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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 님의 서재입니다.

도는 맹호와 같이, 검은 바람과 같이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소악
작품등록일 :
2014.04.24 00:31
최근연재일 :
2014.05.05 00:00
연재수 :
5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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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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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4,046

작성
14.03.22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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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V 출사표(出師表) (1권끝)

DUMMY

허무한 종말이었다.

혼을 불태운 결전의 끝, 소악의 눈에도 삼안괴의 눈에도 아무런 감정이 실려 있지 않았다.

욕정을 푼 들개처럼 한 순간 몸을 부르르 떨던 삼안괴에게서, 그의 머리가 분리되어 땅바둑에 툭 떨어뜨렸다.


스르륵!


차분히 내리는 소악의 유엽도에는 희안하게 피 한 방울 묻혀 있지 않았고, 여전히 시퍼렇게 빛나고 있었다.


“사부!“

왕순원의 다급한 외침,


동시에 소악을 향해 탄력 제대로 받은 왕순원의 대부가 팽이처럼 핑그르 돌며 날아 들어왔다.


부웅!


철각괴와 소악 사이를 갈라 놓은 대부로 인해,

철각괴가 근접전을 펼칠 요량으로 다가설 기회를 잡았다가 놓친 것을 아쉬워했는데, 이는 순전히 그의 착각이었다.


소악은 삼안괴가 당하는 것을 옆 집 불구경하듯 웃으며 내내 즐거워하며 지켜보던 철각괴를 감각에서 놓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되려 준비한 한 수가 왕순원의 대부로 인해 망치게 되었던 것이었다. 그래도 소악은 순원의 애타는 마음이 느껴져 좋았다.

어찌되었든 간에, 소악을 칠 선공를 놓친 철각괴의 신형이 일순간 미세하게나마 흔들렸고,


소악은 정권인 붕타(硼打)로 철각괴의 앞섶을 헤집고,

삼안괴로 배운 회보로 역방을 틀어 유성퇴(流星腿)를 그려냈다.

그야말로 전광석화 같은 움직임이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했다.


이에 반색하는 철각괴였다. 애시당초 근접전을 바라고 뛰어들다 도끼를 휘두르는 곰같은 놈의 방해를 받고, 걱정을 한 그였다.


종달새같이 빠른 몸부림이 특기인 삼안괴의 전륜회동신법까지 배운 소악이 원거리에서 그를 괴롭힌다면 꼼짝없이 장고를 둘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에 철각괴는 옳다구나 반기며, 감사한 마음을 듬뿍담아 탁 탁 애송이에 손과 발을 주무르며 인사를 해주는 예의바른 대접을 해주었다.


철각괴라는 별호답게 강맹하고 단단한 것은 철각 뿐만은 아닌 모양이었다.

소악은 그의 손이 철각괴의 몸에 닿을 때마다 묵직한 무게감에 수족이 얼얼하고 저린 느낌마저 들었다.


“어디 한번 본격적으로 놀아보자꾸나.”


철각괴가 오른손에는 운철(隕鐵)로 만든 용타갑(龍吒鉀), 왼손에는 매타갑(梅吒鉀)을 천연덕스럽게 천천히 끼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 * *


강호 일절로 추앙받는 철각괴의 귀왕용매권(鬼王龍梅拳)

권갑(拳鉀)의 일종인, 용의 발 모양의 용타갑과 매화꽃 모양을 한 매타갑에서 터져 나오는 삼십이수 귀왕용매권(鬼王龍梅拳)이 짓뭉개려는 기세로 다가와 소악의 전신을 쳐부술 듯 타격하기 시작했다.


사실 강호의 동도들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듯 불쑥 무림에 나타난 나타난 철각괴의 내력에 대해 아는 바가 전무했다. 하물며 그의 본명 ‘이심'조차 몰랐으니.


이심은 사실 산서의 산중 어느 작은 마을에서 나무꾼으로 태어나 어릴 때 산중의 기인을 만나 무공을 배웠지만, 본래 타고난 천성이 조용해 다투거나 드잡이질을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저 묵묵히 소임대로 나무를 팔아다 풀칠을 하고 남은 것이 있다면 주변과 나누는 정도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내였다.


그런 성정은 옆 집 할매의 반 어거지로 처를 들이고서도 변하지 않았다. 그저 나아진 것이 있다면 전보다 나무를 좀 더 해다 팔고, 간간히 산돼지나 잡아서 처와 동네 사람들이 괴기 맛 좀 보게 해 주는 정도였다.


별 탈 없었으면 한 세상 조용히 살다 떠날 사내가 철각괴였다.

