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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님의 서재입니다.

무술 하는 늑대, 여우를 쫓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완결

체프라
작품등록일 :
2015.03.26 01:47
최근연재일 :
2015.05.14 00:49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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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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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0,275

작성
15.04.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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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1)

DUMMY

1



며칠 후.


“자, 자... 오늘 팀 회식이 있는 날이니까 다들 업무를 일찍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늘 불참자는 없죠?”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팀장은 팀원들을 향해 회식 참가를 독려했다. 일찍 업무를 마무리한 유민은 팀원을 찾아다니며 얻어 타고 갈 차량을 물색했다. 오늘의 회식장소는 종로 2가에 있는 삽겹살집. 회식 장소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삼겹살 굽는 냄새에 후각은 무덤덤해졌고 팀원들도 제법 술기운이 알딸딸하게 올랐다.


“팀장님. 시장님이 조만간 사퇴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야 모르지... 뭐 국회로 입성하라는 당의 권유가 거세긴 한가 보던데... 그래도 본인 의사가 중요한 거니까”

팀원의 뜬소문에 대한 궁금증에 팀장은 자신이 아는 범위에서 답변을 해줬다.


“그럼, 시장자리 두고 보궐선거를 해야 할 거고 그러면 또... 피바람이 불겠네요.”

“별 걱정을... 우리 같은 아래 것들이야 아무 상관없네요.”

팀원의 걱정에 팀장이 일침을 가했다.


“그게... 언제 쯤 일까요? 아랫것들이 알아서 기어야죠, 헤헤헤”

“뭐가? 사퇴? ...낸 들 알겠니... 보궐선거가 확정되면 그때쯤 슬슬 말이 나오지 않을까?”

자신이 속한 집단의 수장이 바뀔지도 모를 화두에 대해 모두들 예민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팀장님. 그렇게 되면 다음 시장은 누가.......?”

“그야 뻔하지. 여당에서는 유력한 후보... 걔 있잖아? 이번 총선에서 떨어진... 걔를 밀던지. 이런 노른자위를 서로 하려고 달려들겠지. 그냥 있겠어?”


“야당 쪽도 나올 텐데... 재야인사.. 그 누구야... 그 아저씨도 인기 좋잖아?”

“거기도 나서겠지... 근데 그 인물로 되겠어? ..하긴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

“그래서 모두들 윗사람 만나느라 정신없나 보네요. 제대로 된 줄을 잡으려고. 하하하”

“...그러던지 말든지. 살아남고 싶으면 그래야지... 에구, 어쩌겠냐?”


“좋은 사람 좀 왔으면 좋겠다. 근데... 팀장님도 줄을 서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가? 학연, 지연... 뭐 하나라도 엮이어야 가서 비비기라도 하지. 이놈의 파벌주의... 서럽다. 자, 한 잔 하자고.. 위하여!”


팀장은 화두를 바꾸자는 듯 선창을 하며 잔을 들었다. 유민도 잔을 들어 부딪치고 고개를 돌려 마셨다.


마주 보이는 길 건너편에 한 놈. 식당 오른쪽에 두 놈. 아까부터 유민의 눈에 거슬리는 놈들이 있다. 전화 통화를 하는 듯 행동하지만 그 놈들은 곁눈질로 계속 식당 안을 주시하고 있었다. 유민이 식당 안을 찬찬히 둘러봐도 그 놈들의 목표물이 될 만한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누구일까?


며칠 전의 사건도 있고 해서 유민의 신경은 예민해져 있다. 벌써 두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들은 서로의 위치를 바꾸어 가며 식당 안을 주시하고 있었다.


“담배 한 대 안 할래?”

선임이 일어나며 유민에게 물었다. 유민은 선임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놈들이 움직였다. 식당 밖을 나간 유민이 오른쪽의 두 놈에게 다가갔다.


“죄송한데... 담뱃불 좀.”

“저... 몰라요.”

이놈들은 한국인이 아니다. 어눌한 발음을 들은 유민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왜 그래? 나.. 불 있는데.”

같이 나온 선임이 유민의 행동에 의아한 듯 물었다.


“아, 네... 그냥요.”

유민은 살며시 미소를 머금었다. 그 놈들이 당황했는지 어디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인 아니면... 중국, 일본?’ 외모로만 보아서는 동남아 쪽은 아닌 것 같았다.

