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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악 님의 서재입니다.

도는 맹호와 같이, 검은 바람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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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소악
작품등록일 :
2014.04.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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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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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5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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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Ⅲ 어린 꼽추

DUMMY

독각교룡에 물린 소악의 몸은 항아리처럼 퉁퉁 부어올랐고, 뒤이어 사지마비와 저림증에 시달려야만 했다.

완전히 돌아간 눈동자,

비틀어진 몸,

구토와 배변,

그 모든 것이 소악의 체내에 잔류해 있는 독각교룡의 지독한 음한독기 때문에 생긴 후유증이었다.

독각교룡의 음한독기는 소악의 혈액을 통해 심장과 주요 장기에 침투했고, 혈관을 통해 미세혈관과 조직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백발의 여인이 흡음, 흡독을 하였어도,

천의주의 신묘한 능력이 발휘되었음에도 한계는 분명히 있었다.


독각교룡에 당하기 직전 이미 소악은 곤음잠에 당했었고,

백발마녀에 의해 곤음잠의 음기와 생기까지 강탈당했었다.

미세하게나마 남아있던 곤음잠의 음기도,

얼마간의 독각교룡의 음한독기도 음한독기도 문제였지만

그보다 어린 소악의 몸으로서는 독각교룡의 독니가 박힌 자리에 생긴 상처로 흘린 많은 양의 피가 더 문제였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 와중에

홀로 고분군투를 하고 있는 것은 배교 교조의 신물 예의 그 천의주였다.

천의주가 계승된 이래로, 삼대 교조 이상의 내기와 신기들이 영능을 드러낸 적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계승의 교리로 천의주의 생성과 축적에만 신경을 써야만 했었기 때문이었다.

교의 경전을 달리 해석한 신교, 아니 마교의 고수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생사를 도외시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배교를 핍박은 해도, 멸교에 이르게까지는 하지 않았다. 맛난 먹잇감을 두고두고 단물을 빼먹을 심사를 지닌 그들이었기 때문에 치명적인 피해는 안겨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전대 마환교조가 부환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었을 때, 발휘되었던 신묘한 영능은 천의주의 광대한 능력 일부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러나 소악은 전대의 그 어떤 교조들과 달랐다.

순혈지체라는 특성 외에 보잘 것 없는 내기가 전부였고,

그나마 소악은 체구마저 자그마한 아이였다.

본신의 진기와 합일해 경천동지할만한 토대가 아예 없었기에 같은 시련이라도 느낌의 강도가 아예 달랐다.

그러나 어떻게든 살려야만 했다.

강제 귀속이 아닌 자발적인 계승으로 이양된 천의주는 어떻게든 숙주를 살려야만 하는 천명이 있었다.


비록 일개 선단이자 영단의 모습이었지만,

천의주에는 수십 대를 걸쳐 축적된 배교 교조들의 염원이 담겨져 있었다.

숙주의 절체절명의 위기를 자각한 천의주가 영능들을 힘껏 개방하기 시작했다.

어긋나고 뒤틀려진 혈관들과 조직들을 바로 세웠고,

생기가 없는 몸에 진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워낙 심하게 망가진 몸이라 천의주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영능들이 사라졌다.

상호 부조관계를 이루고 있는 심장의 능력을 극대화하여 독기와 불순물을 정제하여 맑은 피를 소통하게 만들었고, 콩팥의 능력을 활성화하여 심장이 분류해 놓은 불순물과 독기를 분출하게 만들었다. 소악이 구토를 하고 배변과 소변을 하게 된 까닭이었다.


천의주의 영능이 활화산처럼 타올랐다.

곧이어 소악의 잠력과 생력도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퉁퉁 부은 몸이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고,

마비가 풀렸고,

저림증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더 이상 치료행위를 지속했다가는 소악의 진원진기와 잠력과 생력이 뿌리가 뽑힐 지경이었다. 그 탓에 소악의 노화된 피부와 굽은 허리에까지는 영능이 닿지 않았다. 당장은 위험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숙주의 한계를 실감한 천의주는 치료행위를 중단하고, 소악의 체내에 잔류해 있는 곤음잠의 미세한 음기와 독각교룡의 음한독기를 외부로 몰아가는 한편 그 처리에 골몰하기 시작했다.

위기감지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신묘한 천의주였다.

숙주는 어렸고, 자신의 위기를 타개할 능력이 없었다.

숙주에겐 지속적으로 위험한 사태가 일어날 것을 감지한 천의주는 숙주의 생존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야만 했다.