조용하던 그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바로 그 우직하고 욕심없는, 바로 그의 성품때문이었다.


산 중에 부상을 입고 쓰러진 무인을 집에 들인게, 똥보다 더러운게 칼 든 무인이라는 주변의 만류를 무시한 것이 화근의 시초가 되었던 것이다.

이심은 어릴 때부터 산을 타 독물과 약초를 제법 잘 다뤄 반 의원이나 다름없었고, 화경의 경지를 넘 볼 날을 기다릴만큼 정순한 내공의 소유자였다. 그런 그의 정성에 사경에서 벗어난 무인이 과례를 할 때만도 잘하면 느지막이 아우 하나 얻나 생각했을 정도로 욕심이 없는 그런 사내였다.

기를 갈무리한 그의 어수룩한 몸짓은 한없이 순해빠진 시골 나무꾼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 이심이었다.


그리 순진했던 사내였기에 나무를 팔러 간사이에 몸을 회복한 잘생긴, 형님 아우하며 우애를 쌓은, 바로 그 아우님에 의해 아내가 간살당하고, 딸아이마저 생기를 빼앗겨 죽어가는 모습을 봤을 때, 그의 심정이 오죽했을까?

차라리 그 무인을 들이지 않았다면, 그의 무공을 조금이라도 드러냈다면 상황이 변했을까? 자책 또 자책의 무수한 밤이 이어졌고,


어느 날, 한 사내가 나타나 사도맹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룻강아지, 아니 모기 한 마리가 앵앵거리는 소리에 사파의 거목 사도맹이 눈이라도 끔뻑이기라도 했으랴.


그러나 사도맹의 세 개 지부가 박살내고, 맹의 1급 추살령에도 살아남은 사내는, 불쑥 사도맹의 깊숙한 내원에 나타나 오공자 육지문을 때려 죽인 것도 모자라 완력으로 사지를 찢어버리는 경천동지한 일을 저질러 버렸다.


강호가 일순간 잠잠해졌다.


사파의 거두 중의 거두, 사도맹(邪道盟) 맹주의 포효에 전 사파는 물론 뒷골목의 무뢰배까까지 동원되어 추격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사내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도주 중에도 사도맹의 정예 중의 정예 흑사자당 대원 스물과 적사사장 열 다섯 대원을 때려 병신을 만들고, 헤아릴 수 없는 빈객과 은퇴한 사도맹의 장로마저 가리지 않고 불구로 만들어 버렸다.


이에 태양신인(太陽神人) 육왕양이 나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그의 소재를 파악하고 따라가던 중 부하들의 처참한 몰골을 보고 대노하여 사내에게 달려들어 다짜고짜 육박전을 벌였다.


후일, 말많은 정파의 호사가들이 개싸움이니 뭐니, 사파는 사파니, 그게 사파 태생의 한계니 하며 태양신인 육왕양을 깎아 내렸지만, 무지한 민초들 조차 되레 암 것도 모른다며 그들을 알게 모르게 비웃었다.


시원한 칼 질 한 번에 도륙내기에는 성이 풀리지 않을 것 같아, 다루지 못하는 도검이 없다는 그의 절학을 제쳐둔 채, 적의 장기인 육박전 백타로 응수한 이가 바로 태양신인 육왕양이었다. 적이 가장 잘하는 것에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선 이가 사도맹의 태양, 육왕양이었던 것이다.


초목이 박살나고, 산 정상이 벌거숭이가 될 때까지 반나절을 꼬박 죽기 살기로 싸우더니, 이심의 왼발이 태양신인의 장에 박살이 나고서야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다. 그때 무슨 생각이었는지 육왕양은 수하를 불러 뜬금없이 술상을 차렸다.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른 저녁 시작된 술판이 밤 늦게까지 이어지고, 술 단지 세 개가 비고나서야 이심의 무거운 입이 열렸고, 태양신인이 그 자리에서 머리를 숙이는 사태가 벌어졌다.


수하들을 대동하고 사도맹에 복귀한 바로 그날, 육왕양은 첫째 아들 육영욱욱에게 자리를 자리를 물려주고 은퇴해버렸다. 그가 은퇴하면서 하나의 명만 내렸는데, 이심을 그만 내버려두라는 것이었다.


그런 철각괴 이심이 어찌하여 그의 성품과 극성인 악의 대명사 흑점을 보호하려는 까닭은 무엇일까?


같은 무림오괴인 삼안괴에 의해 흑점에 들어섰으면서 어찌 충분히 구해줄 수 있었는데 구해주지 않았던 것일까?


그게 원래 그의 성품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인지 쉬이 짐작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 * *


과연 철각괴 이심은 백타만을 우직하게 고집하는 무인답게,

귀왕용매권 전식을 유려하게 펼치며 근박전을 벌였다.


