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옥하사담 님의 서재입니다.

무술 하는 늑대, 여우를 쫓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완결

체프라
작품등록일 :
2015.03.26 01:47
최근연재일 :
2015.05.14 00:49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33,896
추천수 :
958
글자수 :
240,275

작성
15.05.12 16:20
조회
758
추천
17
글자
15쪽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3)

DUMMY

6


잠시 후.


-드르륵.


“어떤 새끼가 감히 내 보좌관한테 손을 대?”

문을 열며 호통을 치는 사람의 모습이 확인되자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은 누구라 할 것 없지 부리나케 자리에서 일어섰다.


문 앞에 떡하니 서 있는 사람은 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중진 의원으로 3선 의원 출신인 김 의원이었다.


“아.. 오셨습니까?”

먼저 권 비서관이 머리 숙여 인사를 올렸다.


“어이, 권 비서. 자네 부하 직원은.. 내 보좌관한테 함부로 대해도 되나?”

“아..아니.. 그것은 오해입니다, 의원님. 저희들이 어찌 감히 의원님의 보좌관에게 함부로 할 수 있겠습니까? 절대 아닙니다, 그것은.”


“그럼.. 내 보좌관이 지금 거짓말을 한다는 건가?”

“아.. 그게 잠시 서로 오해가 있어서 그랬던 거지.. 함부로 대해서 그런 건 아닙니다.”


“이 사람이.. 장난하나? 자네.. 요즘 많이 변했어. 자네가 나한테 이렇게 대해도 되나? 허허.. 참.”

“아이고.. 무슨 그런 말씀을 제가 언제.. 노여움을 푸십시오, 의원님.”


“그리고 자네.. 내가 추천한 사람은 왜 빼버렸나? 자네가 그랬다는 소문이 있던데...”

“네에? 무슨.. 말씀이신지?”


“이 사람이.. 끝까지 모른 척을 하네. 자네가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안 그런가? 옛정을 생각해서도.. 그러면 안 되지. 이 권력이 영원할 것 같나? 사람이 왜 그리 융통성이 없어?”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번 인사 때 내가 추천한 청장 후보.. 하성호를 자네가 까버렸다며? 그래도 모른 체 할 텐가?”


“아.. 그건 민정수석실에서..”

“이 사람이, 정말! ..됐네. 자네가 조금이라도 나를 생각했다면 그러지 못했을 걸세. 으흠.. 내 어디 두고 봄세. 건방진...”


폭풍이 휘몰고 간 회식 자리에는 얼음이 얼어버렸다. 일의 시초가 된 유민은 고개를 들지 못한다.


“음.. 마지막 잔 들고..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 합시다.”

권 비서관은 굳은 표정으로 팀원들에게 말했다. 팀원들은 하나같이 풀이 죽은 표정으로 잔을 들었다.


“저.. 죄송합니다. 괜히 제가...”

“아니야. 자네 때문에.. 저러는 걸로 보이나? 신경 쓰지 마. 하하하.”

유민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하자 권 비서관은 웃으며 유민의 어깨를 한 번 치고는 나가버린다.


권력이 모이는 곳에는 인간들의 탐욕도 모이는 것 같아 유민은 씁쓸하기만 하다.



7


몇 달 후.


유민은 이 실장과 권 비서관의 총애로 얼마 전에 선임행정관이 되었다. 이전에 중국 장 부총리가 약속한 북한 광산 투자 계약과 관련한 물밑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유민은 장 회장을 통해 들은 바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유민이 이 실장과 마주쳤을 때 자신을 대하는 이 실장의 얼굴이 밝아보였던 것 같다.

유민은 어디든지 오고가는 것이 있어야 열매를 맺는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마음만 가지고는 되는 것이 없을까? 유민은 자신의 어리석은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없다’라고 답하고 싶지만 ‘마음만 가지고도 열매를 맺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오기가 생겼는지 모른다.



같은 시간, 서울 H신문사.


“어이.. 윤 차장.”

오늘도 현장에서 취재해 온 기사를 확인하려는 듯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세영을 이 부장이 부른다.


“..네.... 왜요?”

또 무슨 지시를 내리려고 하나 싶어 세영은 뒤늦게 답을 한다. 방금 현장에 나갔다 온 세영의 표정에는 짜증이 묻어났다.


“빨리 편집국장실로 가 봐.”

“..국장실은 왜요?”

이 부장의 뜬금없는 말에 세영이 반문했다.


“나도 모르지. 가보면 알 거 아냐.”

“...또 뭐야?”

이 부장의 말에 세영은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근래에 선배 기자들이 좌천되거나 한직으로 물러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똑똑.


