잡으러 가는 거 어때 다들?"


스티븐이 먼저 말을 꺼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백상우와 렉시아에게 머물렀다. 어제 백상우는 1시간 동안 59마리를, 렉시아는 29마리를 잡았다. 반면 나머지 인원이 몰아서 잡은 숫자는 10마리밖에 되지 않았다.

스티븐이 조심스럽게, 약간 미안한 표정으로 말을 하는 데는 잡은 숫자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지금 한 말은 그냥, 미안하지만 두 사람이 밤새도록 뛰어다니며 좀 잡아주면 안될까라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대신 탐사로..."

이다음 이어진 `얻는 보상은 상우랑 렉시아가`까지 라는 말과 백상우와 렉시아의 대답인 `그래`가 겹쳐져 잠시 정적은 흘렀다. 들리는 소리는 여전히 식사에 열중하는 세 사람이 식기를 움직이는 소리뿐.


스티븐도 이제는 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적응했는지 피식 웃으며 한마디를 하고는 마저 식사를 했다. 세 사람은 보이는 그대로의 사람이었다.


"그럼 밤에 다 같이 고생해서 대박건지로 가보자고."


백상우와 렉시아는 성격 면에서는 비슷한 면이 많았다.

백상우가 저번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친구끼리 미안할 것도 고마워할 것도 없고,

그냥 진심이 통하면 함께 나아가면 되고, 다른 길로 떠나가면 무운을 빌어주면 되는 거다. 여러 감정은 또 다른 감정을 낳고, 그 감정이 쌓이다 보면 동등한 관계는 달라질 수도 있어. 그럼 그때는 친구가 아닌 다른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난 함께하는 동안은 친구로 지내고 싶어.

이것저것 생각하며 인생 허비하지 말고 마음이 가는 대로 재밌게 살아보자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친구야.


새삼 참 괜찮은 친구라는 생각이 들게 했던 말이었다.


백상우가 내 시선을 느꼈는지 날 슬쩍 한 번 쳐다보고는 렉시아를 보았다. 그녀가 내 쪽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그때야 알았다.


"뭐야. 설마 남자 쪽 취향은 아니지?"


렉시아의 말에 황당할 틈도 없이 백상우가 입에 가득 머금고 있던 음식물을 웃음과 함께 힘차게 토해냈다. 이런 모든 상황이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물줄기를 만들어내어 튀기는 음식물을 막았다. 이 정도도 이제는 어렵지 않은 일이 된 지 오래였다. 모두 백상우가 수련을 도와준 덕분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였다.


"친구 잘 돈 줄 알아라. 나 아니었으면 오늘 너 큰일 치렀다."


튀기는 음식물에 놀라 표정을 굳혔던 모두의 표정이 다시 웃음 머금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


열쇠 조각은 이틀 밤샘 작업 끝에 모두 모은 우리는 그다음 날 아침 여관에서 식사를 해결하고는 가게를 나섰다.

가게를 나서자마자 보이는 수레 길드원 행렬에 잠시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움직였다.

들려오는 여러 이야기 중에 관심을 끈 건 서쪽에 `깊어지는 구름 지대`에 관한 이야기였다.

이곳에 사는 `각토끼`라는 몬스터가 권기와 웬만한 무인 이상의 움직임을 보인다고 해 관심이 갔다.

당연하게도 토끼라고 해서 그냥 토끼가 아닌 2m에 달하는 우락부락한 덩치에 이족보행을 하는 몬스터라고 한다.

몬스터에 더해 구름 땅에서 한 번씩 구름 절구가 튀어 올라 하늘로 날려 보내기도 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라고 한다.

보통 이 정도로 까다로운 곳일수록 무언가 있을 가능성은 올라갔다.

분위기가 엄청 화기애애한 걸 보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건 분명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는데도 전혀 부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우린 지금 방주 내부로 가는 길이었으니까.


우리가 잡은 코가브의 숫자만 해도 수천에 달했다. 정확히는 3,411마리를 잡아 얻게 된 8개의 열쇠 조각으로 완성시킨 열쇠로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이 아무리 봐도 바깥 필드보다 더 희귀한 사냥터가 아니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으흠~ 돈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거 같다는 말이지."


러실의 말대로 돈이 될만한 게, 귀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게 모두의 생각이었다.

그만큼 난관이 있겠지만 지금의 전력이면 충분히 뚫고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관 근처에 있던 상점에서 정비를 마친 뒤 다시 중앙에 모여 포털을 열었다.


물결처럼 일렁이는 이동 포털의 자태가 오늘따라 유독 아름답게 느껴졌다.

스티븐이 제일 먼저 들어가 기지개를 켜고는 돌아보았다.

이어 백상우를 시작으로 모두는 들어가 각각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구름길을 내다보았다.

탐사 전에 끓어오르는 활력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각자의 방식으로 잠시간의 여유를 만끽하다 하나둘 걸음을 옮겨 앞에 있던 성문 같은 지하실 입구 앞에 모여서 섰다.


