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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상빡 님의 서재입니다.

리벤져 - 복수를 갈망하는 자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판타지

상추상빡
작품등록일 :
2015.04.13 22:58
최근연재일 :
2016.10.14 16:22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6,665
추천수 :
20
글자수 :
186,175

작성
15.11.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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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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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제 19화. 드러나는 음모

처음으로 써보는 소설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어떤말이든 상관없으니 아무쪼록 피드백 꼭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DUMMY

19화. 드러나는 음모


“...무슨 소리지?”


풍연이 도적단과 마을 사람들을 소탕하고 있었을 무렵, 촌장의 집 방안에 있었던 갈소천이 마을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고는 그쪽을 향해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가...? 어이, 계집.”


갈소천이 부르는 말에 촌장의 방에 맨몸으로 널부러져 있는 소녀, 온몸이 피투성이로 되어있고, 온 몸 곳곳에 화상 자국이 나있는 소이가 다 죽어가 듯, 눈을 가늘게 뜨며 갈소천을 쳐다보았다.

“잠시 밖에 나갔다 올테니, 허튼짓 하지말고 가만히 누워 있으라고. 만약 이상한 낌새가 보이거든 그 자리에서 죽여 버릴테니까.”

갈소천이 그렇게 소이에게 경고를 하고 집밖을 나왔다.

“...저건 뭐야?”

집밖을 나오니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고 있는 것이었다. 생김새는 사람이었지만 머리카락 색이며, 입고있는 옷, 그 자 주변으로 내뿜어지는 기분 나쁜 기운을 느끼고는 갈소천은 범상치 않은 자라고 깨달았는지 경계하며 입을 열었다.

“네 녀석은 뭐냐? 어째서 이 한밤중에 이곳을 어슬렁 대는 거지?”


“...”


갈소천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다가오자 갈소천은 인상을 찌푸리며 되물었다.


“당장 정체를 밝혀라! 밝히지 않으면 네 녀석을 흔적도 없이 없애버릴 것이다.”


“...”


“미천한 녀석이... 감히 내 말을 무시하는거냐? 앙?”


그렇게 갈소천이 소리를 내지르고 한쪽눈에 힘을 주어 풍연의 발을 쳐다보고, 눈에서 붉은 빛이 띠더니, 동시에 사내의 발밑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다.


<<염안, 지폭!>>


콰앙!


강력한 폭발이 일더니 풍연 주변이 화염과 연기로 덮혀졌고, 풀밭이었던 주변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어리석은 놈,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는 걸 지옥에서나 후회 해라.”


타오르는 광경을 보면서 갈소천은 상황이 종결됬다는 듯이 몸을 돌려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슈학!


갈소천이 몸을 돌려 되돌아가려던 찰나에, 연기가 자욱한 공간속을 뚫고 날카로운 장풍

이 갈소천의 오른쪽 뺨을 살짝 베며 지나갔고, 뺨에서 소량의 피를 흘리며 갈소천이 고

개를 돌려 뒤를 쳐다보았다.


“이 정도론 안 끝난다 이거냐...?”뒤를 돌아보자, 활활 타오르는 연기속에서 풍연이 자신을 도발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걸어나오자 약간 열이 받은 갈소천은 다시 풍연을 향해 몸을 돌려 전투태세를 취했다.


“그래 그래. 그 정도로 끝났다면 재미없지. 어디 그 여유가 언제까지 가는지 한번 볼까?”


<<염안, 폭발!>>


퍼엉!


갈소천이 인상을 찌푸리며 오른쪽 눈에 집중을 하더니, 붉은 빛을 띠며 풍연의 안면을 향해 폭발을 일으켰다.


하지만 풍연은 자신의 안면을 향해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 듯,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자세를 낮춰 대각으로 피하며 갈소천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 내 염안의 기술을 알아챘다고? 웃기지 말라고!!!"


<<염안, 연발성 폭발!>>


퍼엉 퍼엉 퍼엉 퍼엉 퍼엉


갈소천은 다시 원소술을 집중해 달려오는 풍연을 향해 연달아 폭발을 일으켜댔다.


하지만 풍연의 재빠른 몸놀림에 갈소천의 공격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한박자 늦게 폭발해대고 있었다.


“크으... 이 자식이 날 진정 열받게 하는구나. 좋아, 어디 이것도 한번 피해봐라!”


갈소천이 남은 오른쪽 눈을 손으로 감싸쥐고는 잠시 신음소리를 내며 원소를 집중하기

시작했다.


“으으...”


갈소천이 원소를 집중하고있는 사이의 빈틈을 놓칠세라, 풍연이 자세를 낮추고 칼 손잡이를 잡은채 더 재빨리 갈소천을 향해 달려들었다.


