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성실하게 살자

전체 글


[작자근황] 예전엔 참 뻔질나게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전해줬던 것 같다...

그러나 최근에는... 잘 안 한다.


다 써놓고 지운다.


물론, 이야기 하다가 괜히 나를 미워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런 것도 있고...


내 코가 석자인데, 여기서 뭐하나... 내 글 써야지 하는 마인드도 있다.


근데 아쉬운것은 여전히 있다.


글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도, 잘 쓴 글은 안 읽고...

또 잘 쓰는 작가님들이 간혹 서재에 써두는 글이라든가, 충분히 여러 사람의 의견을 읽어볼 생각도 하지 않고...

매번, 외치듯, 내가 글을 잘 썼으니 와서 봐라! 라는 메시지를 숨기고, 인기가 없는 이유를 모르겠다. 비평을 해줘라 등 등... 글을 쓰거나 하는 분들이 많다.


사실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 자신에게만 재미있기 때문이다.

인기가 없는 이유를 몰라서 그렇다.

비평을 받아야지 자신의 내용에 확신이 들 정도로, 자신의 글에 대한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운 사람들이 많다.

재미있을 수 있는 글인데, 그걸 스스로가 망처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분들이...

남의 말을 잘 듣고, 바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분들이라면?


그분은 빠른 시일내에 대작가로 성장한다.

하지만, (예전의 나 같이) 남의 말 잘 안듣고 적용도 바로바로 안되고 다 부딪쳐봐야 아는 사람들은 바로 대작가로서 성장할 수는 없다.


그럼 무슨 길이 있는가?

버티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경험을 더 하려면 많이 쓰는 수밖에...

그리고 많이 봐야지.

많이 생각하고...


결국 다독, 다작, 다상 이렇게 삼다가 작가로서 성장하는 길인 것 같다.

근데, 그걸 다들 알고 있고... 다들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한다.


그러면 답이 없는 거다.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될 수는 없다.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처음 작품부터 인기작가가 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냐라는 질문에 대해...

나는 소리부터 낼 줄 알아야 한다고 답하겠다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의사를 전달하던 어린 시절.

소리내 우는 것 만이 의사 전달의 수단이었다.

그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옹알이도 배웠고 기억 니은을 배우고, 단어에서 장문으로 넘어가고, 장문에서 일기를 쓸 수 있게 되고...


글 쓰기는 그 확장판이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의...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보자.

전달할 의사가 있어야 하는 것이 첫번째이고

의사 전달을 제대로 하려면, 남과 소통하는 의사 체게에 대해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 뒤 부터는 고급 언어가 된다.


남을 협상하는 기술을 배우고, 남에게 자신의 말을 그럴사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을 생활하며 배운다.


그래서 나의 의사를 잘, 내가 의도하는 대로 전달하게 되는데...


잘 쓴 글, 인기있는 글이란 그런 것이다.


평소 말 잘하는 사람이 글도 잘 쓴다.

쓸 것이 있고, 쓰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쓰는 방법에 대해 조금만 배워도 말이다...


경험이 쌓이면 다들 잘 하게 된다.

그 경험 쌓는 것이 글 쓰는 행위이고

읽는 행위이고

생각하는 행위이다.


쓰고, 읽고, 생각하자.


이게 최후의 조언이다.


아마, 앞으로 내가 성공하기 전 까지...

외부의 랜덤한 작가지망생에게 내가 글 쓰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댓글 10

  • 001. Personacon 二月

    16.12.06 21:13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인기 작가가 될 수 있다.
    누구나 다작 작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완결작 작가는 쉽게 될 수 없다.
    완결을 위해서는 오로지 연참뿐... 연참 파이팅~!

  • 002. Lv.61 정주(丁柱)

    16.12.06 22:26

    ㅋㅋㅋ 연쇄연참마 이월님이시당. ㅎㅎ

  • 003. Personacon 二月

    16.12.06 23:49

    그러니까 이제 그만 연참하시죠?

    다작에도 연참이 조속히 필요합니다.

    기-승-전-연참!!

  • 004. Lv.61 정주(丁柱)

    16.12.07 00:27

    그건 좀...
    살려주삼...

  • 005. Lv.42 윤관(允寬)

    17.09.16 00:56

    흐이... 다작 작가는 할 게 못되지 말입니다...

  • 006. Lv.52 하이텐

    16.12.15 16:24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07. Lv.45 이블라인

    16.12.19 02:32

    제 글에 확신이 없는건..ㅜㅜ 저군요.
    정주님에게 참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008. Lv.17 프론트플립

    17.03.27 16:33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 009. Lv.17 워카드

    17.10.28 07:07

    잘 읽고 갑니다

  • 010. Lv.31 파란거북

    18.08.02 18:21

    잘 읽고 갑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276 작자근황 | 공모전은 종친거 같다 ㅎ 24-06-12
275 내 일상 | 글 쓰면서 진짜 많이 울었던 부분 22-08-13
274 사람에 관한 생각 | 텍본을 구하는 당당한 악플러에게 쪽지를 보내고 같은 내용으로 기록을 남긴다. 20-12-25
273 2020년 | 2020년을 늦게 시작하며. 20-06-15
272 작자근황 | 옛 프로필1 19-07-24
271 작자근황 | 최근 상태... 18-09-07
270 작자근황 | 허극... 18-08-24
269 작자근황 | 헉, 헉, 허윽! 재입대, 아, 앙대!!! *2 18-08-17
268 작자근황 | 계속 글을 쓰고 있다... 18-05-24
267 작자근황 | 친구가... 17-11-03
266 작자근황 | 친구가... 17-10-26
265 작자근황 | Present Top Rank in Free *1 17-10-24
» 작자근황 | 예전엔 참 뻔질나게 돌아다니며 여러 사람에게 조언을 전해줬던 것 같다... *10 16-12-05
263 사람에 관한 생각 | 인간관계는 힘들다. 16-06-22
262 글에 관한 생각 | 보고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은 방향으로 본다. *2 16-05-18
261 반골의 귀환 | 작가가 하는 자기 PR - 완성형. 16-05-06
260 좋은 생각 | 자기 기만에 빠지면 끝이없다. *2 16-05-05
259 반골의 귀환 | 비록 잘쓴 못쓴 글이지만... *2 16-04-30
258 좋은 생각 | 과잉정당화 효과 *1 16-04-24
257 내 일상 | 냉장고와 하룻밤을 *4 16-04-17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