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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중] 20140301

삼일절!

유관순 누나아아아아!



..........뒤에 이을 말이 없다.

글 그만 쓰고 잘까 싶기도 하다.

하루 두편이라니, 꿈이 너무 컸지.

라기보다는

글 쓸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친구랑 잡담을 떨 생각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한글에만 집중했어야지.









인공패를 쓰고 있다. 12시 전까지 한 편을 쓰고. 내일 7시까지 한 편 더 예정인데...
잠? 그거야 알바갔다 와서 내일 저녁쯤에 자겠지. 하, 알바를 하면 역시 수면 시간이 준단 말씀이야.
글은 나중에 쓴다는 선택지를 돌아보지 않는 자의 헛소리.

내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많이 쓸 수 있어.
근데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글이 써지는 건 아니야.

무엇보다 지금의 내겐 좋은 글을 써낼 재료가 없다고 생각해.
난 텅 비었어.
채워야 해.
살아가야지.
허투로 보내지 말고 앞을 봐야 해.
머리는 왜 달고 있는 거야, 생각이 없어?

뇨롱, 노래 가사로 쓰면 좋을 듯한 말귀가 나오네.

내 소설의 플롯에 대해 떠들고 싶어졌어.


난 후회해. 왜 내가 이걸 요네즈의 페러렐 월드로 썼을까.
이름 짓기 귀찮아서. 캐릭터 만들기 귀찮아서.
후회해, 후회해. 이건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는 틀이었어. 헌데 글쓰는 이의 귀차니즘으로 가능성을 무참히 짓밟히고 썩뚝 잘린 채로 쓰여졌지.
완결이 다가올수록 나는 보여.
다른 길이 있었다는 걸.
더 풍부하고 감성적인 이야기가 있었다는 것을.
헌데 그곳으로 나갈 가지를 쳐낸 것은 다름 아닌 나란 사실을.
괴로워? 괴롭지 않아.
그저 어리석고 한심한 자기 자신에게 웃을 뿐이지.

인어 네즈, 넌 좀 더 진중하게 포장될 수도 있었어.
요하스, 아쉬운 아이. 원작에서의 관계 때문에 인어 네즈와 네 관계에서도 큰 고난이 없었지. 이건 정말 내 실수가. 네가 요하스가 아니고 인어 네즈가 요네즈가 아니었다면. 난 네가 인어 네즈에게 좀 더 못되고도 친절하게 대하도록 했을 텐데 말이지. 극과극 대비될수록 더 강하게 다가오는 법이잖니? 너의 어중간한 그 입장, 그건 널 요하스로 만든 내 잘못. 차라리 새로운 인물을 넣었어야 했는데.
세피아, 너도 애매모호하지. 나와서 병풍 되느니 아예 병풍역할 캐릭을 만들어 호구로 써야 했는데. 하필 비중캐인 너를 그 자리에 앉혀서 뭔가 있어 보이게 연출은 해야 하고, 역할은 병풍호구고. 나 많이 힘들었다.
그 외에도 기타등등 아쉬운 게 많아.
인물들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지고 그러면 좀 더 극적으로 표현하거나 하는 방향이 있는데
지금의 인물들은 그럴 수가 없어. 방어 기재거든, 원작에서 너희 캐릭터의 원속성은. 그런 너희들을 다른 소설로 끌고 와버렸으니 애매모호하게 된 거지. 원작 요네즈와 달리 인어 네즈는 살인과 폭력에 아무 트라우마 없는데 말이야. 너희도 변해야 했는데, 원작의 이미지가 내 발목을 붙잡았어. 변해도 너희이게 해야 했지.

뇨롱, 술 먹고 포스트 쓰는 것 같지만 맨정신. 글이나 써야지.
인공패 어체는 흔들흔들하다.



다술 블로그에 쓴 글 그대로 퍼다 옴.

아, 어느 쪽 블로그를 활용할 건지 결정해야 하는데.

...다술을 버릴 수는 없다.


댓글 7

  • 001. Personacon 르웨느

    14.03.01 00:19

    사실 다시 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
    비 내리는 시간대인데
    깜빡하고 야외에서 대화하는 걸 써버렸지.
    실내로 바꿔 써야 하는데....

  • 002. Personacon 르웨느

    14.03.01 03:03

    흐아. 알바가기까지... 4시간 남았나.
    준비할 시간 빼놓고 잰 거임.
    글 4시간 안에.
    만족할 부분까지 쓸 수 있을까? 어느 부분이 만족할 수 있는, 끊을 부분일까?

    구상도 제대로 안 하고 쓰는 건가, 구상하면서 쓰는 건가. 손가락에 맡긴다, 좋은 말. 좋지 않은 말?

  • 003. Personacon 르웨느

    14.03.01 04:15

    어제 깨어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글 쓰니...
    엌.... 이제 정신력의 한계가 온다.
    아니되. 나는 할 수 있어.
    내가 원하는 장면이 얼마 안 남았다고!

    그전에 현재까지 쓴 부분을 다시 정독해야지. 오타는 왜 연재하고 나면 보이는 걸까?

  • 004. Personacon 르웨느

    14.03.01 04:55

    머릿속이 꼬인다~~~~

  • 005. Personacon 르웨느

    14.03.01 05:38

    화난다.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진 내게.

  • 006. Personacon 르웨느

    14.03.01 05:42

    심기를 가다듬고.
    7시 전까지는 완성한다.
    나는 할 수 있다. 후.

  • 007. Personacon 르웨느

    14.03.01 06:46

    아, 조금 실망.
    열심히 썼는데.
    8천자밖에 안 돼.

    하지만 2천자도 제대로 못 쓰던 두 달 전을 생각해야지. 암. 수고했다, 나. 좀 잘까 싶지만 이제 나갈 준비해야 하는구나. 퇴고 한 번 하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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