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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보이스로 꿀빠는 게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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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백
작품등록일 :
2023.05.13 14:57
최근연재일 :
2023.06.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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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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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3화. 옹달샘 토끼들은 감동을 받았어요!

DUMMY

“티, 팀장님! 팀장님!”


스마일스마일사 게임 운영 제 1 팀 소속인 김주현은 황급히 자신의 팀장을 찾았다.


주현의 팀장인 노남진은 점심을 먹고 탕비실에서 가볍게 믹스커피를 한잔 즐기고 있다, 자신을 부르는 주현의 목소리에 고개를 삐죽 내밀었다.


“왜?”

“히, 히어로, 히어로 전직퀘가 떴어요!”

“뭐!?”


가볍게 믹스커피를 마실 때가 아니었다.


종이컵을 급히 내려놓은 남진은 주현과 함께 다급히 제 1 운영실로 들어가면서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하, 결국 우리 구역에서도 전담 클래스 전직퀘가 떴네.”


스마일스마일에서 내놓은 ‘뉴 에픽 월드’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세계의 크기는 방대했다.


바다까지 포함한다면 거의 아메리카 대륙의 5배 크기다.


엄청나게 방대하여 국내만 관리하는 운영팀만 해도 20개 팀이 되었고, 소속 인원만 합치면 1000명이 넘는다.


그런데도 모자라서 현재에도 인원 충당 중이다.


“이번이 몇 번째지?”

“일단 6번째로 알고 있어요. 그중 2개는 우리 한국이 이미 가져갔구요.”


히어로 클래스.


스마일스마일사 전 운영팀들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클래스다.


뉴 에픽 월드 대륙의 고대 역사에만 나와 있는 전설상의 직업.


이 클래스 하나만 잘 키우면 게임 내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미친 직업이니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다.


오죽하면 20개가 넘는 게임 운영팀 중 ‘1~12 게임 운영팀’은 오직 이 히어로 클래스 전담으로 따로 구분되어 있을 정도였다.


현재, 운영 제 2, 4, 5, 9, 10 팀은 자신네 맡은 구역에서 히어로 클래스가 떠, 전담 중.


이번에 제 1 팀이 맡은 구역에서 히어로 클래스가 나타났으니, 이젠 총 6개의 팀이 히어로 클래스 전담팀이 되었다.


“가이아가 내놓은 히어로 클래스가 총 12개였지?”

“가이아가 밝힌 대론 그렇죠.”

“이번에 나타난 것을 제외하고도 그동안 나타난 히어로 클래스 전직 퀘스트가 오픈 6개월 만에 총 6개나 나왔고.”

“2개는 한국이죠.”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긴 하지만, 이럴 때 보면 한국인들 정말 게임에 미친놈들밖에 없는 것 같아.”


뉴 에픽 월드가 오픈한지 이제 겨우 6개월.


그런데 벌써 밝혀진 히어로 클래스 전직 퀘스트만 해도 벌써 6개다.


그중 2개를 한국이 가져갔고, 나머지 하나는 중국이 가져갔다.


그리고 미국에서 하나, 영국에서 하나 가져갔다.


이를 보면, 2개나 가져간 한국은 정말 게임 하나만큼은 종특 일 수밖에 없다고 남진은 생각했다.


‘하기야 이 국내에서 그동안 풀린 가상현실 관련 웹툰, 웹소설이 몇 개인데.’


그것만 정독해도 충분히 가져갈 것 같다.


현존하는 대부분 가상현실 게임이 그런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으니까.


스마일스마일사의 뉴 에픽 월드 역시 그 영향을 받았다.


입사 시험에는 아예 웹소설, 웹툰 정독 관련 질문마저 따로 있을 정도다.


“아무튼, 이번에 뜬 히어로클래스 전직퀘는 누가 가져간 건데? 어느 나라야?”

“한국이요.”

“······.”


아, 이 미친 종특.


“가이아가 당시 내놓은 히어로급 클래스 3~40%는 한국이 가져갈 것이라 분석했는데, 확실히 그럴 것 같아요.”


스마일스마일사는 전 세계의 선진국 내에 자회사가 있고, 본사는 한국에 있다.


이 때문에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재기 될 수도 있겠지만, 스마일스마일사는 앞서 말한 것이 있다.


