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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속님의 서재입니다.

천재 무사가 회귀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글자속
작품등록일 :
2023.07.31 20:39
최근연재일 :
2024.01.31 20:35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305,307
추천수 :
4,907
글자수 :
1,070,016

작성
23.09.05 21:10
조회
2,578
추천
45
글자
15쪽

비와 주먹과 사나이 (2)

DUMMY

一.




황보기호의 신형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육중한 몸에 어울리지 않는 가벼운 발걸음이었다. 어느덧 추풍루의 5층 지붕에 올라선 황보기호가 큼지막한 손을 조휘에게 뻗었다.


후우우웅!


그의 손에서 흡인력이 발생하더니 조휘의 몸이 땅에서 반 치정도 떴다. 순식간에 천근추를 펼치자 기루가 무너질 것처럼 울렸다.


두 초절정 고수 사이의 내공 대결을 버틸 정도의 전각은 지금의 기술로는 지을 수 없었다. 황궁의 건물이라면 모를까, 고작 기루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다.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볼까?’


조휘는 천근추를 풀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황보기호의 손아귀로 날아갔다. 조휘는 날아가는 와중에 마치 허공에 발판이 있는 듯, 발을 굴렀다. 그의 신형이 가속되더니 순식간에 황보기호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


황보기호는 어찌나 놀랐던지, 전신으로 경파를 뿜어대며 뒤로 물러났다. 투콰아앙! 조휘의 일권을 아슬아슬하게 피했지만, 허공을 격하고 날아오는 권풍까지 피해낼 순 없었다.


아무래도 뒤로 회피했기에 그 동선이 쉽게 읽힌 것이었다. 황보기호는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조휘의 권풍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의 거대한 손에 황금색 기운이 일렁였다. 그가 거칠게 손아귀를 닫자, 권풍이 단박에 소멸되었다.


‘어디?’


이미 조휘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황보기호는 등 뒤에서 느껴지는 오싹함에 다급하게 고개를 돌렸다.


“크아아악!”


그곳에선 조휘가 자신이 이끌고 온 수하들을 무력화시키고 있었다. 마혈을 짚어 잠시 혼수상태에 이르게 했다. 그 속도와 정확도가 엄청나서 황보기호를 제외한 그 누구도 조휘를 따라갈 수 없었다.


“흐하하하!”


황보기호가 대소(大笑)를 터트리며 허공을 박찼다. 순식간에 조휘와 거리가 좁혀졌다. 그의 손이 기이한 궤적을 그리더니 이내 조휘 뒤편의 허공을 가격했다.


투우우우웅!


대기가 거칠게 진동하며 강한 파동이 되었다. 파동은 다시 대기를 타고 날아가 조휘의 뒤편까지 도달했다. 소리의 특성을 이용한 인상적인 한 수였다.


조휘는 코앞까지 파동이 다가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전신으로 경파를 뿜었다. 그의 몸에서 올올이 풀려나온 진기의 실이 허공에 거대한 그물을 만들었다. 황보기호의 한 수는 그렇게 무마했다.


‘호오. 잽싼데.’


황보기호는 빈틈을 발견하기 무섭게 보법을 밟아 조휘의 근처로 다가왔다. 그 역시도 조휘가 일부러 보인 틈임을 알았지만, 그에겐 자신이 있었다. 조휘의 수법을 파훼할 자신이.


심리전을 깨부술 정도로 강한 힘 앞에선 어떤 수법도 무용지물이 된다. 황보기호가 믿는 것은 자신이 여지까지 쌓아 올린 무공이었다.


“받아봐라!”


황보기호가 거칠게 일갈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금색의 진기가 호랑이의 형상으로 변하며 조휘가 서 있던 곳을 거칠게 물어 뜯었다.


황보세가의 절정권법, 금령호왕권(金令虎王拳)이었다. 초절정 고수인 황보기호의 손에서 펼쳐진 호왕의 주먹은 가공할 위력을 자랑했다.


