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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사 님의 서재입니다.

펭귄족장만 보기


[펭귄족장만 보기] 공책과 필기구.

 - 노트북의 기록.

 그들은 자전거를 타기 위해.., 울타리 건너로 이동하였고, 일곱 개 건물을 지나친 골목 어귀에 이르러서.., 2차 피습이 있었다.

 하지만. 장영민의 패달밟는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여 - 또 한 차례. 소음총의 총알은 빗나가게 됨으로. - 이들은 살아남게 된다.

 원인은. 때마침, 미나가 장영민의 빠른 패달 에 위축되어 “꼭! 껴안아, 엎드리는 순간” 이기.., 때문이었다.

···


 13세 장영민은 오토바이를 갖게 되었다.

 제주도라서 16세에 타야 할 것을 13세에 면허 허용을 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제육 볶음 야식배달집 ··아들’ 은 그러한 태도를 면제해 주게 된다.

 또한 ‘교통측’ 관리자들이 묵인한 이유는 - 경찰이 어설퍼서가 아니라 - 그의 키가 “벌써. 170으로 성장” 해 버렸기 때문에.., 외관으로는 “바이크 면허자” 로 보인다는 사실이다.


 이날은 주 예수께서 지으신 주의 날. 아침 (예배)일곱 시에 만난 미나를 다시 찾아가는.., 오후 3.


 영미나가 양녀로 (이적되어··)간 댁이.., 도지사 출마하신 장인(?)께서 머무시는 대 저택이다.

 그렇게. 영민과 미나의 사회적 지위는 “확연한 갈림길” 이 되었다.

 서귀포 시()··.

  미나를 찾아가는 일은 방학 중인 겨울과, 지금. 여름만이 가능하다.

 ‘선거’ 유세의 준비 기간이 잡히는.., 이러한 때가 - 빈 집에, 홀로 있는. - 미나와, 쉽게 연락 되기 때문이었다.

 대저택 근처에 이르자 워키토키(무전기 대표 브랜드(한국 개념의··))로 연락을 취한다.

···


 [미나야. 탈출 성공했어? (오버)]

 [~ 가정부에게 이불 빨래시키고는·· 창문으로 나왔어. 쿠쿳- (오버)]

 [- 그럼. 다 빨면 ‘사과’깎아서·· 들어오지 않아?]

 [아니. 손 빨래 해야하는 ‘케시미어(고급 솜)’ 제품이야. ···(오버)]



 이들은 더 이상 대화 할 필요가 없었다.

 편의점 앞 놀이터에 정차한 바이크로.., 미나가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 날씨. 굉장히 찌는데?!”

···


 구구단의 S#3. 남자향기에 대한 기억.

 “그러게·· 그. 칠부바지 안에는 아무것도 안 입은 거야?”

 “·· 우리처럼 가난한 자들은. 다 비치게 입고 살아도, 아무도. 안 쳐다보는 거래.”

 “대코가 다 비쳐, 그런걸 시스루(통풍의)라 부른데.”

 “그래서 그게 뭐?”

 “아냐. 그냥 내가 좋아하는··”


 얼굴이 붉어져.., 말을 돌리려.

 다시. 말하는 미나.

 “·· 영민아. 근데! ‘우리’ 라니? ·· 빼고 얘기하는 거얌?”

 “. 그렇게 됐어. 너도 빨리 자라서 바이크 한 대 뽑아. 그러면 같이 ‘우리’ 로 쳐 줄게.”

 “! ~ 삐짐!”


 어린아이(13)들의 대화가 너무 성숙하다.

 이들이 즐겁게 대화하는 이야기는 “곧 쌈질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순수하였다.

 그런데. 윗 옷의 차림도 170의 키가 말해주듯.

 소데나시(팔 잘린 옷)의 모습이다.

 미나는 은근히 남자라는 녀석들을 질투하였다.

···


 “그렇게 입으면, 오토바이 타다가·· 가슴 다 드러나잖아?”

 “그래.”

 “- 남자라서 좋겠네?”

 “- 그건·· 그렇고. 몇 시간이나 여유가 있는 ··거얌?”

 “. 무지~ 많아. 아마도 두 시간 동안은·· 빨래만 하고 있을거야.”


 이들의 여유로운 데이트는 아마도 편의점 앞 골목에서 마무리 되려는 것으로 보인다.

 자랑스레 가정부에게 행한 횡포를 늘어놓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미나는 영민을 만나기 위해서 이불에 똥을 지렸다고 하는 것이었다.

 “- 그러면. 침대에도·· 다 물들어 버려!”

 “아니야. 내가 책상 옆에 내려놓고 쌌거든.”

 “그런데. 그렇게 빨리 해결한 걸 보면 잘 했네?”

 “. 그러고 ··. 마구! 덮어서 문지르고·· 했어.”

 “하하! . 변비는 없는가 보다?”

 “- 없긴! 난 그런 거 처리하는 방법이 따로 있어.”

 “?”

 “관장약을 사용 했으니까. 아마도·· 빨아서 널으려면, 약재가 잘 안 지워져서. 세 시간은 고생해야 할 거야.”


 이들은 죄책감이 없다.

 그도 그러한 것이, 박연 폭포까지 바이크로 이동하는 ‘이들의 데이트는·· 매년. 가출 소동!’ 처럼. 복잡하게 얽혀있었다. [버스를 타야했던 때에는 말이다.]


 이제. 바이크가 있으므로.., 내려서 걷던 시간들을 줄일 수 있으며. 무엇

보다 “정체되는 구간” 이 없다.


 폭포는 바다로 떨어지는 장관을 나타낸다.

 여름방학동안에는 - 사람이 그다지 없는 것이. - 한산하다.

 대부분이 해변에서 멱(수영)감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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