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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하사담 님의 서재입니다.

무술 하는 늑대, 여우를 쫓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중·단편

완결

체프라
작품등록일 :
2015.03.26 01:47
최근연재일 :
2015.05.14 00:49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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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98
추천수 :
958
글자수 :
240,275

작성
15.04.15 23:58
조회
1,124
추천
24
글자
13쪽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5)

DUMMY

9


그날 밤, S호텔.


-삐.


객실 문이 열렸다. 진 과장이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다.


“어.. 왔어?”

유민은 진 과장의 눈치를 살폈다. 진 과장은 그런 유민에게 대꾸도 하지 않는다.

진 과장은 들고 온 가방을 의자에 던져 놓고는 침대에 벌러덩 눕는다.


“왜... 안 좋은 일 있어?”

유민이 조심스럽게 진 과장에게 물었다.


“..그걸 말이라고 해?”

진 과장이 벌떡 일어나 앉더니 유민을 째려보며 말했다.


“아이고 무..서버라... 또 시작이네.”

유민은 진 과장의 반응이 흔한 일인 것처럼 농담으로 받아넘겼다.


“사람이 왜 그래? 어딜 가면 간다. 말은 하고 가야지...”

“나 참,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해 줬다고...”


“뭐라?”“아...아니, 아니다. 잘못했다........ 그냥 내게도 힐링이 필요했다고 생각해. 그 정도는 이해해 줄 수 있잖아? 안 그래 진 과장?”


“...말은 잘해요. 근데.. 어디 갔다 온 거야?”

“..낙원. 지상 낙원이라고... 있어.”


“어쭈... 말을 안 한다 이거지? ...숨겨놓은 여자 있구나?”

“헉... 어떻게 알았어? 너.. 내게 사람 붙여 놨구나?”


“아이고... 가지가지 한다... 나 참....... 근데 집은?”

“응, 대충 구했어. 내일 계약하기로 하고.”


“왜 그런 일이 생겨가지고... 그래도 다행이다, 자기가 안 다쳐서.”

“........”


“주인이 수리는 해 준데?”

“글쎄... 다 해 주기야 하겠어. 그쪽에선 내 책임도 크다고 말하던데...”


“당분간 여기 머물던지...”

“그러다.. 내가 말라 죽을 걸...”


“이그.. 말하는 것 하고는.”

유민의 농담에 진 과장은 유민의 가슴을 살짝 내리쳤다. 유민은 진 과장의 손목을 붙잡고 살며시 당겼다. 유민의 가슴에 안긴 진 과장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다.


“많이 놀랐겠다... 그냥 아예 딴 곳으로 이사를 하지?”

“봐서... 너무 걱정하지 마.”


“나 좀 씻을게”

“아니, 왜? 씻지 마. 제발.”

“깔깔깔... 내가 못살아.”


유민이 정색을 하며 말하자 진 과장은 웃으며 욕실로 들어갔다.


-띠로롱. 띠로롱.


유민의 폰으로 문자가 왔다. 진경이었다.


-내일 저녁 7시 30분, 잘 가던 통영 횟집.


오랜만에 갖는 친구들과의 만남이었다. 유민에게 또 다른 급한 일도 있었기에 내일의 만남이 기다려졌다.


-타닥. 타닥. 타닥.


진 과장이 젖은 머리를 털며 욕실을 나왔다. 거울 앞에 앉은 진 과장이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나... 이 일 그만둘까봐.”

“아니, 왜? 어렵게 고시 패스해서 얻은 자리를... 배가 불렀구먼?”


“이러다 할망구 다 되어 퇴직하고...그 다음엔 조용히 연금 받아먹으며 살라고? ...너무 허무하지 않아?”

“남들은 그렇게 못살아서 안달이구만...”


“사람마다 사는 방식이 다르잖아. 난... 좀 더 스펙터클한 일을 하고 싶어.”

“그러니까... 그게 뭔데? 스펙... 그거?”


머리를 다 말린 진 과장이 유민의 곁에 와 누웠다.


“권력을 잡고 싶어... 멋지잖아? ..자긴 그런 마음 없어?”

“없긴, 있지. 근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까... 포기하고 사는 거지.”


“..그럼 나랑 같이 해 볼래?”

“뭘?”


“조만간 선거가 있을 건데... 우리 같이 거길 참여하는 거야.”

“후보로?”

“아니. 선거 캠프에.”

“...캠프.”