난 무릎을 굽히고 앉아 열쇠를 꺼내 들었고.

없던 열쇠 구멍은 가까이 대자 나타났다.


뒤돌아 모두와 시선을 한 번씩 맞추고는 구멍에 열쇠를 넣었다.

돌리는 순간 메시지는 떠오르게 된다.


[던전 `끝없이 항해하는 방주`에 입장하셨습니다.]

[최초 발견자 유저 김용환에게 경험치 보상 (10000)이 주어집니다.]

[방주에 한 해 7일간 유저 김용환에게 경험치 상승률과 아이템, 베쯔 드랍률이 2배 증가합니다.]

[던전 최초 발견자가 던전을 최초로 클리어할 시 특별보상이 주어집니다.]


서포터 계열인 한예린을 제외한 전투 인력 중에서 제일 떨어진다는 점에 던전 최초 발견자 혜택은 내가 받기로 결정되었다.

경험치를 떠나 아이템 베쯔 드랍률을 생각하면 백상우가 받는 게 맡는데도 이런 혜택을 넘겨주어 고마웠다.

꾸준히 성장해 언젠가는 일행 모두에게 보답하면 된다는 생각에 큰 고민 없이 받아들인 제안이었는데.

다른 무엇보다 난 발견자 보상이 경험치 1만이나 된다는 점에 입을 떡 벌렸다.


벌려진 입은 열리는 대문과 반대로, 대문 사이로 드러나는 계단을 보며 닫혀져 가게 되었다.

열리는 대문 사이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타났다.

방주라는 곳답게 계단이나 벽은 모두 나무로 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일반 나무처럼 완력에 부서진다는 뜻은 아니었다. 백상우가 내려가는 도중에 혹시나 하며 마력을 실어 계단을 내려찍어보기도 주먹으로 쳐보기도 했으나 나무에는 흠집조차 나지 않았다.


과연 방주 안에는 뭐가 있을까 고대하고 기대하며 제일 먼저 계단을 내려와 바닥에 발을 디뎠다.

길은 넓어 다 같이 나란히 걸어도 공간은 남을 정도였다.

어떤 몬스터가 있는지 몰라 백상우가 제일 앞서서 길을 나아갔다.


제일 먼저 반겨준 몬스터는 판다와 똑같이 생긴 몬스터 `지동`.


아무리 높은 등급의 사냥터라고 해도 보스몬스터나 스페셜몬스터도 아닌 일개 몬스터가 백상우의 상대가 될 리 없다.

지동은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게 달려와 반겨주었다.

외관은 귀여운 판다라 해도 묵직한 포효소리와 3m에 달하는 장신은 충분히 위협적이게 다가왔다.

다만 상대가 나빴다.

호응하듯 백상우가 우렁찬 기합과 함께 주먹을 내질렀다. 어찌나 그 속도가 빨랐는지 지나간 자리로 잔상이 남았다.

지동은 주먹질 한 번에 멀찍이 떨어진 복도 끝에 부딪히고 나서야 쓰러질 수 있었다.

보는 눈이 다른 백상우는 한 방에 사라지는 몬스터를 보며 평가를 내렸다.


"장소가 장소이기도 하고. 지금 용환이 네 창술로는 이곳에서 저 지동이라는 녀석은 잡기 힘들 거 같어. 여기서부터는 마법이나 수력 기예로 잡으면서 나아가는 게 안전하고 레벨 올리는 데는 도움이 될 거 같네. 이왕 온 거 여기서 수력이나 숙련도 더 늘려."


다름 아닌 백상우의 말이었다.


"오케이."


이 말과 함께 오른손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동의를 표했다.


이처럼 마법으로 편하게 사냥하는 날도 있어야지.


수인왕의 왕관과 왕족의 오드아이를 사용한 채 바투아의 마법에 수력을 더하면 위력은 6서클 수준은 되었다.

마황성 외성보다 수준이 낮은 몬스터를 사냥하는 일이었으니 앞을 막는 몬스터는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배를 샅샅이 훑으며 닫힌 선실에도 들어가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녔다.


그렇게 정신없이 탐사 다닐 무렵 우리를 놀라게 하는 일은 일어났다.


[선내 1층에 인간이 진입한 지 3시간이 흘렀습니다. 1층 지역의 고유 특성 효과가 발현됩니다. 모든 인간은 입구로 이동됩니다.]


몬스터말고 탐사의 진척도를 늦추게 하는 지역의 특성에 짜증이 날 법도 하려만.

모두는 내 생각과 똑같이 이래야 에덴이지 싶었는지 서로를 보며 웃어넘겼다.


1층이라고 한 거 보면 분명 2층도 있을 테고.

그렇다면 길을 찾은 뒤 빨리 뚫고 지나가면 되니 다른 곳과 비교하면 그렇게 고약한 특성은 아니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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