천의주와 영물의 음기의 대치가 지속될수록 고통 받는 것은 숙주인 소악이었다.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해결책은 다른 어느 것도 아닌 소악의 내외부에 있었다. 미세하게 들어오는 영초들의 기운과 숙주가 자발적으로 운기한 기운이라서 포용했던 그 기운,

미약한 두 기운과 접촉한 천의주는 자연스레 기운을 끌어들였고, 합일화하기 시작하였다.


바로 그 순간, 천의주엔 작지만 뚜렷한 변화가 일어났다.

붉디 붉은 천의주에 옅은 음기의 청색이 드리워졌고, 미세하게나마 조금 커졌다. 그 순간이었다.


“또..또..살아난 걸까?"


의식을 회복한 소악이 처음으로 뱉은 말이었다.

다래순, 보풀, 달개비풀, 쭉나무, 하눌타리뿌리, 황새풀뿌리,

지네, 독사, 생선껍질, 들짐승에서 추출된 장기들,

모두가 소악이 들어있는 커다란 항아리에 같이 담겨져 있는 것들이었다. 소악이 미약하게나마 느낀 영초들에게서 흘러나오는 기운의 근간이었던 모양이었다.

친절하게도(?) 항아리에 빠지지 않도록 소악의 머리는 나무 막대기 두 개로 고정되어 있었다.

소악은 눈꺼풀을 들 힘도 없을 만큼 온 몸이 나른했다.

그리고 죽도록 아팠다.


“대사형, 괴물이 눈떴어.”


“호오, 그러네. 용케 죽지 않고 살아났네.”


“그러게 말입니다. 대사형, 마요족 무당과 약초꾼이 용하긴 용한가봅니다.”


소악은 자신의 면전에서 희희낙락거리는 철부지들의 정체가 궁금했다.

사람이 아프면, 우선 걱정을 하는 것이 소악이 아는 상식이었다. ‘괜찮으냐? 아프지 않아? 다행이다.’ 그런 말들.

소악 또래로 보이는 소녀는 그렇다 쳐도,

열대여섯 살 먹은 어중간한 소년과 청년의 중간에 있는 두 명의 사내는 그러면 안 되었다.

그러나 소악은 곧 깨달았다.

눈앞의 소녀, 소년들은 백발의 귀신과 관련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그렇다면 이들 역시 사람은 아닐 것이다. 소악은 그렇게 간주를 해버렸다.


“어, 이놈 봐라. 말도 안하고 눈을 감아버리네.”


팽진이 불쾌한 표정으로 입을 열자,


“감히, 괴물이 외면을 해.”


팽옥이 팽진의 말에 맞장구치며 호응을 했다.


“대사형, 작은 사형, 그러지마. 괴물이 물수도 있어. 나도 일전에 당한 적 있는 걸.”


화란이 호들갑을 떨며 두 사형들을 만류하자,


“뭐라고, 이놈이 우리 공주마마에게 해코지를 했단 말이야?”


“대사형, 가만 두면 안될 놈입니다. 본때를 보여 다음부터 우리 마마께 무례를 범하지 못하도록 단단히 혼을 내줘야겠습니다.”


“진의 말에 동감이야. 그럼 이 어르신이 먼저 손을 써도록 하지.”


어른 놀음이라도 하는 건지, 아니면 협사 흉내라도 내는 것인지, 소녀 화란을 두고 두 사내아이가 벌이는 놀음과 어쭙잖은 말투에 소악은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하하”


“이..이..놈, 에라이.”


풍덩!


팽옥이 완력으로 소악의 머리를 항아리에 밀어 넣었다.

자신을 죽이거나 말거나, 약물이 입속으로 들어오거나 말거나 소악은 괘념치 않았다.

영물들에 당해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긴 소악은 순간의 안락을 위해 자존심을 접고 자신을 숙이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았다.

소악에게 세상은, 소악에게 사람은, 필요해 의해 죽이고, 먹는 잔인한 괴물들이 바글거리는 곳이었다.

크던 작던 사람은 다 인간사냥꾼이었고, 괴물이었다. 소악을 향해 괴물이라 불렀던 소녀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소악은 그리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


“대사형, 그만해!”


소악의 머리를 쥐고 흔들며 다시 빠트리려는 팽옥을 향해 화란이 소리쳤다.


“이런 이런, 우리 마마님께서 볼 만한 것이 아닌데. 소인 송구합니다.”


구구절절 장난끼 가득한 목소리였다.


“그럼 소제가 이어받지요. 요런 짓은 소제에게 더 잘 어울립니다.”


팽진이 다가와 의기양양하게 입을 열었다.


딱!,


퍽!


그렇지 않아도 아팠던 몸이었다. 내기가 실린 팽진의 주먹에 맞아 소악의 머리가 수시로 돌아갔다.


