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제사라고?
그런 건 일찍 말해주셔야지.
오늘은 새벽에 다 끝내놔야겠다, 어제처럼 딴 거 보지 말고. 딴 거 하지 말고. 몇 시간 놀면 그날 하루의 글쓰기가 다 뒤로 밀려버려.
나 글쟁이야. 그래, 방에 박혀 있지. 그래서 시간 널널한 거 아니야. 당연히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아니야. 가족간의 시간. 그거 만들려면 난 잠자는 것도 줄이고 글 쓰는 시간도 전전날부터 더 늘여서 미리 분량 만들어놔야 해. 예전만큼 글에 미쳐서 글을 손에 못 놓는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이 널널한 거 아니야.
누군가는 돈 벌고 누군가는 스펙 쌓는 시간들이야. 내 시간도 그들의 시간이랑 같아.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얘기를 하면 하기 싫어서 저러지, 라는 반응은 접어줘. 나는 아직 소득 없어도 글쓰기는 내 작업이야.
001. 르웨느
13.05.18 00:55
아, 또 정신을 멍하니 보내고 있군. 음악을 트는 게 아니었어. .............근데 가사는 써야 하고, 괜찮은 노래를 만나서 인용하려 하니 감상은 필요한 거잖아. 으하. 아니야, 끄고 글 쓰자.
002. 르웨느
13.05.18 01:42
보오오오옥습, 부터 가자. 으이차! 파이팅! 시작!
003. 르웨느
13.05.18 02:04
복습은 끝냈고 오타 하나 잡음. 탄생석과 탄생화를 조사함. 으어, 노래 한 번만 더 듣고 글 쓰자.
004. 르웨느
13.05.18 02:59
왜 요네즈를 쓰다보면 눈물이 날까? 울 이유가, 뭐. 스토리에 심취해서긴 한데, 내가 울면 썩 그 글은 독자들한테는 맛난 글 정도밖에 안 되더라. 몰입되는 글 정도까지는 되어도 감동받는 글까지는 아닌 글이라는 거다, 내가 울면. 쳇.
005. 르웨느
13.05.18 05:33
졸리다. 이걸 어쩔. 깨어나면 제사 준비 들어가야 할 텐데.
006. 르웨느
13.05.18 07:44
이제 자야 쓰것다! .........아, 제사. 몇 시간 잘 수 있으려나.
007. 르웨느
13.05.18 17:22
음식 마련은을 끝났다. 제사 시작하기 전에 마무리 해야 한다, 글.
복습부터 들어가겠다.
008. 르웨느
13.05.18 17:38
마음속이 복잡해서 글이 눈에 안 들어오는구나. 잊어라. 지금은 써야만 할 때다. 일단 읽고 쓰고 그 다음 고민하라.
009. 르웨느
13.05.18 18:56
다 쓴 것 같은데 다 쓴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계속 읽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