‘일본?’ 문득 유민은 홍콩에서 만난 린을 떠올렸다. 그 여자 때문인가 싶어서였다.


‘혹시.. 린에게 무슨 일이라도...’ 담배를 피던 유민은 그녀가 걱정스러웠다.

회식을 마치고 나온 유민이 어깨를 움츠렸다. 11월이라 제법 밤바람이 차가웠다.

일부는 노래방을 가자하고 일부는 2차로 술을 원했다. 유민은 이도저도 아니었다. 그런 유민이 어수선한 틈을 타서 무리에서 빠져나왔다.


큰길가로 나온 유민이 택시비로 쓸 지폐가 있는지 지갑을 열어보았다. 지갑의 작은 속지에서 삐져나온 메모지가 보였다. 무심결에 유민이 꺼내어 보니 이전에 반장이 준 메모지였다. 종이를 펼쳐보니 아래에 나선미 선생님의 학원 위치가 적혀있다. 종로 4가 S은행 주변 삼우상가. 걸어가기에도 충분한 거리였다. 유민은 찬바람에 술도 깰 겸 걷기로 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젊은이들로 거리는 북적였다. 유민은 걸어가면서도 계속 뒤를 보게 된다. 자신의 예민해진 반응에 유민은 헛웃음이 나왔다.


메모지에 적힌 건물을 찾아 은행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유민. 조금은 오래된 듯한 건물 앞에서 유민은 메모지에 적힌 상가 이름을 보며 건물을 확인했다. 6층으로 된 건물에 학원이 있는 층은 4층이다. 대부분의 창문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유민은 천천히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반대편으로 또 다른 출입구가 보인다. 엘리베이터가 내려오고 있다.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유민은 엘리베이터를 탈지 말지 잠시 망설였다. 막상 4층으로 올라가서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게 1층 출입구에서 서성대고 있을 때였다. 여자들이 주고받는 말소리가 밖으로부터 들려왔다. 유민이 있는 쪽으로 말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웃음소리도 들리고 유리병 부딪치는 소리도 들렸다. 슬리퍼를 신었는지 발소리가 요란했다. 모습을 드러낸 두 여자의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가 들려있다. 추운지 긴 외투를 걸친 두 여자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있다.


분명 유리병 소리는 소주병일 것이다. 유민은 그녀들의 모습에 얼굴을 찡그리며 몸을 돌렸다.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여자 둘은 여전히 즐거운 모양이다.


“까르르르... 기집애가 못 하는 소리가 없어.”

“호호호... 웃기잖니?”


두 여자가 주고받는 대화에 유민의 고개가 살짝 돌아갔다. 그녀들 중에 익숙한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두 여자는 자신들을 쳐다보는 유민을 의식해서인지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근처에 있는 유민을 의식하면서도 할 얘기는 다하는 듯하다. 자기네끼리 웃다가도 곁눈질로 유민을 봤다.


“어... 혹시... 유..민?”

한 여자가 유민에게 물었다. 당황한 유민은 급히 돌아서며 말했다.

“아..아닙니다.”


회피하듯 고개 돌린 유민이 재빠르게 출입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왜 그래? 아는 사람이야?”

“...으.. 그 애 같은데... 아닌가?”

“야. 추워, 빨리 가자.”


그녀는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유민이 달려간 쪽을 바라봤다. 유민은 어두운 골목길로 급하게 뛰어들었다.


-헉. 헉.

유민의 숨소리가 가팠지만 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타다닥. 타다타다닥.


좁은 골목길은 유민의 발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발소리까지 섞여 울리고 있다.


“야... 거기 서. 야이 새끼야.”


아까부터 건물 안을 지켜보던 놈들이 급히 돌아서던 유민의 눈에 띄고 말았다. 유민은 죽기 살기로 그 놈들을 쫓았다. 밝혀내고야 말 것이다. 왜? 누구를 쫓고 있는지.


골목 어귀를 그 놈들이 먼저 벗어났다. 거의 다 따라붙은 유민이 골목 어귀에 다다를 때쯤 차량이 급출발하는 소리가 들렸다.


-허어. 허어. 휴우.


유민은 거칠어진 숨소리를 고르면서 멀어지는 차를 노려봤다. 숙였던 허리를 세우며 유민은 전화를 꺼낸다.