운영팀은 유저들의 운영을 확인은 할 수 있어도 게임 내 유저의 일은 일체 관여 할 수 없다고.


뉴 에픽 월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초인공지능 가이아로부터 비롯되어서 유저들과 NPC들이 만들어 가고, 유저들과 NPC들이 풀어나가는 거라고.


“만들어지고 나서 세계관을 관여할 권리는 대부분 가이아가 가지고 있으니, 할 수가 없다고 봐야지. 거기다 아직 히어로 클래스가 완벽히 나타난 것도 아니잖아?”

“그렇긴 하죠.”

“히어로 클래스인만큼 그 퀘스트가 난이도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으니까. 거기다 진행 과정에서 뺏을 수도 있고.”


스마일스마일사 전 사원 중 운영팀에 관련된 이들은 이 판타지아 게임 시스템들을 빠삭하게 익히고 있다.


특히나 남진 같은 경우는 팀장급이다 보니 다른 운영진에 비해 몇 배 더 지식이 많았다.


“이것 가지고 형평성 문제 걸고넘어지면 그놈이 이상한 놈이지. 그나저나, 이번에 한국에 나타난 히어로 클래스 퀘스트는 누가 받은 거야?”


남진이 생각하기로 현재로서 이 히어로 클래스를 가져갈 존재는 몇 없었다.


일단 자본력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위 계층 유저들이나, 혹은 게임에 탁월한 미친 재능을 가진 존재 중일 것이라 남진은 생각했다.


그런 이들은 이미 스마일스마일사에서 VVIP, 혹은 주요 인물로 선정해놔서 곧장 모니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 들리는 주현의 말에 남진은 자기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그게 저··· 신규 유저에요.”

“신규라고?”


주현 역시 스마일스마일사의 운영진 중 하나이기에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 사전에 공부해 놨다.


그런 그녀의 입에서 신규라고 나온다면 주요 인물 중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선정해놓지 않은 이들이 있었나?’


웬만한 게임 인재들은 전부 체크해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뭐, 겜 종특인 한국이니 숨은 고수들이 많은 거겠지. 레벨 몇인데? 현재 체크중인 이들의 레벨 평균이 약 100 가까이 올랐으니, 그 정도 되었지?”

“······1요.”

“······뭐?”


남진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오란 왕국 보름달 수련마을 푸른 옹달샘 토끼 동산에 이제 막 캐릭터 생성한 유저에요··· 정말 생성한지 딱 10분 된···”

“······.”


어?

이건 좀 아닌데?


“어······ 아, 아니, 근데 어떻게 히어로 클래스 전직 퀘스트를 얻―”

“목소리가 좋다고··· 가이아가 그냥 줘버렸어요.”

“······.”


남진은 헛소리이기 바랬지만, 주현의 울상 진 얼굴을 보니 헛된 바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다, 당장 그 유저 모니터 띄워봐!”


뭔가, 일이 크게 잘못된 것 같다.


***


스마일스마일게임 운영 제 1 팀 운영진을 황당과 당혹 사이에서 허우적거리게 만든 당사자인 동희는 여전히 캐릭터가 처음 생성된 그 자리에 있었다.


그곳에 서서 동희가 하는 일이라고는 하나였다.


“아아아!”

“아아아아!”


‘아아’라고 소리치며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것.


“뭐야 저 사람? 왜 계속 ‘아아아’만 거려?”

“아까 전부터 저러던데? 게임에 접속한 것이 신기한 모양이야.”


환상적인 현실에 눈 돌리고 있던 유저들은 그런 동희의 반복된 행동에 신기한 동물 보듯 쳐다봤다.


그러다가,


“와, 근데··· 목소리가 미치도록 환상적인데?”

“아아, 소리가 원래 이렇게 좋은 소리였어?”

“무슨 목소리가 저렇지? 천상계 수준을 넘었는데?”

“방송하는 사람이겠지? 아, 구독하고 싶다!”


사람들은 동희의 목소리에 취해 몽롱한 표정을 짓는다.


듣기만 해도 몸과 마음에 찌든 때가 정화되어 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너무 좋아, 정말··· 미치도록 좋다!’


주변에서 자신의 목소리에 취하고 있음을 동희는 알 수 없었다.


