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그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혹은 그가 아닌 그녀인지.
인터넷을 통해서, 아이디를 통해서, 글을 통해서만 유추해 내는 것은 너무나도 힘들다.
친절을 베풀려고 했다.
친절을 친절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내 양심에 솔직해지기로 했다.
양심에 솔직한 모습은 양심을 속이는 모습보다 더 격한 반응을 불러들였다.
대채, 뭐가 문젤까? 일반적인 사람들하고 얼굴 마주보고 대할 때 까지만 해도 통했는데...
그렇구나!
인터넷에선 ‘내가 널 어떻게 알아 이 미친놈아!’
이 한마디로 정의 된다.
서로 모른다. 그리고 서로 상대방을 적대감을 가지고 본다. 그리고 뭐든 할 수 있는 미친놈으로 본다.
그렇기 떄문에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비록, 울컥해서 속으로 진짜 이렇게 외치긴 했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탓을 하자면 내탓을 해야지.
반응을 한, 반응하려 한, 기록을 남긴, 바로 내 잘못이다.
의자에 앉기도 버거운 허리로, 남에게 친절이라는 것을 배푼다며 정담을 뒤적거리며 노닥노닥 거릴 시간에 글이나 쓰자...
001. 김연우
13.07.04 01:13
에고... 뭔 일 있으셨어요?
002. Lv.61 정주(丁柱)
13.07.04 09:28
그냥 요새 정담에서 너무 노는것 같네요. 눈팅 할 시간에 글 서야 하는데...
허리 게이지(?)가 있다면, 눈팅 하느라 다 써버리는 것 같아요 최근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