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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테클라 님의 서재입니다.

비공식부대 흑저: 최강이라 말하지 않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완결

주공테클라
작품등록일 :
2017.10.13 14:44
최근연재일 :
2017.12.07 11:57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144,058
추천수 :
1,842
글자수 :
293,641

작성
17.11.19 09:13
조회
1,318
추천
22
글자
8쪽

제58화 마지막 임무(3)

DUMMY

제58화 마지막 임무(3)









제57화에 이어 계속.












정찰총국 군복을 입고 있던 이부장이 질문을

하는 조장사내를 아무렇지 않은 듯 쳐다보며

북쪽 억양으로 답한다.


“보면 모르네? 회로검사기 아니네.”


조장사내가 여전히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

보며 재차 묻는다.


“정찰총국 간부나리께서 회로검사기는 왜 가

지고 들어가시려 하십네까?“


이부장이 조장사내쪽으로 다가가 조장사내가

들고 있던 회로검사기를 한쪽 손으로 집으며

갑자기 조장사내의 빰을 ‘퍽!’ 소리나게 친다.


조장사내의 몸이 옆쪽으로 휘청이며 철퍼덕

쓰러진다.


이부장을 둘러싼 사내들 두명이 이부장쪽으

으로 바싹 다가온다.


이부장이 앞쪽을 막고 있는 사내들을 양쪽

으로 밀치며 옆쪽으로 쓰러져 정신을 못차

리는 조장사내쪽으로 다가간다.


그리고는 조장사내를 아래로 내려다 보며

회로검사기로 조장사내를 가르키며 언성을

높이기 시작한다.


“기술국으로 전출된것도 억울한데!! 너까지

무시하는 거이네? 이 간나새끼야!!“


이부장에게 다가왔던 사내 둘이 이부장을

말리며 조심스레 말을 건넨다.


“간부동지..그런게 아니고...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보안을 철저히 하려는...“


말을 꺼낸 사내를 죽여 버릴듯한 눈으로

쳐다보며 소리를 지른다.


“지문갖다 대믄 되지 않네!! 너 여기 밑에

내려가 봤네?”


말을 꺼낸 사내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

한다.


이부장이 대답하지 못하는 사내를 뚫어지

게 노려보다가 주변사내들을 훑어보며 소

리를 내지른다.


“니네들중!! 여기 아래로 내려가는거 허락

받은 아새끼 있네?!“


나머지 사내들도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머

뭇거린다.


이부장이 천천히 화물용 엘레베이터옆 지문

인식기쪽으로 다가가 엄지를 갖다 댄다.


몇 초 되지 않아 ‘일치’라는 한글화면이 뜬다.


이부장이 천천히 뒤로 돌아 뒷쪽에 서있던 사

내들쪽을 바라본다.


사내들 전원이 차렷자세로 서며 일치되게 외

친다.


“죄...죄송합니다!! 간부동지!!”


이부장이 쓰러져 있는 조장사내쪽으로 시선을

돌려 노려본다.


조장사내가 재빨리 일어나 차렷자세로 거수경

례를 한다.


“시...실례했습니다! 간부동지.”


이부장이 손가락으로 의자쪽에 있는 가방을

을 가리킨다.


조장사내가 잽싸게 의자쪽으로 가 가방을 들

고 이부장앞쪽으로 다가간다. 그리고는 한참

을 멈칫거린다.


이부장이 갑자기 자신의 손을 사내의 머리쪽

으로 쭉 뻗는다. 순간, 조장사내가 깜짝놀라

상체를 뒤로 져친다.


이부장이 뻗은 손으로 조장사내의 헝클어진

머리를 빗어준다. 그리고는 조장사내가 들고

있던 가방을 강하게 낚아채며 회로검사기를

집어 넣는다.


“아주 훌륭한 근무태도야...상훈점수 주갔어.

..당증번호 대보라우...“


조장사내가 차렷자세로 진지하게 외친다.


“감사합니다!! 간부동지!! 9063375486 입네

다!!”


이부장이 상의 안주머니에서 수첩과 펜을 꺼

내 군번을 적는다. 그리고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을 건넨다.


“계속 그런 태도 유지하라우...내..경애하는

무력부장 동지 만나믄...잘 말해두갔어..“


조장사내가 다시 한번 거수경례를 하며 큰소

리를 낸다.