“괴물이 신음 소리 하나 안내네. 이놈 소리 질러봐.”


질러보란다고 지를 소악이 아니었다. 죽어도 저딴 쓰레기가 원하는 바는 하지 않을 거라며 단단히 마음먹은 소악이 입술을 깨물었다.


“둘째 사형도 그만해. 아무리 괴물이라도 그럼 못써.”


말투에 본심이 다 있는 법이었다. 엄연히 소악은 사람이었다. 그런 자신을 보고 괴물이라고 두 번 부른 소녀 역시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닐 것이었다.


“사부님께서 처음 데려온 괴.. 아니 사람이야. 이유가 있을 거야.”


화란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팽옥과 팽진이 일순간 멈칫했다. 자신들의 사부는 세상에서 제일 고마운 분이였지만, 또한 그만큼 무서운 존재이기도 했다. 화가 나면 숨조차 마음껏 쉴 수 없을 만큼 무서운 살기에 화들짝 놀란 것이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란이 말이 옳다. 진아 그만하자. 배가 고프니, 마요족 추장한테나 놀러가자.”


“네. 그러지요. 괴물을 더 괴롭혀봐야 배만 고프니, 괜히 진을 뺄 필요가 없지요.”


“진아 너도 준비해, 얼른 가자.”


“네, 대사형, 소매도 배가 고파요. 마요족이 당과를 준비했을까요? 일전에 큰소리를 치긴 했는데.”


“누구 말이라고. 우리 마마께서 드시고 싶다는데, 우리 작은 신녀님께서 원하시면, 하늘의 별이라도 내 따다 줄 테니 얼른 가자.”


가지가지 하는 세 명의 철부지들었다.

세상에 저희 세 놈만 사는 걸로 착각하고 있나보다. 소악은 그리 생각하며 징그러운 놈들을 보는 것만도 끔찍해 눈을 감아버렸다.


세 명의 아이들이 나가고,

오후가 지나가고

노을이 찾아오고

밤이 넓은 어둠의 어깨를 내리기 시작할 즈음,

죽도록 아픈 소악에게 죽도록 미운 놈, 아니 년이 찾아왔다.


잠시 주위를 살피던, 그년은

다짜고짜 뾰족한 장침을 가져와 소악의 몸 군데군데를 찔렀다.

통증과 고통은 이제 소악의 생활이었다.

뼈를 쑤실 만큼 깊숙이 파고드는 장침에 소악은 저도 모르게 신음 섞인 비명소리를 토해냈다. 소악의 굳은 의지가 지독한 통증을 견디다 못해 내는 소리였다.


“이히히!”


소악은 지독한 통증 와중에도 그년을 살폈다.

그년의 눈에 자리 잡은 회백색의 눈동자, 백발의 여인처럼 희고 시린 투명한 눈만큼은 못됐지만, 어딘가 닮은 구석이 있었다.

소악은 깨달았다. 자신의 생각이 옳았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세 명의 연놈들은 다 그 귀신의 제자였음을.

한 번 당하면 두고두고 당할 터였다.

수를 내야만 했다.

소악은 죽을힘을 다해 왼손을 뻗어 그녀의 손을 움켜잡았다.


“흐흐, 네 년도 나와 같이 만들어주마. 내 손이 세 번 닿으면 너도 나와 똑같이 변할 테니, 기다려라. 전에 한 번, 지금 한 번, 이제 마지막 한 번이 남았다. 흐흐.”


소악의 악담에 화란의 눈동자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직은 새끼 귀신인 모양이라 소악은 생각했다.

화란은 괴물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괴물의 말마따나 자신이 괴물이 될까봐 두려웠던 소녀는 소악에서 멀어지고는 장침을 떨어트렸다.


“아아앙!”


가냘픈 소녀에게서 어디서 그런 큰 곡성이 나오는지, 움막이 흔들릴 정도였다.

화란의 곡성을 듣고 협사(?) 두 마리가 선불 맞은 산돼지처럼 성급히 달려왔다.


“이..이.. 괴물 놈이.”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는 팽옥이었다.


“죽여버리죠. 사형!”


부채질하는 팽진이었다.


쨍그랑!


항아리가 깨졌고, 소악의 힘 없는 몸이 내동댕이쳐졌다.

