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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생활 님의 서재입니다.

마법사로 각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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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은퇴생활
작품등록일 :
2022.11.29 18:49
최근연재일 :
2023.03.02 12:00
연재수 :
96 회
조회수 :
548,156
추천수 :
10,137
글자수 :
721,874

작성
22.1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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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글자
16쪽

세트 아이템

DUMMY

“맞죠? 세계 최초로 건물과 겹쳐 만들어진 던전의 생존자?”


술을 마시다 왔는지, 아니면 급하게 뛰어와서인지 얼굴에 홍조가 가득한 상태로 나에게 물어오고 있었다.


“네. 그렇기는 한데. 누구시죠?”


“아. 죄송합니다. 던전관리부 몬스터연구과 연구관 최지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잡은 몬스터 때문에 오신 건가요?”


그 말에 다시 안경을 오른손으로 치켜세우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네. 처음 보는 형태인데 날개가 달린 것을 보면 하늘을 나는 종류로 보입니다. 그런데 날개 자체가 너무 얇다보니 퇴화된 기관인지, 실제로 사용이 가능한지가 우선 궁금합니다. 그리고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면 문명이 있는 몬스터로 보이는데...”


“잠시 만요.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그런 걸 저에게 물어본다고 제가 다 알겠습니까? 그건 그.. 최 연구관님?”


“네. 최지원 연구관입니다.”


“네. 최 연구관님 같은 전문가가 알아내셔야죠.”


“아.. 그렇기는 한데. 마주쳤을 때, 어떤 상황이었는지, 하늘은 날고 있었는지, 어떤 스킬을 사용했는지 등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거의 내 앞으로 달려들 듯이 다가오며, 열정적으로 말을 하고 있었다.


“우선은 조금만 떨어져 주시죠.”


“아. 죄송합니다.”


그제야 살짝 민망해 하며, 내 앞쪽에 있는 의자에 앉기 시작했다.


청바지를 입어서인지 공무원처럼 보이지 않는 그녀는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안경을 다시 추켜올렸다.


“그런데 여기서 그냥 말씀드려도 됩니까? 녹화나 그런 것도 없이? 저는 여러 번 이야기 드리고 싶지 않은데요.”


“아.. 우선은 제 핸드폰으로 촬영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씀드리면 모든 절차는 끝이 나는 겁니까? 새로운 몬스터 제보 보상금은 정상적으로 나오는 거겠죠?”


“네. 제가 책임지고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혹시 모르니 명함 하나만 주시고요. 우선 제가 이 몬스터를 만난 곳은...”


자신의 핸드폰을 들고 내가 하는 말을 열심히 듣고 있는 그녀를 보며, 내가 사용한 마법을 뺀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었다.


중간 중간 내 말을 끊고 자신의 질문을 하는 그녀 때문에 이야기가 길어지기는 했지만, 그 덕분에 빠트린 부분 없이 전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게 끝입니다. 이제 집에 가도 될까요? 보시다시피 부상이 심각했었던 상황이라서 이제는 쉬고 싶군요.”


“아... 아직 질문이 많이 남았는데..”


집요한 여자 같아서 빨리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저는 아는 걸 다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는 아는 것도 없어요.”


“아.. 아! 그러시면 몬스터 이름을 지어주시죠. 분류 번호는 따로 매기지만, 몬스터의 이름은 첫 발견자 분께서 지어주는 게 관례라서요.”


그런 관례가 있는지는 처음 알았지만, 몬스터들의 이름이 굉장히 직관적인 것과 가끔 욕이 붙어있는 몬스터들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 관례가 맞기는 한 것 같다.


“타락한 요정이요.”


“타락한 요정.. 어울리기는 하네요.”


솔직히 미치광이 꼬마 또는 빡 돌게 하는 광녀라고 이름 붙이고 싶기도 했지만, 여자 앞에서 험한 말을 하는 것은 남자로서의 본능이 거부감을 느껴 시스템에서 알려준 이름을 말해주었다.


“저. 혹시 시간 괜찮으시면 저랑 한잔 하면서 몬스터 이야기를 더 해도 될까요?”


눈앞에서 데이트 신청 비슷한 것을 신청한 여성분을 바라보았다.


솔직히 질끈 묶은 긴 생머리에 동그란 안경을 쓴 그녀는 상당한 미녀였다.


피부도 하얗고, 몸매도 괜찮았다.


그러나 그래봤자 몬스터 이야기만 주구장창 할 것 같은 여자하고 술을 마셨다가는 체할 것 같았다.