“그러다... 당선만 되면 우리에게도 한 자리는 돌아올 거고...”

“캠프는 뭐 마음대로 들어갈 수나 있고?”


“자기만 생각이 있다면 내가 강력히 추천해 볼게?”

“...글쎄.”


“해성이 넌... 참여할 생각이 있는 모양이네?”

“나도 생각 중인데... 이렇게 늙기는 싫고, 해보고 싶긴 해.”

진 과장이 자신의 폰에 있는 연락처를 훑어가며 말했다.


“아 참, 엄마랑 같이 있으면 되잖아?”

진 과장이 문득 생각난 듯 유민에게 물었다.


“아... 거긴 못 가....... 엄마는 아직 모르셔. 괜히 알면 걱정만 하실 거고... 친구들도 아직은 몰라.”

“그래? ...아, 피곤하다.”

진 과장이 기지개를 한 번 펴더니 유민에게 안겼다.


유민은 밀린 과제를 하는 기분으로 해성을 안아야 했다. 거절할 명분도 없었다. 이미 자신은 해성에게 길들여져 있지 않은가?


해성이 만족한 듯 내뱉는 신음 소리에 유민은 안도를 했다. 다행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행여 나래에 대한 잔상이 해성에게 비쳐질까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사람이 이다지도 잔인하단 말인가? 한 남자의 가슴에 같은 하늘 아래에 있는 여러 여자를 동시에 품는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진 과장이 간단히 옷을 걸치고 의자로 가더니 가방을 열었다. 그러고 나서 하얀 봉투를 꺼냈다. 진 과장은 그 봉투를 들고 다시 침대로 와 유민의 곁에 누웠다.


“이거... 넣어 뒀다가 필요할 때 써.”


유민은 진 과장이 건넨 봉투를 열어보았다.

“웬 수표? ...백만...이게 몇 장이야. 하나, 둘...”


“어디서 눈 먼 돈이 들어오네. 자기가 써... 난 지금 당장 쓸 데가 없어.”

“이..거 혹시 뇌물 아냐?”


“뇌물이면 자길 왜 줘? 내가 하지.”

“찝찝한데... 이거 괜히 나.. 콩밥 먹게 하려는 거 아냐?”


“아...나, 싫음 관 둬. 이리 내놔!”

진 과장은 유민에게서 봉투를 뺏으려했다. 유민은 뺏기지 않으려 몸을 돌렸다.


“내일... 약속 있어?”

진 과장이 유민에게 물었다.

“왜?”

“내일 만날 사람이 있는데... 시간되면 같이 좀 만날까 해서.”


“안 되겠는데.... 내일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거든.”

“그래? 그럼 다음에 자리를 만들어 보지, 머.”


“누구길래 그래?”

“아냐... 그런 사람이 있어.”



10



다음 날 저녁, 통영 횟집.


“야... 빨리 안 와? ...난 벌써 왔지... 어디쯤인데?”


횟집에 먼저 도착한 유민이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재촉하고 있다. 이미 테이블은 찌깨다시로 가득 차 있었다.


-드르륵.


진경과 중언이 같이 들어왔다. 먼저 와 앉아있는 유민을 향해 중언이 말했다.


“유민이 너...빨리도 왔네.”

“그럼... 빨리 와라, 얼마나 기다렸는데.”


진경과 중언은 외투를 옷걸이에 걸어 두고 자리에 앉았다. 유민이 두 사람의 빈 잔을 채워주었다.


“야... 천천히 해. 뭐가 그리 급해?”

서두르는 유민에게 진경이 한 소리했다.


“일단 중언이 너부터 애기해 봐. 천룽...”


다급한 마음에 유민이 중언을 재촉했다. 중언이 알아 본 바는 이랬다.


천룽그룹이라고 중국에 있는 굴지의 재벌인데, 회장이 오래 전에 사망했다고 한다. 근데 그 당시에 회장의 사망에는 미심쩍은 점이 많았었다고. 회장이 죽자 그의 아내가 회장 지분을 이어받았는데 그게 본처가 아니라 첩이라는 사실. 본래 회장에겐 아들과 딸이 하나씩 있었는데, 아들은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으로 갔다는 설도 있고 도피했다는 설도 있다는 것. 근데 그 아들도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마지막 남은 혈육, 딸은 첩의 알력 때문에 변방으로 밀려났다는 이야기다. 이상한 점은 회장님 정도 되면 어느 정도는 유언장을 미리 준비해 두었을 텐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는 사실. 살아생전 아들과 딸을 엄청 아꼈다고 하던데, 분명 자식들을 위해 뭔가 장치를 해두었을 거라는 풍문이 있다고. 그랬다면 첩이 회장 지분을 넘겨봤진 못했을 거란다.