몽둥이와 내기를 실은 주먹에 소악의 몸은 잘근잘근 다져졌고, 또 다시 죽음의 문턱에 들어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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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Ⅳ 개파, 무당백자문 +1 14.05.04 1,248 23 13쪽
54 Ⅳ 개파, 무당백자문 +1 14.05.03 1,226 25 14쪽
53 Ⅲ 개파, 무당백자문 +3 14.05.02 1,105 25 18쪽
52 Ⅱ 개파, 무당백자문 +3 14.05.01 1,411 19 16쪽
51 Ⅰ 개파, 무당백자문 +3 14.04.30 1,316 18 14쪽
50 Ⅹ 무당파(武當派) +2 14.04.29 1,297 23 13쪽
49 Ⅸ 무당파(武當派) +2 14.04.28 1,236 22 12쪽
48 Ⅷ 무당파(武當派) +4 14.04.27 1,222 18 13쪽
47 Ⅶ 무당파(武當派) +3 14.04.26 1,074 21 15쪽
46 Ⅵ 무당파(武當派) +3 14.04.23 2,370 39 13쪽
45 Ⅴ 무당파(武當派) - 3권 시작 +3 14.04.22 2,022 25 16쪽
44 Ⅳ 무당파(武當派) +4 14.04.21 2,240 33 15쪽
43 Ⅲ 무당파(武當派) +4 14.04.20 1,673 33 16쪽
42 II 무당파(武當派) +4 14.04.19 1,908 28 17쪽
41 Ⅰ 무당파(武當派) +2 14.04.19 2,019 35 14쪽
40 II 청수진인(靑水眞人) +5 14.04.18 1,613 27 14쪽
39 Ⅰ 청수진인(靑水眞人) +4 14.04.16 1,897 36 16쪽
38 Ⅱ 무림오괴(武林五怪) +5 14.04.15 1,611 32 15쪽
37 I 무림오괴(武林五怪) +4 14.04.15 1,990 26 19쪽
36 Ⅱ 인면지주(人面蜘蛛) +5 14.04.14 2,114 35 17쪽
35 Ⅰ인면지주(人面蜘蛛) +6 14.04.13 1,800 29 11쪽
34 Ⅵ 백자권문(白子拳門) +4 14.04.13 1,789 33 23쪽
33 Ⅴ 백자권문(白子拳門) +4 14.04.13 1,830 32 17쪽
32 Ⅳ 백자권문(白子拳門) +4 14.04.12 1,798 37 17쪽
31 III 백자권문(白子拳門) +5 14.04.11 1,936 38 18쪽
30 II 백자권문(白子拳門) +5 14.04.09 2,284 34 27쪽
29 I 백자권문(白子拳門) +7 14.04.08 2,253 37 17쪽
28 III 용호객잔 +9 14.04.07 2,146 30 30쪽
27 II 용호객잔 +7 14.03.24 1,792 36 16쪽
26 I. 용호객잔 +9 14.03.23 2,282 36 13쪽
25 V 출사표(出師表) 마지막 - 2권 시작 +5 14.03.22 2,305 42 14쪽
24 V 출사표(出師表) (1권끝) +3 14.03.22 2,072 38 13쪽
23 V 출사표(出師表) +2 14.03.20 2,261 42 11쪽
22 V 출사표(出師表) +5 14.03.19 2,567 42 14쪽
21 V 출사표(出師表) +5 14.03.19 2,330 47 7쪽
20 V 출사표(出師表) +3 14.03.19 2,816 42 14쪽
19 Ⅳ 출사표(出師表) +3 14.03.18 3,097 53 8쪽
18 III. 출사표(出師表) +4 14.03.18 3,272 51 12쪽
17 II. 출사표(出師表) +6 14.03.16 3,477 70 9쪽
16 I. 출사표(出師表) +5 14.03.16 4,083 118 14쪽
15 II 환골탈태(換骨奪胎) +2 14.03.16 2,630 65 6쪽
14 Ⅰ환골탈태(換骨奪胎) +5 14.03.16 2,718 68 12쪽
13 Ⅶ 어린 꼽추 +2 14.03.15 3,474 63 13쪽
12 VI 어린 꼽추 +2 14.03.15 2,504 63 12쪽
11 V 어린 꼽추 +2 14.03.15 3,111 65 8쪽
10 Ⅳ 어린 꼽추 +3 14.03.15 3,154 58 10쪽
» Ⅲ 어린 꼽추 +1 14.03.15 2,549 53 12쪽
8 Ⅱ 어린 꼽추 +1 14.03.15 3,043 58 15쪽
7 Ⅰ 어린 꼽추 +2 14.03.15 3,186 52 15쪽
6 Ⅲ 배교 +2 14.03.15 2,775 66 14쪽
5 Ⅱ 배교 +2 14.03.15 3,211 66 10쪽
4 Ⅰ 배교 +7 14.03.15 3,626 74 22쪽
3 Ⅲ 황하 +4 14.03.15 3,396 75 14쪽
2 Ⅱ 황하 +3 14.03.15 5,499 231 13쪽
1 Ⅰ 황하 +5 14.03.15 6,464 1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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