그리고 술 보다 더 급한 것은 휴식이었다.


“정중히 사양하죠. 제 헌터 등록증에 계좌번호가 있으니, 그곳으로 보상금은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아... 꼭 오늘이 아니더라도 한잔 생각나실 때 연락주세요! 그리고 새로운 몬스터를 발견하시면 제 번호로 연락 주셔도 되고요!”


“아.. 네. 그럼 저는 이만. 힐러님 정말 감사합니다.”


“허허허. 내가 한 게 뭐가 있다고. 재생력 계통 스킬이 있나보이.”


“네. 자연 치유 계열이 있습니다.”


“그려. 항상 몸조심 하시게나.”


처음에 각성한 스킬은 헌터 등록을 할 때 공개를 한다.


그래야 그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스킬석으로 얻게 되는 스킬들은 길드에만 보고하고, 보통은 비밀로 한다.


최 연구관이 들이닥쳐서 자신의 의무실에서 인사도 없이 말을 하고 있었지만, 그저 인자하게 웃고만 있으셨던 힐러님에게 정중히 감사 인사를 드리고 밖으로 나왔다.


장비 보관함에서 가방을 꺼내 장비들을 집어넣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최 연구관이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저기.. 혹시 차 없으시면 제 차로 모셔다 드릴까요?”


정말 끈질긴 여자다.


“아닙니다. 술 드신 것 같은데, 대리 불러서 집에 가시죠. 공무원이 음주운전 하시면 안 되죠.”


“아닙니다! 저 술 안 마셨어요!”


“네. 그럼 전 이만.”


버스 정류장까지 따라오는 최 연구관이라는 여자를 못 본체하고, 버스가 오자마자 바로 올라타 버렸다.


창문으로 살짝 바라보니,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어휴.. 여자가 무서워 보이기는 처음이네.’


미녀의 술 약속을 걷어찬 것은 처음이었지만, 전혀 후회가 되지 않았다.


‘술 마시면서 몬스터 내장이 어쩌고 하면 먹던 술도 튀어나오겠네.’


갑작스러운 보스 몬스터와의 만남이었지만, 이 만남이 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헷갈렸다.


죽을 뻔 했으니 분명히 운이 나쁜 것 같기는 한데, 보스 몬스터를 잡고 얻은 것을 생각하면 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하다.


SP도 많이 얻었고, 새로운 마법도 습득했다.


그리고 칭호와 가호, 아이템까지.


‘보상금은 덤이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많은 것을 얻은 날이었다.


‘그런데 진짜 스펙타클하네. 오늘 병원에서 퇴원 했다가 바로 입원할 뻔 한 거잖아?’


아마 그랬으면 부모님의 헌터 은퇴 요구에 힘이 실리게 되는 사건이 될 뻔했다.


‘그런데 게임 때문에 재각성이 된 거면, 게임이랑 똑같이 좀 되지. 왜 조금씩 달라서 헷갈리게 만드는 거야?’


[헌터 세상에 떨어진 마법사] 게임에는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있다.


모바일 게임들의 특성상 자동 사냥 기능도 있었고, 퀘스트 네비게이션도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던전창이었다.


던전창은 등록된 던전을 순간이동 시켜주는 편의 기능이었다.


모바일 게임에서 사냥터까지 이동하는데 시간을 들인다면 유저들이 욕을 하거나, 게임을 그만 둘 확률이 높다.


그래서 [헌터 세상에 떨어진 마법사]에서도 사냥터로 순간이동을 하는 던전창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던전창은 캐릭터가 돌아다니며 던전을 발견해 등록을 하면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기능이다.


그런데 던전 등록을 안 해 놓아도 레벨 대에 맞는 던전을 하나씩은 추천해준다.


그래야 귀찮게 던전을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사냥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보통은 자신이 직접 발견한 특별한 던전에서 사냥을 해야 경험치도 더 주고, 아이템 드랍률도 높아서 안 들어가지만, 지금 나에게는 너무나 필요한 기능이었다.


‘던전창이 있었으면 이 고생하지도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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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던전 - 고블린 사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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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갑작스럽게 떠오른 시스템 창에 깜짝 놀랐다.


다행히 버스 안에는 기사님과 나만 있고 다른 사람들이 없어서 그나마 덜 민망했다.


‘뭐야! 진짜 던전창이 있어?’


던전창에 떠 있는 고블린 사육장을 선택해 보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아내고 있었다.


게임에서는 순간이동으로 넘어갔다가 던전을 나오면 다시 마을로 되돌아오는 식이었는데, 현실에서는 어떤 방식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았다.