타타탁!

한껏 달아오른 선철에서 불꽃이 튀듯, 종잡을 수 없는 수타(手打)에 소악은 혼비백산하여 후보로 급히 물러섰다.


내심 적지 않게 당황한 소악이었지만, 몇 대 긁히고 타격을 입더라도 두 눈만은 거세게 철각괴의 정면을 향하고 있었다.


치고 빠지고,

차고 던지고,

조이고 누르는

절정 고수의 백타가 한 판 제대로 벌어졌다.


손과 손, 무릎과 무릎, 발과 발 심지어 머리까지 강맹하게 부딪힐 때마다 꽝꽝거리는 쇠다듬는 소리가 났고, 각자의 무공은 다르지만 기질은 비슷하여 파괴적인 막싸움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철각괴가 소악의 옆구리를 향해 힘껏 오른손으로 광령수(狂靈手)를 펼쳤고, 이에 소악이 죽은 자의 목을 거둔다는 암왕신수 제 삼장 표풍(飄風)의 술(術)로 맞받아쳤고, 이내 그 파괴적인 충돌로 둘 다 일장 후방으로 튕겨나갔다.


철각괴는 흡족했다. 삼안괴는 물론 천하의 위명이 높은 이십 팔성(二十八星) 그 누구도 자신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그깟 칼질이나 휘두르기나 하지, 눈앞의 적수처럼 살기로 점철된 눈으로 죽자사자 육박전을 펼치는 고수를 만난 적이 있던가?

시원하게 몸 풀 기회를 잡은 철각괴가 만족한 표정으로 오른팔과 왼팔을 번갈아 휘휘 휘저으며 다시 공격의 기회를 포착하려 했다.


“저것이 바로 암왕신수구나.”

시위에 건 화살이 빠지는 줄도 모르고 넋을 잃고 바라보는 오원이었다.

유령귀를 상대하며 한꺼풀 탈피를 한 그로서도 사부의 맹렬한 신위를 보고서 감탄만 토할 정도로 소악이 암왕신수는 또 다른 경지를 그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감동에 벅차올차 눈을 감고 사부의 암왕신수를 저도 모르게 그려보며 손을 움직이는 오원이었다.

스르륵, 스르륵 점차 참오에 빠지고

이내 석상처럼 굳어진 오원이었다.


“오사...,”

사매의 입을 가로막으며 자신의 입에 검지를 댄 의도는 명확했다. 왕순원은 조용히 보혜혜 전음을 보냈다.

‘쉿 조용, 사매! 오원 사제에게는 중요한 순간이니...,’


‘아 부럽다. 셋째가 고작 하루 동안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나도 사부에게 암왕신수를 배워야 하나...,”

사매 보혜혜에게 침묵을 강요하고선, 나지막이 부러움을 토해내는 왕순원을 보며 등의 통증때문에 헉헉대면서도 천상 무인답게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는 염문이었다.


이에 도문룡이 씩 웃으며 예의 그 무언가를 손으로 쓰다듬고 있었다. 그의 두 눈에 철각괴에 다소 밀리는 듯한 사부에 대한 걱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여차하며..., 하고 생각하는 도문룡이이었다.


귀왕수(鬼王手)가 유령수(幽靈手)가 되고, 유령수에 이어 광령수(狂靈手)를 남김없이 풀어내는 철각괴의 움직임은 그의 무공명칭답게 광분한 귀계의 염라를 연상케 했다.


그에 발맞춰 소악 역시 가진바 무공을 다 드러냈다.

제때 반격하지 못했을 때야 더러 철각괴의 용타갑과 매타갑에 찍히고 복부 깊숙이 진동을 받아야만 했지만, 천의주에게서 끝없이 흘러나오는 내기가 부족함을 매워주었고, 암왕신수를 펼쳐 철각괴를 몰아세우기도 했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골로 가기 쉬운 박투전이라, 소악은 삼안괴의 신법을 훔쳐 배우는 것처럼 철각괴 내기 운용의 묘를 파악키가 어려웠다. 겨우겨우 한 두 수의 묘리만 대충 이해될 뿐이었다. 전대기문의 시도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소악을 누군가 봤다면, 기함할 일이었다.


그러니 두 무인 모두 가뭄에 시달리다 제대로 물 만난 물고기가 된 격이었다. 하나는 박투중에도 하나라도 얻으려 몸으로 때우고, 다른 하나는 뻐적지근한 몸풀기로 몇 년 묵은 체증이 풀리고.


쿵!

두 주먹에 실린 내기가 충돌로 사라지자 굉음이 일었다.