조휘는 허리가 섬찟해지는 것을 느꼈다. 옆에서 짓쳐 들어오는 주먹이 위협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순간 조휘는 손바닥으로 허공을 쓸었다. 순식간에 금색 호랑이가 조휘의 손아귀로 들어갔다. 황보기호를 향해 씨익 웃어 보인 조휘가 나지막이 말했다.


“나 잡아봐라.”


콰아아아아앙!


이화접목의 수법으로 황보기호에게 호왕권을 그대로 돌려준 조휘.


그는 황보기호를 마무리하지 않고 빗속으로 사라졌다.



二.




시간이 조금 지나고. 진탕된 머리 탓에 암전된 시야가 돌아온 것을 느낀 황보기호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허허. 허허허.”


그의 얼굴이 시뻘겋게 붉어졌다. 이마에 핏줄이 불거졌고, 꽉 쥔 주먹은 부들부들 떨렸다.


“찾아라.”


황보기호가 거칠게 일갈했다.


“당장 찾아! 찾아서 내 앞으로 데리고 와!”


황보기호의 내공이 섞인 사자후를 들은 수하들이 정신을 차렸다. 다시 재정비를 한 뒤 조휘를 쫓기 시작한 수하들을 보며 황보기호가 분노를 삭혔다.


‘잡히기만 해라.’





한편, 조휘는 싱글벙글 웃으며 한중 곳곳을 탐방하고 있었다. 남문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왼쪽으로 내려가면, 서문이 나왔다. 서문은 비가 조금 덜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있었다.


비를 조금이나마 막아줄 수 있도록 거리 곳곳에 천막을 쳐놨고, 어둡지 않도록 그 아래에 호롱불을 켜놨다.


마치 밝은 동굴에 들어온 것 같았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듯해지는 것 같달까.


고즈넉함도 느껴지고, 사람들 모습에 여유가 느껴지는 것이 서문의 사람들은 비가 오는 것을 반기는 것 같았다.


조휘 역시도 이곳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가 와서 그런가. 사람들의 분위기도 조금 저기압이었다. 그러나 비어버린 목소리를 채워주는 빗소리가 더해지니 무척이나 운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축제처럼 활용해도 되겠군.’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던 조휘는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어느 작은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음식점 안에는 늙은 숙수 하나와 노인 하나가 있을 뿐이었다. 그 흔한 점소이도 보이지 않는 가게는 무척 조용했다.


조휘는 저벅저벅 걸어가서 대충 자리에 앉았다.


“토 노사께선 여기에 웬일이십니까?”


“······여기서 또 만나는군?”


“그러게나 말입니다. 아. 제가 일전에 일러드린 말은 확인해보셨습니까? 그 전검대주······.”


“확인했다네.”


“마음은 정하셨습니까?”


“그 전에 하나만 묻지. 내가 이곳에 있다는 걸 알고 왔는가?”


조휘가 머리를 긁적이며 되물었다.


“그게 중요합니까?”


“중요하지.”


토각의 눈이 살기로 번질거렸다.


“감히 암영대주의 뒤를 캐는 겁 없는 놈이 있다는 것이니까.”


조휘가 고개를 저었다.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냥 쫓기다보니까 맛있는 냄새가 나서 들어온 겁니다.”


“쫓겨? 누구한테?”


“아. 아직 거기까지 소식이 닿지 않은 겁니까? 그럴 리가 없을 텐데······. 아무리 맹주 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암영대주가 맹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직도 모른다?”


토각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정보 통제가 있다?”


조휘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토각에게 말했다.


“노사는 저에게 고마워하셔야 합니다. 누군가가 벌써부터 노사를 노리고 있나 봅니다. 겁도 없이 말입니다.”


“······그렇군.”


조휘는 한 술 더 뜨기로 했다.


