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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ies 님의 서재입니다.

두 번째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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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ies
작품등록일 :
2016.03.21 00:06
최근연재일 :
2017.03.27 01:36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4,216
추천수 :
56
글자수 :
6,833

작성
16.05.20 01:18
조회
169
추천
2
글자
1쪽

걸음 걷기

DUMMY

노래는 흘러 걸음을 앞서고

생각은 발걸음 넘어 제 멋대로 떠다니고,

정리하지 못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


사랑하던 어떤 것도

미워하던 또 어떤 것도,

여기에서 저기로

넘나드는 걸음걸음


앉아서 잠시 숨돌리면

싸그리 잊혀져 내 쉬며 날아가고,

서로 다른 모든 무게의 생각들이

그저 내쉬는 숨보다 가벼운 걸 느낄 때,

멀리서 날아 온

사월의 목련을 흥얼거리며,

웃는다. 그리워 해 본다.


그렇지만 이제는 지나버린 계절

생각은 나부끼며 천리를 날아가도,

한 숨보다 가벼이 잊혀지고,

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또 한걸음 걸음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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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꿈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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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6.03.21 136 0 -
23 시간, 기억 +2 17.03.27 152 1 1쪽
22 어느곳에 있는 그대에게 17.01.09 113 1 1쪽
21 작은 응원 +2 16.12.19 119 3 1쪽
20 산을 오르다 +1 16.08.19 202 3 1쪽
19 온달외전의 서(序) 16.07.02 165 2 1쪽
18 향기 16.06.02 212 2 1쪽
17 들 꽃, 구름 16.06.02 195 2 1쪽
16 버스 창가에서 16.06.01 191 1 2쪽
15 포장 16.05.29 158 2 1쪽
14 16.05.24 159 1 1쪽
13 안 밖 16.05.24 143 2 1쪽
» 걸음 걷기 16.05.20 170 2 1쪽
11 여름이 오는 길에 서서 16.05.14 157 2 1쪽
10 잠이 들었다. 16.05.14 209 3 1쪽
9 주절거림 16.04.24 289 4 1쪽
8 탁(啄) +1 16.04.21 137 3 1쪽
7 시인의 마음으로 16.04.13 116 2 1쪽
6 死人 +1 16.04.11 133 4 1쪽
5 掃(소) +2 16.04.11 117 3 1쪽
4 주객전도(酒客傳道) +2 16.04.06 173 3 2쪽
3 바람 +5 16.04.04 250 4 1쪽
2 걸음 +4 16.03.21 281 3 1쪽
1 그대의 봄 +6 16.03.21 374 3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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