“그래... 중국도 우리랑 별반 다르지 않나보네.”

유민은 중언의 말을 듣고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흩어진 퍼즐들을 나름대로 맞춰보려 애썼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중언아, 정말 고맙다. 안주나 하나 집어 먹어라.히히히”


“그럼, 이제 내가 얘기하면 되냐?”

옆에서 듣고 있던 진경이 말했다. 진경의 내용은 유민이 예상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빚으로 사는데 말이 아니란다. 물론 그 빚이 누구 때문인지 유민은 알 것 같았다.

학교 선생님이었다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만두고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가방끈은 길어서 석사과정도 마쳤다고. 박사과정 중에 중단했다는 소문도 들린다고 한다. 학원은 친구랑 동업을 하고 있는데 그도 잘 되는 것은 아니란다. 아직 미혼이고.


“누군데? 정말 간통 사건이냐?”

진경이 궁금한 듯 조심스레 물었다.


“아니... 내가 좋아했던 사람인데, 돕고 싶어서.”

유민이 진경의 물음에 답하고는 잔을 들었다.


“넌... 참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 좋겠다.”

“제대로 된 건 하나도 없잖아.”

“크하하하...”


진경의 핀잔에 중언이 맞장구를 치자 다 같이 웃었다.


-드르륵.


시간에 맞춰 민환과 강오가 같이 들어왔다.


“어.. 벌써 시작한 거야?”

민환이 친구들 틈에 앉으며 말했다. 강오도 유민의 옆자리에 앉으며 싱긋이 웃는다.


“아 참, 경호는 응급이 있어서 못 온데. 우리끼리 먹으란다.”

민환이 잔을 들다말고 말했다.


“자식... 많이 바쁜가 보네... 우리가 대신 많이 먹지 머.”

중언이 아쉬운 듯 한 마디 했다. 서로의 잔을 채워 주며 친구들도 흥이 올랐다.


“오다가 상빈을 만났는데... 우리 만난다고 하니까 같이 한번 보자고 하더라. 옛날 생각난다고.”

“뭔 생각? 아... 지 혼자 살자고 다 불고 나서는 내뺐던 일... 개새끼.”

민환이 상빈을 언급하자 진경이 흥분하여 말했다.


“야... 그만 해라, 다 옛날 일인데... 철없던 어린 시절 아니냐? ....그럴 수도 있지.”

유민이 아무 일도 아니란 듯 웃으며 말했다.


“그래. 참아라. 그래도 제일 큰 피해자는 유민인데... 너가 왜 흥분 하냐?”

중언이 씩씩거리는 진경을 달래며 말했다.


“그 자식은 남의 여자도 뺏어가고... 하여튼 나쁜 새끼야.”

진경은 분이 덜 풀린 듯 울분을 뱉어 냈다.


“아니지, 그건. 뺏어간 건 아니지... 걔가 그냥 그리로 간 거지.”

민환이 사실을 바로 잡으려 나섰다.


“어쨌든...”

말문이 막혔는지 진경이 소주잔을 들이켰다.


“한 번 보는 것도 괜찮겠다. 다 좋은 추억인데... 나쁜 감정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그래... 한 번 같이 보자. 감정 있으면 풀기도 할 겸.”


유민이 온화하게 말을 하자 민환이 덥석 받아쳤다.


“야, 너... 상빈이랑 뭐 엮인 사업이라도 있냐?”

“얘가 갑자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아니, 그렇잖아. 니가 왜 상빈이 편을 들고 나서냐고?”

“편은 무슨... 까놓고 내가 상빈이랑 사이가 나빠야 할 이유라도 있냐?”


“자식이... 의리 없게...”

“뭐어?”


진경의 가시 돋친 말에 민환이 발끈하며 덤벼들었다. 주변의 친구들이 두 사람을 진정시키느라 분주했다.


“너.. 검사 생활 하느라 힘들지? 많이 힘들다고 하던데...”

유민이 곁에 있던 강오에게 말했다.


“아니. 나.. 잘 한다. 보기와는 다르게...허허허”

강오는 잔을 들어 유민에게 들어 보였다.


“아 참, 만약 내가... 정치에 나가면 어떨까?”

