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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관한 생각] 70년대 번문?

달퐁듀님의 글에서 발췌



http://square.munpia.com/boFree/page/1/beSrl/673069



문장이 길다?

 70년 대에 나온 글들이 그랬다고 합니다.


수업 때 교수님이 논문의 문장도 흐름, 즉 유행을 탄다고 말씀하시면서,

‘7-80년 대에는 길게 쓰는 문장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이는 자신의 유식함, 지적 능력을 자랑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씀하셨죠.


그 때문에 당시 나온 철학 서적이나, 신학 서적 등 고차원적 영역의 논문을 살피면 상당히 길다.


그래서 우리말로 된 번역 철학서적을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르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문장의 길이가 짧아진 게, 자신의 유식함을 혼자만 자랑하던 분위기에서 SNS 등, 소위 소통 문화가 퍼지면서 번문으로 문장을 길게 끄는 건 지양하는 추세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문장, 짜임새 있고 요지만 말하는 문장.


시대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빠르게 바뀌는 건 스마트폰 영향이 큰데, 그 영향으로 문장은 짧고 가독성이 높아질 필요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논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읽는데 조금 생각해야 하는 글...

현재의 조류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이를 경제학도의 관점에서 보면...

‘문장을 경제적으로 쓰자.’

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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