“하아... 됬다.”


잠시 뒤, 갈소천이 눈을 서서히 뜨더니 눈에서는 전의 붉은색의 빛이 아닌, 더 진하고 강렬해보이는 푸른색 빛을 띠고있었다.


갈소천이 눈을 뜨고 정면을 쳐다보았을 때, 풍연이 자신의 바로 앞에 나타나있자, 갈소천은 그 즉시 풍연을 향해 외쳤다.


<<염안, 청염!!!>>


피유우우우우우웅!


갈소천이 외치는 순간 눈에서 푸른빛이 더 크게 작렬했고, 짙푸른색의 강렬한 화염이 굉음을 내면서 순식간에 갈소천의 전방 광범위하게 푸른 불꽃이 사출되었다.


짙푸른색의 화염이 자신의 눈앞에 있었던 사내를 비명도 못 지를 정도로 불타올라 죽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갈소천은 미소를 짓고는 크게 웃어댔다.


“큭큭큭큭...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 봤느냐? 이것이 바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압

도적인 위력의 불꽃, 청염이다! 이 청염을 너 같은 미천한 자식한테 보여줬다는 것에 감사해라! 이 미천한 자...식...아...?”


갈소천이 오른손을 들어 얼굴을 잡고 크게 웃어대며 비꼬고 있던 도중, 자신의 손에 뭔가 이상한 감각, 허전한 느낌이 들자 말의 꼬리를 흐리며 눈을 떠 손을 쳐다보자, 자신의 손은 온데간데 없고 팔목에서 분수처럼 피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으, 으아, 으아아아아악!!!”


갈소천이 왼손으로 자신의 팔목을 부여잡고 비명을 질러댔다.


“끄으윽... 뭐야, 뭐가 어떻게 된거야? 엉? 내 팔이... 내 팔이 대체 왜, 헉!”


바닥에 주저 앉고 자신의 팔을 부여잡으며 비명을 지르던 도중 고개를 잠깐 들었더니, 자신의 시선 앞에는 사내가 떡하니 서 있는 것이었다.


“마... 말도 안돼! 네, 네 녀석... 분명히 청염에 맞았을 터인데... 설마, 잔상...?”


갈소천이 말도 안됀다는 듯이 주저 앉아 겁에 질린 표정으로 풍연을 쳐다보고 있었다.


“네 녀석은... 어째서 나를 노리는 것이냐...?”


“...뭐? 내가 널 노린다니 그게 무슨... 설마 너... 끄아악!”


갈소천이 사내의 정체를 그제서야 짐작하고 말을 이어가려는 도중, 풍연은 갈소천의 다른 한쪽팔도 잘라버렸다.


“묻는 말에만 대답해라... 어째서 나를 노리는 것이냐?”


“끄으으윽...”


“대답하지 못하겠다는건가? 그럼 죽...”


“자, 잠깐!!! 말할게! 다 말해줄테니까 일단 진정해, 진정하라고. 헉헉... 난 네 정체를 방금에서야 알았다고...”


갈소천이 목숨의 위협을 느끼며 다급하게 자신을 베려던 풍연을 진정시키고나서, 숨을 거칠게 몰아쉬더니 입을 열기 시작했다.


“허억, 허억... 널 음해하려는... 나에게 널 잡아오라고 명령하신 분은 다름 아닌 네 숙부... 불의 가문 가주 풍조님이셔. 헉 헉...”


“...풍조가 왜 나를 잡아오라고 시킨거지?”


“그건... 그건 네가 가주님의 눈엣가시가 되는 인물로 찍혔기 때문이야.”


“무슨말이냐?”


“풍조님은... 자신이 영원토록 가주가 되기를 원하셔. 그리고 자신의 아들인 풍재도 가주로 만들려고 하고... 그래서 너를 없애려고 하시는거야.”


“나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주자리를 탐내본적도, 언급한적도 없다. 풍조 역시 계속해서 가주자리를 지키고 있고, 풍재 녀석도 실력이 뛰어나서 차기 가주가 된다는 소문이 도는것도 알고있었어. 그런데 그게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거냐?”


“너는... 너는 잘 모르겠지만, 네가 우리 가문에 있었던 동안 차기 가주의 자리는 네 쪽으로 기울고 있었어. 풍조님의 반대 세력인 호조를 포함한 모든 장로들이 너를 지지하고 있었고. 게다가 너는 그 당시에 청염까지 익혔다고 소문이 돌았기에 그토록 총애받던 풍재 도련님도 설자리가 없어졌어. 원소술의 능력으로 결정되는 차기 가주자리는 너로 정해지는건 당연한 일이었다고.”