“야... 전에 내가 부탁한 거 어떻게 됐어?”

유민이 중언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아, 그거. 그게 좀 복잡하던데... 천룽그룹이라고 있는데 지금 회장이 본래는 죽은 회장의 첩이었데... 그리고 친 딸은 지금 지사장으로 밀려난 상태고.”

“누구 친딸? ...뭐가 그리 복잡해.”


“그러니까... 다음에 만나서 얘기하자고.”

“죽은 변호사는?”


“그 사람은 별 거 없던데. 그냥 화교인데 국제변호사야. 간혹 천룽 쪽 일도 봐주나 본데...”

“일..단 알았어. 다음에 만나서 얘기해.”

“그래.”


‘그럼 린과는 상관이 없는 건가? 사부와 장여안, 천룽... 첩.’

중언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유민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지는 것 같다.


유민이 다시 전화를 걸었다.

“진경? 나야. 뭐 좀 부탁하자. ...심부름센터한테 달리 부탁할 게 있냐? 하하하. 미안....... 내가 지금 불러주는 주소에 사는 사람. 뒷조사 좀 해줘........ 관계된 거 뭐든지 싹 다. 하여튼... 부탁해.”


이제 유민에게 가급적 빨리 친구들을 만나야할 이유가 생겼다. 지금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빨리 해결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다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2


유민이 정신없이 걷다보니 어느덧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까지 와 있다. 정말 지치는 하루였다. 오늘도 어김없이 주차 선에 빽빽하게 들어선 승용차들. 그 틈을 지나 유민은 라인 입구로 걸어갔다. 라인 입구로 한 걸음 들어섰던 유민이 뒤돌아본다.


수많은 차량들 중에서 어디선가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느낌. 운전석과 조수석에 나란히 앉아 숨을 죽이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을 남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상상을 유민은 떨칠 수가 없었다.


저 끝에서 반대편까지 찬찬히 차량의 내부를 뚫어지게 쳐다본다. 보일 리가 없지만 유민은 그냥 그랬다. 누가 보면 미친놈이라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적어도 그 속에 앉아 있는 그 누군가는 엄청 쫄지 않을까 해서다.


2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간 유민이 현관문을 살펴본다. 위쪽은 떨어지고 아래 것은 찢어져 있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붙여 둔 종이테이프가 찢어져 있었다. 분명 누군가가 문을 열었다는 뜻이리라.


유민은 급히 밖으로 나갔다. 주위를 다시 한 번 둘러봤다. 유민은 담배를 꺼내어 입에 물었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무턱대고 들어가 보느냐? 아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나을까?’ 유민은 두려웠다. 항상 불확실한 것에는 두려움이 따랐다.


마음을 다잡은 유민은 계단을 다시 천천히 올라갔다. 현관문을 잡은 유민은 갓난아기 다루듯이 조심해서 문을 열었다. 불은 켜지 않았다. 그것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가 될 수도 있기에. 유민은 자세를 낮추어 주방 쪽으로 기어가다시피 했다. 냄새다. 뭔가 썩는 냄새.

유민은 황급히 현관문 쪽으로 달렸다.


-쾅.

-펑.


유민이 현관문을 닫음과 동시에 폭발음이 들렸다. 고막이 찢어질 것만 같은 굉음이었다.


유민의 귀에서는 웽웽거리는 소리가 났고 여전히 귀가 멍멍했다. 유민은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왔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의 베란다 창문은 이미 잿더미가 되어있었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 연기가 뿜어 나오고 불꽃도 보였다. 여기저기 사람들이 소리에 놀라서 뛰쳐나오고, 더러는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이 판국에 저기 유유히 빠져나가는 저 차량은 뭔가? 유민은 멍한 귀를 잡고 떠나는 차량을 노려본다. 지금 유민에게 떠오르는 것이 하나 있었다. 오래 전 사부의 죽음이다.


유민의 귀에 미세하게 소방차 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3


그 시간, 천룽그룹 홍콩지사.


-삐이.


장사장을 부르는 인터폰이 울렸다.


[사장님, 회장님 전화입니다.]


“연결해 줘요.”

장사장은 심호흡을 한 번하고 수화기를 들었다.


“네, 어머님.”