그저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 6개월 만에 찾은 자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에 너무 행복해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목소리가 들리는 것이 이렇게 행복할 줄은 몰랐어!’


“아아아아아―”


목소리를 잃기 전에도 동희는 자신의 목소리가 좋았다.


그런데 이렇게 잃고 나서 다시 찾으니, 마치 평생의 보물을 다시 찾은 느낌이었다.


동희는 제 목소리로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


거기다 동희는 그냥 ‘아아’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었다.


‘아아’ 소리에 음정을 담아서 내지르고 있었다.


6개월 만에 들린 제 목소리에 익숙해짐에, 이제 음감을 찾아보려는 것이다.


‘그동안 속으로 많이 불렀다고 하지만, 직접 하는 거랑은 다르니까.’


동희는 목소리를 잃었음에도 언제나처럼 노래를 부르고 싶어, 늘 마음과 생각 속으로 불렀다.


그래도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음정과 직접 내뱉어 나오는 음정은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


불러서 찾고, 고쳐 나가야 했다.

그 음정을 동희는 생각보다 금방 찾았다.


6개월이라는 공백이 있다지만 애초에 동희는 목소리뿐만 아니라, 음악적 재능을 부모님께 그대로 물려받은 음악 괴물이기에 금방 찾을 수 있었다.


그냥 듣기만 해도 원체 좋은 천상의 목소리에 음정까지 끼얹으니, 이제는 그냥 완벽히 천상의 노래가 되어버렸다.


아아아아―


“내가 웬만해서는 감동 안 하는데, 이건 감동 안 하면 인간이 아니다.”

“인간의 목소리가 아냐···”

“이 목소리에 이런 음정이라니. 하, 쓰쓰마가 게임도 그렇지만 NPC도 신급으로 만들었네.”

“응? NPC야?”

“그럼 저런 목소리에, 저런 음악감을 가진 존재가 인간이라고 생각해?”

“하긴,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밸런스 오버지.”

“그치?”


앉아서 감상하던 이들 중, 친구로 보이는 두 사람이 그렇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 대화에 다른 이들이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저건 NPC다.


NPC가 아니면 절대 인간이 저런 목소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었다.


그런데, 기가 막힌 것이 동희의 목소리에 유저들만 감동한 것이 아니었다.


“삐이이···”

“삐, 삐!”

“헐, 씨발 깜짝이야! 뭐야?”

“어? 옹달샘 토끼들 아냐?”


동희와 처음 접속하는 이들이 모여 있는 곳은 ‘푸른 옹달샘 토끼 동산’이라는 초보자 사냥터다.


오란왕국에는 수많은 수련마을이 있었지만, 이 푸른 옹달샘 토끼 동산은 오직 이 보름달 수련마을에만 있었다.


그리고 ‘푸른 옹달샘 토끼’는 바로 그 초보자들 사냥터인 푸른 옹달샘 토끼 동산에만 존재하는 동물형 몬스터였다.


푸른 옹달샘 토끼의 크기는 흔히 아는 토끼보다 5배 정도 더 커서 언뜻 보면 중형견으로 착각할 만큼 컸다.


다행히, 비선공이라 먼저 건드리지 않는다면 공격을 당할 일 없었고, 온순해서 간혹 유저들과 같이 놀기도 했다.


손 내밀면 손을 주기도 했다.


동희 근처에 모여 있는 유저들 중 몇몇은 며칠 전에 캐릭터를 생성한 이들도 많아, 푸른 옹달샘 토끼의 이런 성격을 잘 아는 이들이 많았다.


“헐!”

“뭐야, 이거?!”

“와씨! 대박!”


하지만 그런 이들에게조차 처음 보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아아아’ 소리를 내는 동희를 중심으로, 수련 마을의 초보용 몬스터, 푸른 옹달샘 토끼들이 동그랗게 우르르 모여 있다.


얼마나 많은지 토끼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일부 유저들은 이 광경에 말을 잇지 못했고, 몇몇 유저는 놀라며 스크린샷과 동영상 및 개인 방송창에 송출하기 바빴다.


이 때문에 동희 역시 주변이 신경 쓰여 잠시 소리 내던 것을 멈췄고, 제 주변을 꽉 찬 토끼 떼들을 볼 수 있었다.


“와아!”