“어차피 그때나 지금이나 풍조 녀석의 권력이 강한건 뻔할텐데, 호조 할아버지의 의견따윈 묵살하고 풍재를 앉힐 수 있는거 아닌가?”


“네가 아직 가문을 잘 모르나 본데, 풍조님의 권력이 강할지언정 풍조님 다음으로 권력이 강하신건 네 할아버지야. 네 할아버지의 세력 또한 풍조님의 세력들보다 강하다고. 근데 그런분의 의견을 묵살하고 독재정치를 펼친다고 생각해봐. 어떻게 될것같아? 풍조님이 작정하고 일을 벌이신다면 가능이야 하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풍조님과 호조님은 물론이고 불의 가문 전체가 혼돈이 초래된다고.”


“...”


“그래서 풍조님은 피를 보지 않고 정당하게 가주자리를 이어가려고 하시는거야. 바로 차기 가주의 유망주인 너를 죽이는 것으로 말이야... 너를 죽이면 풍재 도련님이 차기 가주가 되는건 당연지사니까.”


“하지만 나는 이미 가문을 나오고 지금은 야만인에 불과한 존재가 되버렸어. 불의 능력 또한 잃었다. 그런데 어째서 아직까지 나를 쫓는거냐?”


“네가 원소술을 사용할 수 있든 없든 그런건 풍조님껜 안중에도 없으셔. 단지 너라는 존재와 네 아버지 풍진의 흔적을 없애는 것을 원하시지. 그래서 간접적으로 너를 없애려고 예전에 야만인 기닌이 있는 곳으로 너를 파견 보냈던거야. 그 야만인이 네 아버지를 죽였다고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그 소문을 들은 네가 그 야만인에게 가도록 말이야...”


“그렇군... 그래서 그 야만인 녀석이 죽기전에 그런 의미심장한 말을 한거였군. 그렇다면 내 부모님을 죽인 녀석은 누구냐?”


“가르난친... 그 녀석이 풍조님과 음모를 꾸미고 네 부모님을 암살했어. 게다가 너를 습격했던 이유도 아마 풍조님과 계약을 하고 너를 죽이려고 계획을 또 짰겠지...”


“아버지를...? 아버지를 어떻게 암살할 수 있었지? 가르난친 녀석이 얼마나 강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버지를 이길 정도는 아니었어.”


“거기까진 나도 몰라. 다만 녀석이 네 아버지를 죽인것만은 확실하니까...”


“...”


“하아, 하아... 이제 내가 너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게 끝이야. 약속대로 나를 그만 놓아줘...”


“불의 가문 술사로서 목숨을 구걸하는게 부끄럽지도 않는거냐?”


“다죽어가는 마당에 너라면 그런게 중요하겠냐...? 목숨부터... 컥컥... 살리고 봐야지...”


“소이는... 소이는 어디다 가둬뒀지?”


“하아, 하아... 촌장의 집 방에 있다.”


“허튼수작을 부려놓은건 아니겠지?”


“멀쩡히 살아있어. 직접가서 확인해 보면 될거 아냐...?”


“꺼져라.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라. 또 한번 나타나면 그때는 목숨을 구걸해도 소용

없을거다.”


“...알았어. 다시는 네 녀석 앞에 안나타나겠다고 약속하지...”


갈소천은 바닥에 쓰러져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풍연은 뒤로 돌며 촌장의 집으로 들어갔다.




재미있는 소설을 쓰기 위해 오늘도 머리를 짜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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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제 34화. 추적 16.05.08 152 0 10쪽
34 제 33화. 회의 16.05.04 157 0 13쪽
33 제 32화. 동반자 16.04.30 175 0 10쪽
32 제 31화. 회수(3) 16.04.25 205 0 8쪽
31 제 30화. 회수(2) 16.02.17 142 0 9쪽
30 제 29화. 회수(1) 16.02.16 140 0 7쪽
29 제 28화. 명분 16.01.27 223 0 15쪽
28 제 27화. 대량살육 16.01.23 226 0 16쪽
27 -잠시 쉬어가는 글!- +2 15.11.27 230 1 2쪽
26 제 26화. 암주 15.11.27 193 0 16쪽
25 제 25화. 월영이라는 사내 15.11.27 222 1 23쪽
24 제 24화. 도부현의 현장 15.11.27 228 0 21쪽
23 제 23화. 현장의 자제 15.11.27 239 1 12쪽
22 제 22화. 목걸이 15.11.27 195 0 13쪽
21 제 21화. 바람의 도시 15.11.27 146 0 10쪽
20 제 20화. 이별 15.11.27 295 0 13쪽
» 제 19화. 드러나는 음모 15.11.27 256 0 11쪽
18 제 18화. 응징 15.11.27 218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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