장사장은 최대한 상냥하게 응대했다.


“어, 잘 지내지? ...다름 아니고 전에 네가 말한 선물... 뭔가 해서?”

“아, 네... 그게...”


“난 궁금하면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 미리 좀 알려주면 안 되겠니?”

“...사실 구하고 있는 중인데, 제가 아직 손에 넣질 못해서요. 워낙 귀한 것이라... 행여 제가 못 구하게 되면 어머님이 실망하실 지도 몰라서 말씀드리기가..”


“그러니? ...음.. 근데 그게 한국에 있는 거니? 네가 요즘 그쪽에 관심이 많다는 소문이 들려서.”“아..아니에요. 그쪽은 요즘 제가 구상 중인 아이템이 있어서...”


“오호... 아주 귀한 건가 보구나. 그렇다면 그쪽에선 구하기가 힘들 거야. 내가 좀 알아 봐 주렴?”

“아..아니에요. 제가 좀 더 구해볼게요. 호호호.”


“그러렴. 기대하고 있을게... 너무 애써진 말고.”

“네, 어머님. 그럼...”


“여우같은 년.”

수화기를 내려놓은 장사장의 입에서 거친 말이 튀어나왔다. 장사장은 책상 앞을 떠나지 않고 안절부절 서성거렸다.


[사장님, 한국에서 연락입니다.]


“빨리 연결해요.”

장사장은 급히 수화기를 들었다.


“뭐요? ...그..럼 그 사람은요?”

이야기를 듣던 장사장이 놀라며 수화기를 잡은 손을 떨었다.


“살아있다고요? ...다행이군요. 제가 곧 한국으로 갈 테니까... 그때까지 그 사람... 제가 꼭 만나봐야 하니까 안 다치게 잘 좀 보호해줘요. 꼭요.”


‘이..거였어. 여우같은 년... 내가 꼭 밝혀낼 거야... 반드시 모든 걸 되찾고 말테야. 반드시.’

장사장은 책상을 내리쳤다.


-삐이.


[네, 사장님]


“제 스케줄 확인해서 가능한 시간으로 한국행 티케팅 좀 해줘요. 대외비로요.”


[알겠습니다, 사장님]


작가의말

생각보다 연재가 늦어지네요... 좀 더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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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완결) +10 15.05.14 916 20 17쪽
36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3) +2 15.05.12 759 17 15쪽
35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2) +4 15.05.11 598 17 14쪽
34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1) +2 15.05.08 802 20 13쪽
33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5) +4 15.05.07 731 17 21쪽
32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4) +2 15.05.06 821 19 20쪽
31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3) 15.05.04 708 16 16쪽
30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2) 15.05.03 762 20 15쪽
29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1) +4 15.05.01 779 21 17쪽
28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5) +4 15.04.29 638 22 17쪽
27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4) +4 15.04.28 819 22 12쪽
26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3) +2 15.04.27 723 19 17쪽
25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2) +2 15.04.26 826 21 13쪽
24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1) 15.04.24 849 22 16쪽
23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3) 15.04.23 854 24 17쪽
22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2) +2 15.04.22 898 27 15쪽
21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1) 15.04.21 662 22 22쪽
20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3) +4 15.04.19 838 21 14쪽
19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2) 15.04.17 1,220 21 12쪽
18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1) 15.04.17 687 23 15쪽
17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6) +6 15.04.16 1,028 26 13쪽
16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5) 15.04.15 1,125 24 13쪽
15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4) +4 15.04.15 822 24 11쪽
14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3) +2 15.04.14 955 28 11쪽
13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2) +2 15.04.12 1,080 28 14쪽
»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1) +2 15.04.10 1,135 29 14쪽
11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3) +2 15.04.08 901 26 12쪽
10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2) +2 15.04.07 967 29 12쪽
9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1) +2 15.04.06 1,047 32 13쪽
8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4) +2 15.04.05 929 33 15쪽
7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3) 15.04.04 874 32 14쪽
6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2) 15.04.02 1,078 30 11쪽
5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1) +2 15.04.01 855 33 11쪽
4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4) 15.03.31 997 34 10쪽
3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3) +2 15.03.30 960 38 10쪽
2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2) +2 15.03.28 1,285 56 16쪽
1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1) +8 15.03.26 1,969 4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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