“그나저나, 중립을 지켜야 하는 암영대원이 봉공중 누구에게 붙었을까······. 자의로 대주에게 향하는 정보를 막았을 리는 없고. 별 볼 일 없는 일까지 통제할 정도면 노사의 수족을 다 자르고 시작하겠다는 것 같은데.”


조휘가 고개를 저었다.


“이거 암영대주를 무르게 봐도 너무 무르게 봤군요.”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토각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쩝.”


입맛을 다신 조휘가 숙수에게 말했다.


“제일 잘하는 걸로 하나 주십쇼. 돈은 생각하지 마시고.”



三.




“어쩌자고 저놈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어.”


돼지머리 뼈를 팔팔 우린 국물에 밥을 말아서 조휘에게 건넨 숙수가 물었다.


“어우, 가뜩이나 어제 술을 많이 먹어서 속이 쓰렸는데 말입니다. 벌써 속이 뻥······.”


“농담하지 말고, 묻는 말에 대답이나 혀.”


조휘가 쓰게 웃었다.


“뭐, 무림맹주의 암검인 암영대가 정치에 휘말리는 모습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아서 말입니다. 암영대는 암영대답게. 암영대주는 암영대주 답게. 각자의 본분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봉공의 짓이 아닐 수도 있잖아. 저놈, 지금은 인상이 많이 좋아졌어도. 왕년에 불리던 별명이 나찰이었어. 괴물 같은 놈이라고. 진짜 저놈 손에 봉공 하나가 걸리면······ 아마 흔적도 없이 사라질걸?”


“제 알 바 아닙니다.”


조휘가 접시에 고개를 박고 국물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크어. 어우. 시원하다.”


조휘가 숙수를 바라봤다.


“무조건 봉공 짓입니다. 암영대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사람. 암영대주의 심기를 거스르고도 살아남을 자신이 있는 사람. 그 두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은 무림맹 내부에선 봉공분들 밖에 없지요.”


“······.”


숙수는 더 해보라는 듯 팔짱을 끼고 조휘의 얼굴을 노려봤다.


“사실, 봉공들이 무림맹주 직위를 노리고 여러 사람을 노리는 거?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그럴 수 있지요. 저는 지지합니다. 능력 있는 봉공이 맹주가 되는 건데 뭐가 문제일까요. 정치력도 맹주의 덕목 중 하나입니다.”


“······.”


“그러나 암영대는 다릅니다. 맹주 위에 오르기도 전에 암영대를 주무르려는 사람은 맹주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지요. 이유인즉, 암영대가 무림맹주의 암검이기 때문입니다. 암검을 사병으로 만들겠다는 심보가 뻔히 보이는데, 어찌 좋게 볼 수 있겠습니까.”


“음.”


숙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머리가 좋은 청년이구먼.”


“그나저나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전대 맹주께서 왜 이곳에서 숙수 일이나 하고 계신 겁니까?”


숙수의 몸이 덜컥 굳었다.


“······티가 났어?”


“예. 깨나 납니다. 그려.”


조휘가 껄껄 웃었다.


“오늘은 참 운수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하늘이 이 조휘에게 웃어준달까요. 비도 오고 주먹다짐도 하고 전대 무림맹주도 만났으니 말입니다.”


“비가 온 것과 주먹다짐을 한 것이 어찌 운수가 좋은 일이란 말인가?”


“비는 제가 좋아하는 것이고, 무인에게 주먹다짐이라고 함은 축복과도 같은 것이지요.”


전대의 무림맹주이자 무성십존. 검성(劍星), 진산월(眞刪月)이 껄껄 웃었다.


“실로 사내셨소.”


“말씀을 낮춰 주십시오. 검성의 예를 받을 만큼 훌륭하게 살아온 몸이 아닙니다.”


진산월이 고개를 저었다.


“알아서 하마.”


“예.”


