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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 잉여남작공


[세계관 - 잉여남작공] 잉여라는 말의 사용(홍보글 중)

[잉여]라는 말의 사용.

아마도 [잉여인간]이라는 소설 이후로, 그리고 최근 인터넷 발달 이후로...

아마도 ‘오인*’이라는 플래쉬 팀의 ‘혁군 일*’라는 플래쉬에서 ‘잉여라고 하는거야, 잉여’ 라고 말하던 대사, 그 이후로

[잉여]라는 말이... 매우 안좋게 되었습니다. 방구석 패인이나 게임 패인에 일 할 생각도 없는 실업자나 준 범죄자, 혹은 예비 범죄자, 혹은 인간 쓰레기 라는 말을 대처하는 듯한 단어로 사용되고는 합니다. 물론 정확한 지칭은 아니지만, 그러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에서 이런 말을 사용할 때는 말이죠...

그래서 사실 제목이 ‘잉여 남작’ 이러면 눈에 확 띠긴 합니다.

그러나 제목에 [잉여]라는 최근의 용어 활용상 상당히 부정적인 언어가 사용됨으로서 눈에 띠기도 하지만, 반대로는 그런 부정적인 언어 사용으로 인해서 글을 보기가 싫어서 아직도 보지 않으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기대 안하고 보시면 저도 좋지만요(너무 기대하고 보시면 솜씨가 그정도는 아니라 죄송할 따름이니까요.).

그래도, 그 제목 때문에 너무 글이 묻히는 것 같아서 사실 안타깝습니다.

[잉여], 분명 긍정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상태가 맞습니다.

단어의 뜻은 그냥 추가로 남는 분 정도를 의미하죠.

‘남아도는’ or ‘남는’ 것이냐라는 단어의 활용에 따라 부정적으로 긍정적으로도 변하지만, 잉여는 사실 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인 단어에 가까웠습니다.

말 그대로 [잉여]란, 남는 것이고, 그 남는 것은 예전부터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했습니다.

[잉여]란 가능성입니다.

우리가 구석기 시대에서 신석기 시대로 넘어가며,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 농업 생산물이 남았기 때문에, 즉 [잉여생산물]이 발생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권력을 갖게되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상공업이 발달하며 비로소 자본주의 사회가 돌아오고 같은 일을 해도 누군가는 다 쓰고, 누군가는 덜 써서 [남는 것] 즉 [저축]이 발생했기에 결국 재산의 차등도 생겼습니다.(물론, 부정적인 방법이나 다른 사항은 논할 사항이 아니니 패스합니다.)

[잉여]가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잉여]를 활용하여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립니다.

식량이 많았기에 그 식량을 빌미로 사람들을 모아 족장이되고 왕족이 된, 황제가 된 사람(고례로 황제의 근간은 치수에 있었다 - 농경-)도 발생 할 수 있었습니다.

저축이 많았기에 그 돈을 굴려 재산을 모아 사업을 시작하고 건물을 소유하여 부자가, 정치인이, 회장님이 된 사람들이 발생 할 수 있었습니다.

[잉여]는 [가능성]입니다.

[잉여]가 없는 삶에서는 그 가능성을 쫓을 여유(이 또한 [잉여])가 없습니다.

그, 러, 나

슬픈 현실이지만,

[잉여]의 발생은 나에게는 [가능성]이지만, 타인에게는 [장벽]이 됩니다.

그로인해 물품 뿐만이 아닌... 인간들 사이에서도 [잉여]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그 인간들도 [가능성]덩어리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가능성]덩어리인 인간들도 [장벽]앞에서는 무기력 합니다.

무기력 하기에 힘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말하는 [잉여] 그리고 [잉여 남작]은 무기력속에 무한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가지 사회적, 제도적, 금전적, 도덕적, 법적인 [장벽]앞에 [가능성]을 포기하고 살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잉여 남작]에게도 가능성을 발휘 할 기회를 준다면...

그래서, 그 가능성을 발휘하고 싶어하는 잉여 남작에게 가능성을 부여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무한히 발전해 나갈, 그런 글을 써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본설보다 사설이 더 길지만...

[잉여]라는 제목의 부정함 때문에 글 읽기를 포기하신다면, 참 슬플겁니다.

그냥, 때로는 힘빠지고, 답답하고 짜증나지만

그 속에서도 그 [잉여 남작]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같이 [가능성]을 펼쳐나가봅시다.

2만 ‘J’ 입니다.

 

(‘J’ 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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