착, 탁!


두 발을 엇갈려 치고 빠지는 소리가 요란했다.

어느 때는 완연한 봄바람에 버드나무 가지가 흔들리는 것 같았고, 어느 때는 북풍한설의 매서운 눈바람 같았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될수록 조금씩 싸움의 양상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는 참오에 빠진 오원때문이었다. 오원의 부재는 전력의 상실로 이어졌고, 겨우 왕순원 혼자서 저 노괴들을 다 상대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노괴들이 마치 검진을 이뤄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랬다. 생사대적을 눈앞에 두고 전력을 기울여도 부족할 판에, 마음이 자꾸만 딴 곳으로 가 불안해진 소악으로 하여금 무리수를 두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우이자 제자들을 걱정한 소악의 그런 추측은 사실, 사형사저의 뒤에서 여차하면 지핀 불을 보며 품속의 진천뢰를 조물딱거리는 도문룡을 보지 못해 생기는 착각이었다.


노괴들 역시 진작 눈에 가시 같은 아해 일당들을 족치려고 했건만, 말도 안 되는 아가 놈이 진천뢰를 불길에 넣었다 뺐다 하며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들어 섣불리 덤비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있는 것을 소악은 미처 몰랐던 것이다.


소악은 제자들 앞에서 절대로 흉한 꼴을 보여주지 않으려했던 각오를 거두웠다.


비장한 각오를 하자 이내 소악의 눈빛이 완연한 선홍빛으로 가득찼고, 전신에서 눈빛으로 변한 소악의 눈에서 흉흉한 광기가 무럭무럭 솟아나와 폭사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 작성자
    Lv.99 뚱뚱고냥이
    작성일
    14.03.22 12:29
    No. 1

    잘보고 갑니다~귀여운 도문룡~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소악
    작성일
    14.03.22 17:52
    No. 2

    각오는 했지만, 회의가 참 많이 드네요. 반응도 댓글도 드문 걸 보면, 독자의 기호를 타지 않는 것 같아서요. 출판은 접은 글입니다. 하지만 힘을 내고 싶은데..., 고냥이님 응원에 그래도 웃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4.04.14 00:21
    No. 3

    아무래도 화약의 위력이 좋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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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Ⅲ 개파, 무당백자문 +3 14.05.02 1,105 25 18쪽
52 Ⅱ 개파, 무당백자문 +3 14.05.01 1,411 19 16쪽
51 Ⅰ 개파, 무당백자문 +3 14.04.30 1,316 18 14쪽
50 Ⅹ 무당파(武當派) +2 14.04.29 1,297 23 13쪽
49 Ⅸ 무당파(武當派) +2 14.04.28 1,236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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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Ⅴ 무당파(武當派) - 3권 시작 +3 14.04.22 2,022 25 16쪽
44 Ⅳ 무당파(武當派) +4 14.04.21 2,240 33 15쪽
43 Ⅲ 무당파(武當派) +4 14.04.20 1,673 33 16쪽
42 II 무당파(武當派) +4 14.04.19 1,908 28 17쪽
41 Ⅰ 무당파(武當派) +2 14.04.19 2,019 35 14쪽
40 II 청수진인(靑水眞人) +5 14.04.18 1,613 27 14쪽
39 Ⅰ 청수진인(靑水眞人) +4 14.04.16 1,897 36 16쪽
38 Ⅱ 무림오괴(武林五怪) +5 14.04.15 1,611 32 15쪽
37 I 무림오괴(武林五怪) +4 14.04.15 1,990 26 19쪽
36 Ⅱ 인면지주(人面蜘蛛) +5 14.04.14 2,114 35 17쪽
35 Ⅰ인면지주(人面蜘蛛) +6 14.04.13 1,800 29 11쪽
34 Ⅵ 백자권문(白子拳門) +4 14.04.13 1,789 33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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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Ⅳ 백자권문(白子拳門) +4 14.04.12 1,798 3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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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 출사표(出師表) (1권끝) +3 14.03.22 2,073 38 13쪽
23 V 출사표(出師表) +2 14.03.20 2,261 42 11쪽
22 V 출사표(出師表) +5 14.03.19 2,567 42 14쪽
21 V 출사표(出師表) +5 14.03.19 2,330 4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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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II 환골탈태(換骨奪胎) +2 14.03.16 2,630 65 6쪽
14 Ⅰ환골탈태(換骨奪胎) +5 14.03.16 2,718 68 12쪽
13 Ⅶ 어린 꼽추 +2 14.03.15 3,474 63 13쪽
12 VI 어린 꼽추 +2 14.03.15 2,504 6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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