“들어 와.”


“국장님, 부르셨습니까?”

편집국장실에 들어선 세영은 긴장감에 몸이 경직되어 있다.


“어서 와. 앉아.”

“아, 네.”


“윤 차장. 요즘.. 현장에 나가려니 많이 힘들지?”

“아..아닙니다. 기자는 역시 현장에 있어야지요. 호호호.”



“허허.. 윤 차장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니.. 의외인 걸.”

“아니.. 무슨 말씀이신지...?”


“난 또 윤 차장이 관리직이 아니라.. 딴 생각을 가지고 있나 했지.”

“아..아닙니다. 전.. 나이를 먹어서도 기자는 현장에서 기사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 그래. 알겠네. 내.. 인정하지. 하하하.”

“근데.. 국장님, 무슨.. 일로...?”


“아.. 자네 혹시.. 청와대 쪽에 아는 사람이 있나?”

“아뇨. 갑자기.. 청와대는 왜?”


“아냐, 아무 것도. 이번 정기인사 때.. 윤 차장이 청와대를 맡게 될 거니까.. 그렇게 알고.. 미리 업무를 넘기라고, 알겠나?”

“네에?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


“나도 몰라. 사장님이 직접 지시한 사항이니까.”

“.......”

국장의 말에 세영이 이해를 못하는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윤 차장을 출입기자로 보내줄 것을 직접 요청해 왔나 보더라고.. 그래서 이번 정기인사 때... 윤 차장을 청와대 출입기자로 발령하라고 하시더라고.”

“..네에? 어째서 그런..일이..”


“뭐.. 집히는 거라도 없나?”

“아..아뇨. 전혀요.”


국장실을 나온 세영은 갑작스런 변화에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청와대의 그 누군가가 누구인지를 알고 싶은 마음에 세영의 마음이 바빠졌다.



8


몇 주 후.


어느날 뜻하지 사건이 신문 지면을 가득 채웠다. J신문사를 필두로 대부분의 언론사의 지면을 장식하는 최대 이슈가 된 사건이다.


- 청와대가 대통령비서실 소속 비서관의 금품 및 향응 수수 등 비위 의혹을 조사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해 비서실의 권 모 비서관의 금품-향응 수수 첩보를 입수해 확인 작업을 벌였다. 권 비서관은 김 모 의원의 보좌관 시절부터 중소기업 대표 최 씨로부터 수시로 룸살롱 접대 등을 받은 혐의다. 민정수석실은 권 씨가 최 씨로부터 수천만 원대 현금을 정기적으로 수수했다는 내부자 제보도 입수했다.

청와대는 권 비서관이 학교 후배인 홍 씨와 함께 최 씨의 접대를 받는 자리에 동석해 어울린 것으로 파악했다.

권 비서관은 “최 씨는 공식 석상에서 만났을 뿐 개인적으로 식사를 하거나 술자리를 가진 적이 없다”며 “민정수석실의 문의나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 류상혁 기자.



비서실에서는 이번 사건이 조용히 무마되기를 바라는 눈치였으나 연일 쏟아지는 언론 매체의 보도와 여론의 질타를 무시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사건이 보도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권 비서관은 산하기관의 기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람의 불행이 자신의 기회로 돌아올 때는 기뻐해야 하는 건지? 유민의 마음이 복잡하다. 권 비서관의 빈자리를 유민이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실장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네는.. 권 비서관처럼 되지 않도록 처신 잘하게.”

이 실장이 유민을 만나 조언을 해주었다.


“사람은 좋은데.. 너무 융통성이 없어서.. 본의 아니게 권 비서관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너무 곧으면 부러지기 마련이잖나?”

“아, 네에..”

유민은 이 실장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자네에겐 좋은 기회이니.. VIP께도 물론 잘해야겠지만.. 그 밑에 있는 사람들한테도 밉보이지 않도록 처신 잘해야 할 걸세. 그 자리가 참.. 힘든 자리야. 허허허.”

“네. 명심하겠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 숙인다고 하지 않나? 자네도 명심하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겸손한 자세를 갖도록 하게.. 가급적이면 적은 만들지 말고.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도록 노력해 보고.. 정 그래도 안 되면 거리를 두어야겠지만, 적으로 만들진 말라는 말일세. 알겠나?”

“네. 실장님.”


“자네가 잘해야 누나 체면도 서는 거고. 이거.. 나이가 드니 말이 많아지는구먼.. 허허허. 그래도 내 말.. 귀담아 듣는 게 좋을 거야.”

“그럼요. 실망시키지 않도록.. 명심하겠습니다.”