조휘가 내심 당황했다. 확실히 무성십존은 종잡기 어려웠다. 자하신공을 내놓으라고 하니 내놓는 용문이나, 한참이나 어린 후배에게 말을 높이고 내리는 진산월이나. 특이하기는 강호에서 제일간다는 강호삼기보다도 종잡기 어려운 사내들이었다.


진산월이 껄껄 웃었다.


“그나저나 우리 암영대주께서 꽤나 당황하셨구먼. 하긴. 오랜만일 거야. 이런 정치 공작은.”


진산월이 조휘에게 차 한 잔을 건넸다. 조휘는 그에게 짧게 고개를 숙이는 것으로 감사를 표했다. 말을 끊지 않기 위함이었다.


“각이와는 아주 오래된 인연이지. 죽마고우와 함께 맹에 들어와 하나는 양지의 으뜸이 되고 하나는 음지의 으뜸이 되니, 우리도 참 출세했어. 한미한 출신의, 가진 건 패기뿐이던 혈기 넘치던 홍안의 사내들은 어느덧 다 늙어서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었구먼.”


“이빨 빠진 호랑이도 호랑이지요.”


“그렇긴 해. 그런 점에서 이번에 암영대주를 향한 공격은 좋은 점수를 줄 수 없겠어. 봉공 중 하나가 우리가 살아온 세월을 너무 무르게 봤군.”


“아마 자신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에겐 암영대를 주무를 능력도 있을 것이고, 혹여나 암영대주가 찾아온다고 해도 막아낼 자신도 있었겠지요.”


“봉공들의 무공은 뛰어나지. 그러나 강호는 무공이 뛰어난 사람들이 살아남는 곳이 아니야. 살아남은 사람의 무공이 뛰어난 곳이지. 아니 그런가?”


“예.”


진산월은 잠시 뜸을 들였다. 주제를 전환하고자 함이었다.


“그나저나 추성태라. 그리운 이름이로고. 정사대전에서 꽤 자주 봤던 얼굴인데, 이번에 자네와 입맹 동기라지?”


“역시 맹주님이십니다.”


“그 친구 나이는 들었어도 생각은 많이 유연해진 것 같우이. 잘 키우면 쓸만한 검으로 키울 수 있을게야.”


“그래 보입디다.”


“예끼! 이놈아. 백도의 사람이 사람을 검으로 키우다니. 그게 할 말이야!”


조휘가 웃음을 뚝 멈췄다.


“전쟁에 백도가 어딨고 흑도가 어딨고 마도가 어딨습니까.”


“······!”


“사람의 도는 살아남고 나서 찾는 것입니다. 그저 내가 해야 할 일은 그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 것이지요. 그리고 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나를 지지해주는 동료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은 백도의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저는 백도가 정해둔 선을 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산월은 조휘를 지긋이 바라봤다.


“그러나 저는 선이 참 무딘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한테는 선을 잘 지키라고 강요하지만, 저는 선을 마음대로 넘나들고 있지요.”


“그것은 나쁜 일이 아닌가?”


“나쁘지요. 나는 모순투성이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단 것을 압니다. 다른 이들이 괴물이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보단 내가 괴물이 되는 것이 속이 편합니다.”


“언제부터 알고 있었나?”


“좀 됐습니다.”


“혹시 공심의 공이라고 알고 있는 용문석굴 사태가 자네의 작품인가?”


조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자네는 어디까지 알고 있는가?”


조휘는 솟구치는 목소리를 꾸역꾸역 씹어 삼켰다.


‘전부. 전부 다 알고 있습니다.’


조휘가 진산월 바라봤다.


‘강호는 한 번 망했고, 그 끝을 내가 지켜보았습니다.’


진산월도 조휘를 바라봤다.


‘······나를 보고 있는가.’


진산월은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조휘에게서 자신을 봤다.