유민이 친구들을 향해 돌발 질문을 던졌다.


“에라이...”

일제히 돌아오는 대답이 그랬다.


“아니... 아는 사람이 적극적으로 권유를 해서...”

“아는 사람, 누구? 그 여자?”

유민이 말하자 중언이 눈치를 챈 듯 말했다.


“함부래... 그 여자 가까이 하지 마라. 그러다... 다친다.”

중언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뭐 아는 얘기라도 있냐?”

유민이 궁금해 물었지만 중언은 입을 굳게 다물었다.


“자..자, 정치는 내일 참여하기로 하고... 일단 마시자. 마셔.”

민환이 분위기를 띄우려 선창을 외쳤다.


“오늘 이거 마시고.. 2차 가는 거다. 나이트... 알았지?”

“유민이 너... 또 도망가지 마라.”

민환이 분위기를 주도하자 진경도 한 몫 거들었다.


“나이 들어 무슨 나이트...”

유민이 반색을 표했다.


“자식이... 이제 겨우 30대 중반인데 늙은이처럼 굴고 있어. 형이 가자면 가는 거야. 까불지 말고 따라와.”

“그럼. 형님 말씀 잘 들어야지. 그래야 떡이라도 나오지.”

중언이 유민에게 핀잔을 주자 진경이 거들었다.


“그럼... 2차 장소는 내가 알아 놓을게. 됐지?”

민환이 신이 나서 말했다.


“넌... 먼저 가도 괜찮아. 눈치 봤다가.. 그냥 가.”

유민이 강오에게 조용히 말했다. 강오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웃음을 지었다.


작가의말

주인공과  그의 첫 사랑과의 만남을 기대해 주세요.

제발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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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하는 늑대, 여우를 쫓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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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7장.(2) 일부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죄송) 15.04.27 581 0 -
37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완결) +10 15.05.14 916 20 17쪽
36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3) +2 15.05.12 759 17 15쪽
35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2) +4 15.05.11 598 17 14쪽
34 9장. 독립한 늑대, 어미를 찾아가다.(1) +2 15.05.08 802 20 13쪽
33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5) +4 15.05.07 731 17 21쪽
32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4) +2 15.05.06 821 19 20쪽
31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3) 15.05.04 708 16 16쪽
30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2) 15.05.03 762 20 15쪽
29 8장. 사냥 나간 늑대, 새끼를 잃다.(1) +4 15.05.01 779 21 17쪽
28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5) +4 15.04.29 638 22 17쪽
27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4) +4 15.04.28 819 22 12쪽
26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3) +2 15.04.27 723 19 17쪽
25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2) +2 15.04.26 826 21 13쪽
24 7장. 배고픈 늑대, 사냥을 나가다.(1) 15.04.24 849 22 16쪽
23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3) 15.04.23 854 24 17쪽
22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2) +2 15.04.22 898 27 15쪽
21 6장. 상처 입은 늑대, 광야에서 울부짖다.(1) 15.04.21 662 22 22쪽
20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3) +4 15.04.19 838 21 14쪽
19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2) 15.04.17 1,220 21 12쪽
18 5장. 길 잃은 늑대, 불빛을 보다.(1) 15.04.17 687 23 15쪽
17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6) +6 15.04.16 1,028 26 13쪽
»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5) 15.04.15 1,125 24 13쪽
15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4) +4 15.04.15 822 24 11쪽
14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3) +2 15.04.14 955 28 11쪽
13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2) +2 15.04.12 1,080 28 14쪽
12 4장. 노출된 늑대, 은신처를 찾다.(1) +2 15.04.10 1,134 29 14쪽
11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3) +2 15.04.08 901 26 12쪽
10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2) +2 15.04.07 967 29 12쪽
9 3장. 철없는 늑대, 목줄에 묶이다.(1) +2 15.04.06 1,047 32 13쪽
8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4) +2 15.04.05 929 33 15쪽
7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3) 15.04.04 874 32 14쪽
6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2) 15.04.02 1,078 30 11쪽
5 2장. 어린 늑대, 산을 내려오다.(1) +2 15.04.01 855 33 11쪽
4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4) 15.03.31 997 34 10쪽
3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3) +2 15.03.30 960 38 10쪽
2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2) +2 15.03.28 1,285 56 16쪽
1 1장. 집 나간 늑대, 새끼 쳐서 오다.(1) +8 15.03.26 1,969 45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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