이 실장의 훈계가 일단락을 마치고 나니 유민의 부담감이 더 해지는 것 같다. 벌써 연말이 다 되었다. 바쁘게 살아가다보니 새해가 금방 오는 듯하다.


유민은 자신의 집무실로 가서 권 비서관이 했던 업무 파악에 매진했다. 문득 서류를 보다가 떠오는 생각이 있다. 이 실장의 말도 유민의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적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라는 그 말을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방안이 떠올랐다.


“이 행정관님. 저.. 전에 고위 공직자 후보 관련 서류 중에 제가 좀 봤으면 하는 게 있는데요.. 찾아봐 주시겠습니까?”


유민은 부하직원이 가져다 준 서류를 검토한 후 민정수석과 독대를 나누었다. 유민은 최대한 굽히는 자세를 보이며 민정수석의 환심을 사려 노력했다.


“나 참.. 설 비서관이 왜.. 이 사람한테 이토록 목을 매는지 모르겠네. 허허허.”

“수석님. 한 번만 재고해 주십시오. 제가 나중에 맛있는 거 사드릴 게요. 네에? 헤헤헤.”


“하하하. 내가 무슨 앤가? 맛있는 걸로 꼬시게...”

“으히히히.. 그러니깐요? 네에? 수석니임...”


“이 사람이... 징그럽게 왜 이러나? .. 아아..알겠네. 한 번 이야기는 해 봄세.”

“가..감사합니다. 수석님. 역시.. 수석님이 최고입니다.”


“나 참.. 이런 일은 차라리 비서실장님한테 바로 얘기하지.. 자네 말은 잘 들어주실 건데. 왜 하필.. 나한테?”

“에이.. 그래도 수석님이 먼저죠. 당연한 말씀을.. 헤헤헤.”


며칠 후 유민에게 전화가 왔다. 홍 보좌관이었다. 영감님이 한번 보자고 하신다며 저녁식사를 함께 하길 원했다. 거절할 만한 명분이 없었기에 약속시간을 홍 보좌관에게 일임을 했다.


9



며칠 후, 서초동 일식당.


유민은 약속된 시간보다 20분 일찍 식당에 도착하여 홍 보좌관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드르륵.


“아.. 오셨습니까?”

유민은 방문을 열고 들어서는 김 의원을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을 뒤따라 홍 보좌관의 모습도 보였다.


“어.. 일찍 왔구먼. 허허.. 자리에 앉지.”

“네.”


유민은 김 의원이 자리에 앉고 홍 보좌관이 자리를 잡은 후에야 자리에 앉는다.


“축하하네.. 이번에 막중한 자리를 맡았다고?”

“아, 네. 감사합니다. 모두 의원님이 신경을 써주신 덕분입니다.”


“허허.. 내가 무슨 힘을 쓴 게 있다고?”

“그래도 의원님이 안 된다고 하셨다면 제가.. 그 자리에 가진 못했을 겁니다.”


“그래? 하하하... 자네 참.. 말을 기분 좋게 하는구먼.”

“과찬이십니다.”


“내가 오늘 보자고 한건..”

김 의원이 홍 보좌관에게 눈빛을 보내자 홍 보좌관이 바닥에 있던 상자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이거.. 받아 두게. 내 성의일세.”

“아.. 뭘 이런 것까지. 제가 오히려 드려야 할 텐데.. 이러시면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래. 그래. 알겠네. 자네 마음은 알겠으니.. 오늘은 그만 받아 두게. 별 건 아니고.. 시계가 하나 이쁜 게 있기에.. 하나 샀네. 나중에 아내 될 사람에게 선물로 주게나.”

“아..네. 정말 감사합니다. 예물 걱정은 이젠 안 해도 되겠네요. 하하하.”


“허허.. 뭐 그렇게까지 좋은 건 아니고.. 하여튼 고맙네.”

“제가 고맙죠. 무슨 말씀을.”


“내.. 다른 수석에게 들었네. 자네가 하성호를 청장으로 강력하게 추천했다며?”

“아.. 그게. 훌륭한 분이기도 해서...”


“뭐 어쨌든.. 자네 덕분에 내 체면이 많이 섰다네. 고맙네.”

“부끄럽습니다..”


“내.. 자네를 잊지 않음세.”

“영광입니다, 의원님. 저를 기억해주신다면야...”


조촐한 식사가 끝나갈 때쯤 전화를 받은 김 의원이 잠시 자리를 떠났다. 분위기가 썰렁해진다. 홍 보좌관과 유민, 이렇게 둘 만 남아있기에 그럴 것이다.


“홍 보좌관님. 전에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제가 너무 심했던 것 같습니다.”