혹시라도 던전을 소환하는 방식이 된다면, 아주 큰 일이 생기는 것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고, 겨우 집에 도착을 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까. 내일 새벽에 일찍 해보자.’


힐러 할아버지의 힐과 내 셀프 힐 덕분에 육체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었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지쳤다.


사냥을 하면서 집중력도 많이 소모하였고, 보스 몬스터를 만나 죽을 고비를 넘겼더니 긴장이 풀린 지금은 너무나 졸려왔다.


‘그래도 씻고 자야지..’


겨우 화장실로 들어가 샤워기를 틀고 고개를 든 순간 깜짝 놀라 소리를 질러버렸다.


“으악! 머리가!”


머리의 오른쪽 반이 머머리였다.


“아니! 이런 몰골로 버스를 타고 집까지 온 거야?”


어쩐지 버스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오는 동안에 사람들이 힐끔거리고 있었다.


평소에도 나름 괜찮은 외모와 신체 능력 향상 스킬 때문에 균형 잡힌 몸매로 인해서, 여성분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나라서 이번에도 그런가보다 한 건데, 거울을 보니 그게 아니었다.


기괴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남자가 나를 경악에 찬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던전이 문제가 아니라, 미용실부터 가야겠다. 음.. 그냥 밀어버려?”


어차피 미용실을 가더라도 삭발 말고는 방법이 없어 보여서 그냥 면도기로 밀어 버렸다.


다행히 그나마 잘 생긴 외모 때문에 삭발을 했어도 그리 이상해 보이지는 않았다.


‘두상도 동그라니 예쁘네.’


한동안 사람들도 만나지 말고, 꼼짝없이 던전이나 다녀야 할 팔자가 되어 버렸다.





‘띠띠! 띠띠! 띠띠!’


“으음.. 몇 시냐?”


어제 맞춰놓은 알람이 나를 깨워주고 있었다.


겨우 일어나 세수와 양치만 하고 커텐을 걷어 창밖을 바라보니, 아직까지도 너무나 어두웠다.


‘머리가 없으니까 세수 겸 머리도 감고 좋네. 그런데 몸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은데?’


근육통이 올 줄 알았는데, 멀쩡했다.


자기 전에 마나 연공을 조금 하고 자서인지, 셀프 힐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컨디션은 최고였다.


‘학교 운동장에서 해보자.’


어제 자기 전에 어디에서 던전을 들어갈지 생각을 해보았는데,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 운동장이 가장 나을 것 같았다.


혹시라도 던전이 소환되는 방식이라면 넓은 공터가 가장 나을 것 같아서이다.


사실 진짜 던전이 소환되는 방식이면 어디라도 문제가 된다.


학교도 이사를 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나마 인명 피해는 없는 곳일 테니, 그곳으로 정했다.





한 밤중에 가까운 새벽이라서 그런지, 역시나 아무도 없었다.


정문은 잠겨있었지만, 쪽문은 열려있어서 그곳으로 들어가 운동장 한 가운데로 걸어갔다.


‘던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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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던전 - 고블린 사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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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블린 사육장이면 조금 벅찰 것 같은데. 왜 이 던전이 추천으로 떴지?’


[헌터 세상에 떨어진 마법사]는 가장 강한 마법의 스킬 레벨에 맞추어 던전을 추천해준다.


그런데 이제 막 캐릭터를 생성한 것과 비슷한 나에게 1서클 마법을 배운 캐릭터들이 가는 고블린 사육장이 추천되는지를 모르겠다.


‘혹시 신체 능력 향상이 2레벨이라서 그런 건가?’


원래 가지고 있던 스킬도 마법으로 인식을 한 거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 가봤다가 힘들면 바로 되돌아오자.’


몬스터의 방해만 없다면 언제든지 던전에서 퇴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방해가 있더라도 처음 시작지점으로만 오면 안전지대라서 괜찮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두려움 때문에 놓친다면 누구나 비웃을 것이다.


들고 온 가방에서 장비들을 꺼내 착용을 하고, 창을 조립해 손에 들었다.


‘가자! 고블린 사육장 입장.’


[스르륵.]


시야가 살짝 흐려졌다가 다시 또렷해지자, 새로운 곳으로 이동이 되었다.


‘다행히 순간이동 방식이구나.’


핸드폰을 꺼내서 확인을 해보니, 통화권 이탈로 되어 있었다.


핸드폰을 주머니에 다시 넣어놓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게임에서 봤던 그 고블린 사육장과 비슷해 보였다.