혈기 넘치는 청년일 적부터, 강호라는 진창을 구른 노강호가 될 때까지. 말단 무사에서부터 무림맹주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이 살아온 역사와 세월이 이렇게까지 비슷할까 싶었다. 물론 진산월은 이 사실을 알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참 많은 것이 닮았다.


진산월은 자신이 조휘에게 느끼는 동질감의 근간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것은 사람이 살아온 역사라는 것을. 본능은 이해했지만, 이성은 이해하지 못했다.


반면, 조휘는 본능도 이성도 모두 이해했다. 진산월이라는 사람과 조휘라는 사람은 무척이나 닮았다. 살아온 배경과 사고하는 방식. 강호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다만, 다른 게 있다면 난 끝을 보고 돌아왔다는 것이겠지.’


조휘는 진산월을 보며 자신을 반추(反芻, 되새김)했다.


“아직 많이는 모릅니다.”


“······.”


“그러나 더 많이 알기 위해 직접 두 발로 뛰어다닐 생각입니다. 더 나아가 모든 것을 알 생각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저는 모두의 앞에 서 있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 노선배의 앞에도.”



진산월은 당당하게 말하는 청년의 목소리에 전율이 돋았다.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조휘에게 물었다.


“자네는 왜 무림맹으로 왔는가?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기 위해, 무림맹으로 왔는가?”


조휘는 진산월의 눈동자에 비친 자신을 보았다.


“천하. 그리고 무림맹주.”


과거의 무림맹주와 미래의 무림맹주의 시선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이것이 저의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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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타초경사 (5) +3 23.09.15 2,225 41 14쪽
44 타초경사 (4) +2 23.09.14 2,241 42 14쪽
43 타초경사 (3) +3 23.09.13 2,292 41 14쪽
42 타초경사 (2) +2 23.09.12 2,364 38 14쪽
41 타초경사 (1) +3 23.09.11 2,505 44 14쪽
40 천하를 거닐며 칼춤을 추다 (2권 完) +5 23.09.09 2,680 52 25쪽
39 비와 주먹과 사나이 (5) +2 23.09.08 2,533 46 14쪽
38 비와 주먹과 사나이 (4) +2 23.09.07 2,502 41 14쪽
37 비와 주먹과 사나이 (3) +2 23.09.06 2,590 46 16쪽
» 비와 주먹과 사나이 (2) +2 23.09.05 2,579 45 15쪽
35 비와 주먹과 사나이 (1) +2 23.09.04 2,692 45 13쪽
34 남문 (4) +6 23.09.03 2,724 48 14쪽
33 남문 (3) +3 23.09.02 2,757 48 19쪽
32 남문 (2) +6 23.09.01 2,901 41 17쪽
31 남문 (1) +5 23.08.31 3,121 46 18쪽
30 매화검 (8) +5 23.08.30 2,995 45 17쪽
29 매화검 (7) +4 23.08.29 2,890 46 13쪽
28 매화검 (6) +3 23.08.28 2,882 46 13쪽
27 매화검 (5) +3 23.08.27 3,036 48 16쪽
26 매화검 (4) +2 23.08.26 3,099 49 16쪽
25 매화검 (3) +4 23.08.25 3,033 51 13쪽
24 매화검 (2) +4 23.08.24 3,133 50 16쪽
23 매화검 (1) +5 23.08.23 3,380 49 17쪽
22 화산에 오르다 (3) +3 23.08.22 3,477 48 18쪽
21 화산에 오르다 (2) +5 23.08.21 3,460 55 12쪽
20 화산에 오르다 (1) +3 23.08.20 3,770 54 15쪽
19 회자정리 거자필반 (1권 完) +3 23.08.19 3,742 55 16쪽
18 나만 기억하는 악연 (2) +4 23.08.18 3,719 60 18쪽
17 나만 기억하는 악연 (1) +4 23.08.17 3,723 57 16쪽
16 드리우는 암운 (3) +4 23.08.16 3,785 5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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