“아..아니. 무슨 말씀을. 비서관님이 잘못한 게 뭐 있다고...”


“혀..형님. 나이도 저보다 위인데.. 형이라 불러도 되죠?”

“아..네.. 뭐...”


“형.. 저 좀 잘 봐 줘요, 네?”

“제가.. 뭐 봐줄 게 있습니까? 허허허.”


“에이.. 동생한테 존칭 쓰면 어떡합니까? 저도 그럼.. 다시 존칭 쓰요?”

“아.. 그래. 뭐... 하하하.”


“형. 많이 힘들죠? 보좌관.. 그거 너무 힘든 것 같아요?”

“뭐.. 그렇지. 하하하.”


“형.. 뭐 제가 도울 일 있으면 말씀하세요. 힘 되는 데까지 도와 드릴게요. 그리고 저도 좀 많이 도와주시고요.. 부탁합니다.”

“그..그래. 고맙다. 그렇게 말해 주니. 허허허”


어색해 하던 홍 보좌관의 입 꼬리가 살며시 올라가기 시작했다.


“권 비서관도 너처럼만 했어도 그렇게는 되지 않았을 텐데...”

“응? ..형,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전에 언론에 터졌던 일.. 그거 다 우리 영감님의 작품이잖아. 괜히 우리 영감님 비위에 거슬려가지고.. 지 생명을 단축한 거지 머.”

“아하.. 그랬구나.. 어쩐지.”


“딴 데 가서.. 얘기하면 안 된다, 이거.”

“아...물론이죠. 형이 의원님께 제 말 좀 잘 해줘요, 네?”


“내가 뭐 말하고 자시고 할 게 있나? 네가 잘하는데. 하하하.”

“아이고 형도.. 괜히 사람 띄워놓고 그러다 나중에 떨어트리려고... 하하하.”


일식당을 나온 김 의원과 홍 보좌관이 먼저 차를 타고 떠났다. 가는 차를 향해 유민의 고개는 계속 숙여져 있다. 혹시나 그들이 백미러나 사이드 미러로 보고 있을지도 모르기에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좋게 보이려는 유민의 의도였다.


자신의 주변에 적을 한 사람 만든다는 것은 자신의 사람을 열 명 만드는 것보다 좋지가 않다. 자신의 사람이 자신에게 득이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적이 자신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기 때문이다. 유민은 오늘 자신이 한 일에 만족스러운 듯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작가의말

다음 회가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 마지막까지 부탁드립니다.(꾸벅)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술 하는 늑대, 여우를 쫓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7장.(2)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죄송) 15.04.27 581 0 -
37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완결) +10 15.05.14 916 20 17쪽
»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3) +2 15.05.12 759 17 15쪽
35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2) +4 15.05.11 598 17 14쪽
34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1) +2 15.05.08 802 20 13쪽
33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5) +4 15.05.07 731 17 21쪽
32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4) +2 15.05.06 821 19 20쪽
31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3) 15.05.04 708 16 16쪽
30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2) 15.05.03 762 20 15쪽
29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1) +4 15.05.01 779 21 17쪽
28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5) +4 15.04.29 638 22 17쪽
27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4) +4 15.04.28 819 22 12쪽
26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3) +2 15.04.27 723 19 17쪽
25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2) +2 15.04.26 826 21 13쪽
24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1) 15.04.24 849 22 16쪽
23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3) 15.04.23 854 24 17쪽
22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2) +2 15.04.22 898 27 15쪽
21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1) 15.04.21 662 22 22쪽
20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3) +4 15.04.19 838 21 14쪽
19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2) 15.04.17 1,220 21 12쪽
18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1) 15.04.17 687 23 15쪽
17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6) +6 15.04.16 1,028 26 13쪽
16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5) 15.04.15 1,124 24 13쪽
15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4) +4 15.04.15 822 24 11쪽
14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3) +2 15.04.14 954 28 11쪽
13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2) +2 15.04.12 1,080 28 14쪽
12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1) +2 15.04.10 1,134 29 14쪽
11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3) +2 15.04.08 901 26 12쪽
10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2) +2 15.04.07 967 29 12쪽
9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1) +2 15.04.06 1,047 32 13쪽
8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4) +2 15.04.05 929 33 15쪽
7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3) 15.04.04 874 32 14쪽
6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2) 15.04.02 1,078 30 11쪽
5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1) +2 15.04.01 855 33 11쪽
4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4) 15.03.31 997 34 10쪽
3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3) +2 15.03.30 960 38 10쪽
2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2) +2 15.03.28 1,285 56 16쪽
1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1) +8 15.03.26 1,969 45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