“감사합네다!! 간부동지!”


이부장이 무표정으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유유히 내려간다.




*********



지상에서부터 아래로 약 150m지점.


엘리베이터문이 열리자 이부장의 눈앞에 대

규모 작전본부가 들어온다. 본부내 군무원들

은 저마다 로켓정비및 추진체 설계도를 검토

하느라 분주하다.


이부장이 작전본부 중앙으로 걸어갈 무렵,

총책임자로 보이는 군관 사내가 무장을 한

두명의 경비대원들을 데리고 이부장에게 다

가오며 말을 건넨다.


“정찰총국에서....어떤일로 오셨습네까?”


이부장이 유창한 북쪽말로 총책임자에게 답

한다.


“중국서 잡은 남조선 아새끼가 지상 바로옆

건물에서 탈출을 시도해서리...지금 그놈을 쫓

는 중입네다. 혹시 이곳까지 오지 않았는지

점검하러 왔시오. 만일 이곳까지 왔다믄 보안

상 큰 문제가 되니께니..“


총책임자가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손을 저

으며 말한다.


“여기까지 올리가 있겠습네까? 하하 지문이

일치해야 내려올 수 있고, 만약 지문이 일치

하지 안으믄, 엘레베이터문이 안열리는 것은

당연지사고, 엘리베이터 위쪽에서 총알이 바

로 발사되는데..이 보안 시스템! 바로 내가

지휘하여 만든 기야오...“


“정찰총국내 정보국에 의하면 적들이 얼굴을

변장하여 지문을 위조해서 침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올라왔시오. 해서 장비들을 점

검하라는 지시를 받고 내려온거야오.“


“음....지문통과 후 내려오셨으믄...정찰총국에

서 오신분은 맞는데....쪼금전에 인민무력부장

동지와 나머지 장성분들... 그리고 이젠 짤리

셨으니 뭐라고 불러야하나...하여튼 전 정찰

총국장동지가 저쪽 작전회의실서 계시다가 지

하로 내려가셨습네다. 아마도 당대회에 가실

준비들을 하시는것 같던데...“


“난 정찰 총국장 동지의 최측근 수석부관동지

의 명을 받고 왔습네다. 만약 적들이 잠입을

했다믄 타이머를 맞춰 장비를 일시에 마비시

키거나 폭약을 장착했을 수도 있으니 주요장

비만 점검하고 곧 가겠시오. 혹시 여기로 들

어 왔던 방문인원은 오늘 아침부터 현재까지

몇 명입네까?“


“그렇게 많지 않습네다....아침에 쫌 얼굴 하

얗고 이쁘장한 여성군관 동무가 왔다가...자

강도 간다고 저쪽 지하통로로 내려갔고....폭

풍군단 땅굴기술 지원대에서 몇 명와서리 남

쪽 땅굴쪽 지하로로 내려가고...해튼 지하구

조를 잘못 만들어서리....아니 그쪽으로 갈려

믄 무조건 요 로켓작전본부를 거쳐서 내려가

게끔 하니...우리도 정신이 산만해져서.....“


이부장이 갑자기 차렷자세로 작전본부 벽 위

쪽에 걸려 있는 위원장 동지의 사진을 보며,

목소리를 크게 높여 외친다.


“경애하는!! 최고 사령관동지의 혁명걸작을!!

무시하는 겁네까?“


총책임자가 덩달아 차렷자세로 다급하게 소

리를 높여 답한다.


“그..그럴리가 있겠습네까!! 경애하는 제1 국

방위원장동지의 위대한 창조정신으로 건설된

이곳 로켓작전본부는...“


총책임자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이부장이 차

렷자세를 풀며 말을 건넨다.


“아니면 됬시오. 전 주장비가 있는 중앙실로

가 이상유무를 살펴 보겠시오.“


총잭임자가 덩달아 차렷자세를 풀며 안심이

된 듯 작은 목소리로 답한다.


“그..그렇게 하시라우요.”


이부장이 엄대리가 준 그린색 카드의 매뉴얼

대로 작전본부 뒷쪽 중앙에 위치한 설비센터

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그곳의 이상유무를 살피는 듯하면

서 시설의 가장 중요한 부분 밑쪽으로 블랙

카드를 붙이며 즉시 타이머를 설정한다.