‘좋아. 게임 그대로면 그래도 괜찮다.’


울타리 안에 있는 고블린들을 모두 사냥하면, 다음 울타리로 향하는 문이 열리는 구조이다.


처음에는 한 마리씩 나오다가, 중간 정도가 넘어가면 3마리까지 나오게 된다.


마지막은 고블린 주술사가 보스로 있는데, 솔직히 지금은 잡을 자신이 없었다.


그저 초반에 한 마리씩 나오는 고블린을 잡아보는 걸로 마음을 정했다.


[고블린 사육장에 입장하셨습니다.]


[기존에 셋팅하신 장비들을 소환합니다.]


[목걸이에 이미 장비가 있습니다. 목걸이를 뺀 나머지 부위에 장비를 소환합니다.]


‘뭐? 장비? 장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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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 마나 재생의 고깔모자

목 : 요정의 목걸이

몸 : 마나 재생의 로브

팔 : 마나 재생의 장갑

다리 : 마나 재생의 가죽 바지

신발 : 마나 재생의 구두

반지 : 노 딜레이 반지 / 노 딜레이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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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자동 사냥용 셋팅이다!’


원래의 내 주력 장비는 아니지만, 던전에서 자동 사냥을 할 때를 위해서 셋팅해 놓은 장비였다.


다른 옵션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마나 재생에 맞추어진 셋팅이었다.


어차피 자동사냥은 마법 한 방에 잡을 수 있는 약한 몬스터들이 있는 곳에서 실행을 시켜놓으니, 문제가 되는 것은 마나의 소모량과 마법의 딜레이뿐이었다.


마나 재생 세트는 각 부위 당 무조건 50%의 마나 재생을 올려주고, 3세트부터 세트 효과를 부여한다.


풀 세트 효과는 400% 상승이다.


그런데 목걸이가 빠지자 300% 상승, 셋트 효과와 다섯 부위를 합하면 총 550%의 엄청난 마나 재생력의 효과를 부여하고 있었다.


원래의 700%에 비하면 많이 아쉬웠지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매직 미사일은 죽어라 사용해도 항상 풀 마나를 유지할 것이다.


‘거기에 유니크인 노 딜레이 반지 두 개까지!’


[노 딜레이 반지(유니크) : 3서클 이하 마법의 딜레이를 절반으로 줄여준다. 4서클 이상은 10%를 줄여준다.]


아주 좋은 옵션이다.


비록 3서클 이하의 마법만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이정도만 하더라도 좋은 성능이다.


거기에 4서클 이상도 10%를 줄여준다.


마법 딜레이를 줄여주는 아이템이 거의 없는 [헌터 세상에 떨어진 마법사] 게임에서는 아주 귀한 아이템이다.


‘그것도 두 개를 끼고 있었으니, 마법 딜레이는 없다.’


이것이라면 이 고블린 사육장은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리 1레벨의 매직 미사일이 약하다지만, 물량으로 승부를 본다면 눈을 감고도 사냥이 가능하다.


“혹시! 인벤토리.”


================


================


‘아..’


혹시나 마나 재생의 목걸이가 인벤토리에 보관되어 있을까 싶어서 확인해 보았지만, 아쉽게도 없었다.


‘그런데 이거 무슨 버그 같은 건가? 이럴 거면 그냥 내 마법들이나 복구해주지!’


그동안 열심히 모아오고 레벨업을 시켜놓은 마법들이 전부 사라져 있었다.


9서클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5서클 정도만 되더라도 광역 마법으로 던전을 혼자서 쓸고 다닐 텐데, 아쉬웠다.


‘아니야. 이정도만 해도 어디냐. 욕심이 너무 과해도 안 돼.’


혹시라도 나에게 이런 행운을 주신 신과 같은 존재에게 투덜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각성한 능력을 뺏어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몰려와 감사의 인사만 하기로 마음먹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어. 그래! 열심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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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던전 등록(1) +15 22.12.03 13,990 232 14쪽
8 소환 +8 22.12.02 14,312 236 13쪽
7 스킬석 +4 22.12.01 14,836 254 14쪽
» 세트 아이템 +9 22.12.01 15,736 257 16쪽
5 보스 몬스터 +6 22.12.01 16,227 270 15쪽
4 매직 미사일. +13 22.11.30 17,304 279 17쪽
3 마법 +13 22.11.30 18,540 299 14쪽
2 캐릭터 생성 +7 22.11.29 21,262 289 14쪽
1 프롤로그 +6 22.11.29 23,516 299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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