중간 개만 한 토끼들이 떼를 지어 둘러싸고 있으면 보통 사람들은 두려움이 먼저 올라오겠지만, 동희는 오히려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동희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제 목소리를 좋아했다.


또 그만큼 좋아하는 것이 동물이다.


이미 집에서 ‘골디’라는 골든리트리버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귀염의 대표 동물 중 하나인 토끼들이 떼 지어 자신을 초롱초롱 바라보고 있으니, 동희의 눈도 초롱초롱 빛났다.


하지만, 왜 토끼들이 이리 모여 있는지 몰라 아리송하기도 했다.


원래 이런 것인가 싶지만, 주변에 보이는 다른 사람들 반응을 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자세히 보니 토끼들 전부가 자신만 바라보고 있다.


“너희들 설마, 내 목소리 듣고 온 거니?”


혹시나 해 묻는다.


알아들을까 싶지만, 신기하게도 옹달샘 토끼들은 알아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삐, 삐삐!”

“삐삐!”


그리고 토끼들이 하나같이 삐삐 소리 냈다.


무슨 말인지 동희는 알 수 없었지만, 왠지 토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동희가 씩 웃는다.


“노래해줄까?”

“삐!”

“삐이이!”

“무슨 노래가 좋을까?”


목소리가 돌아와 처음 부르는 노래.


관객이 토끼들이다.


무슨 노래가 좋을까 하고 생각하던 동희는 곧, 토끼들을 위한 노래를 생각해냈다.


“일단 너희들을 보니 생각나는 노래가 있는데, 한번 불러볼게.”


‘푸른 옹달샘 토끼’라는 이름에 겉 맞는 토끼를 위한 노래.


동희는 한 번 더 ‘아, 아’ 소리 내어 목을 풀고는 노래를 시작했다.



―깊은 산 속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

새벽에 토끼가 눈 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왔다가 물만 먹고 가지요.



그것은 ‘옹달샘’이라는 동요였다.

모르는 이가 아무도 없는 흔하디흔한 어린이를 위한 동요.


하지만 이것을 동희가 부르니 완벽히 다른 노래가 되었다.


“와···”

“옹달샘이 이런 노래였냐···”

“이 감성, 이 음정, 이 목소리. 실화냐···”

“미친, 대박, 와···”


듣는 유저들은 입을 쩍 벌리고 감탄했다.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거기다 깊은 감성까지.


무슨 동요 노래가 이렇게 사람 감정을 요동치게 만드는지 말도 안 될 정도였다.


더욱이 이는 유저들 뿐 아니라, 푸른 옹달샘 토끼들도 마찬가지.


아니, 오히려 유저들 보다 더 깊이 감동했다.


“삐이이이···”

“삐이이···”


동희의 노래에 모든 푸른 옹달샘 토끼들이 눈물을 뚝뚝 흘렸다.


감동에 지나쳐 흐느끼고, 부둥켜안아 우는 토끼들도 있었다.


동희의 ‘옹달샘’ 노래가 끝나자마자 토끼들이 더욱 동희에게 다가와 그 앙증맞은 앞발을 내밀었다.


“응? 악수하자고?”


귀여운 토끼들이 앙증맞은 앞말을 내밀어 악수하자고 하면 거부할 동물애호가들이 어디 있을까?


동희는 웃으며 그 앞발을 잡았다.


그리고 기가 막힐 일이 일어났다.


[푸른 옹달샘 토끼가 매우, 엄청나게 감동을 하였습니다.]

[신이 내려준 목소리에 감동한 푸른 옹달샘 토끼가 그 대가를 지불하기 원합니다.]

[최초업적 ‘푸른 옹달샘 토끼 일족’을 감동 시킨 목소리’를 달성하였습니다.]

[‘푸른 옹달샘 토끼A’가 ‘토끼 털’과 ‘경험치’를 선물합니다.]


“어라?”


푸른 옹달샘 토끼가 자신을 잡으면 나올 아이템과 경험치를 ‘거래’로 그냥 줘버린 것이다.


[히어로 클래스 전직 퀘스트 첫 번째 조건을 완료하였습니다. 두 번째 단계로 진행합니다.]


거기다 히어로클래스 전직 퀘스트 첫 번째 조건도 완료되어버렸다.


이것을 모니터하고 있던 스마일스마일사 게임 운영 제 1 팀 팀장인 남진과 주현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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