잠시후 설비센터 출입문쪽으로 얼굴을 살짝

내밀며 본부앞쪽 맨 끝에 지하로 내려가는 통

로쪽을 힐긋 본다. 통로쪽에는 무장한 특수전

요원 여러명이 삼엄하게 경계를 서고 있었다.


설비센터에서 공작을 끝내고 지하로 내려갈

계획을 가지고 있던 이부장, 만약 지하통로

를 지키고 있는 이들을 소란스럽게 제압하고

내려간다면 로켓본부에서 일하고 있는 수 많

은 인원들의 눈에 띄어 대규모 추격조들을

따라 붙일 수 있다는 생각이 이부장을 고민

케 한다.


바로 그때, 갑자기 이부장의 뒷통수 뒤로 권

총의 안전장치를 푸는 소리가 나더니 이부장

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권

총의 총구가 이부장의 옆머리에 ‘탁’ 달라 붙

는다.


“어딜보나? 간첩새끼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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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제70화 죽는다 말하지 않는다(7) 17.12.01 1,131 20 8쪽
69 제69화 죽는다 말하지 않는다(6) 17.11.30 1,176 20 8쪽
68 제68화 죽는다 말하지 않는다(5) +2 17.11.29 1,223 19 8쪽
67 제67화 죽는다 말하지 않는다(4) +2 17.11.28 1,255 20 7쪽
66 제66화 죽는다 말하지 않는다(3) 17.11.27 1,222 20 7쪽
65 제65화 죽는다 말하지 않는다(2) 17.11.26 1,252 23 10쪽
64 제64화 죽는다 말하지 않는다(1) 17.11.25 1,378 22 8쪽
63 제63화 마지막 임무(8) 17.11.24 1,437 18 8쪽
62 제62화 마지막 임무(7) 17.11.23 1,295 22 8쪽
61 제61화 마지막 임무(6) 17.11.22 1,338 23 9쪽
60 제60화 마지막 임무(5) 17.11.21 1,429 22 9쪽
59 제59화 마지막 임무(4) 17.11.20 1,410 22 8쪽
» 제58화 마지막 임무(3) 17.11.19 1,319 22 8쪽
57 제57화 마지막 임무(2) 17.11.18 1,534 24 8쪽
56 제56화 마지막 임무(1) 17.11.17 1,459 22 8쪽
55 제55화 인연(4) +2 17.11.16 1,423 23 11쪽
54 제54화 인연(3) 17.11.15 1,484 2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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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제52화 퇴출(4) 17.11.13 1,475 22 7쪽
51 제51화 퇴출(3) 17.11.12 1,512 2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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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제49화 퇴출(1) 17.11.10 1,487 21 8쪽
48 제48화 결전(3) 17.11.09 1,637 21 8쪽
47 제47화 결전(2) 17.11.08 1,529 1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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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제41화 혈연(1) 17.11.02 1,564 23 9쪽
40 제40화 국면전환(3) 17.11.01 1,531 22 8쪽
39 제39화 국면전환(2) 17.10.31 1,565 21 8쪽
38 제38화 국면전환(1) 17.10.30 1,612 24 8쪽
37 제37화 근거없는 자신감(2) +2 17.10.28 1,577 25 7쪽
36 제36화 근거없는 자신감(1) 17.10.28 1,582 22 7쪽
35 제35화 반격의 서막(2) 17.10.27 1,744 24 12쪽
34 제34화 반격의 서막(1) 17.10.26 1,745 21 8쪽
33 제33화 하얀피부의 여군관(4) 17.10.25 1,687 21 7쪽
32 제32화 하얀피부의 여군관(3) 17.10.25 1,657 19 9쪽
31 제31화 하얀피부의 여군관(2) 17.10.24 1,721 21 8쪽
30 제30화 하얀피부의 여군관(1) 17.10.23 1,929 24 9쪽
29 제29화 돼지가 싸우는 이유 17.10.22 1,803 22 8쪽
28 제28화 신의주의 비밀(2) 17.10.21 1,879 21 10쪽
27 제27화 신의주의 비밀(1) 17.10.20 2,100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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