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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님의 서재입니다.

검의 전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8,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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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2.04.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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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조력자(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438화.











[새로운 검기에 따라 영역의 성격이 바뀝니다.]


떠오른 한 문장.


저 한 문장에 담긴 뜻이 얼마나 방대한지 몰랐었다.


“와············”


가슴 한편에 잠들어 있던 무언가가 밖으로 나오며 울부짖는 듯한 감각.


근원에 가까운 검기가 영역을 전개하자 대폭발이 일어났고.


사막이 초토화되었다.


“이게 뭐야·········”


몸이 가벼워졌으며 검기가 내게 순종하며 의지대로 움직인다.


검기를 제외한 모든 자원이 검기에 굴복하고 있어 검기는 마치 군림하는 제왕같이 보였다.


그 제왕이 자신의 품격을 내팽개치고 내게 머리를 조아린다.


“영역의 힘이 이렇게 강했던 거였구나·········”


기존 우주의 검기는 다른 레전드리 영역 스킬과 비교해봤을 때 한참이나 뒤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줬었다.


반의 ‘음습한 거리’를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꼈었을 정도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검기의 성격.


이 성격이 얼마나 내 힘을 제한해왔는지 이번 경우에도 말썽부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런 검기가 내게 복종하니 영역 스킬의 힘이 온전히 발휘되었고.


함께 진화까지 맞이해 몇 배로 강해져 상상도 하지 못한 힘을 표출했다.


“끅············빌어먹을·········”


한차례 거대한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 쓰러져 있는 다섯 번째 스승이 보였다.


온몸이 만신창이로 벌집처럼 상처가 상당했다.


“이런 괴팍한 영역이 존재할 줄이야·········”


저도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진짜로.


“상식을 벗어나는 놈이었군. 그놈이 괴물 새끼를 키웠어.”


영역 스킬은 본래 영역의 주인을 강하게 만들어주는데 초점이 맞혀져 있다.


적을 약하게, 나를 강하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스킬이기도 했다.


그 법칙이 이번에 깨지고 말았다.


버프 위주가 아닌 살상 위주의 영역 스킬.


새로운 법칙을 창조한 영역 스킬이 지금, 이 순간 탄생하였다.


[영역 스킬 ‘우주의 검기’가 ‘폭살(爆殺)의 현장’으로 진화하였습니다.]


『-폭살(爆殺)의 현장


★플레이어 ‘박준호’의 영역 스킬입니다.★


*플레이어 ‘박준호’의 검기 ‘폭렬(爆裂)의 검기’로 만들어진 영역입니다. 사용자를 기준으로 100M 크기의 검기의 폭풍을 생성합니다. 폭풍 내부에 적으로 인식되는 생물이 있을 시 초당 5발의 폭렬의 검기가 발사됩니다. 검기가 적에 적중할 시 폭발이 일어나며 고열의 불을 분출합니다.


*‘폭렬(爆裂)의 검기’로 발현된 ‘폭살(爆殺)의 현장’ 안에서는 모든 검술의 공격력이 300% 상승하며 격, 영향력, 권능의 힘이 한계치를 뚫습니다. 또한 영역 내부에 존재하는 검기로 무한정 검술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검기가 주인에게 복종하고 있습니다. 검기의 의지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스킬 발동 시, 초당 MP를 3000씩 소모합니다.』


눈앞에 쓰러져 있는 다섯 번째 스승을 두고 곁눈질로 새롭게 탄생한 영역 스킬의 설명문을 읽었다.


‘마음에 든다.’


일단 첫 문장부터 기분 좋았다.


검성의 영역이 아닌 나만의 영역.


플레이어 박준호만의 영역이라 표기된 것이 얼마나 내가 성장했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이름도 멋지고.’


다섯 번째 스승이 말했던 ‘괴팍’과 잘 어울리는 이름을 가진 영역 스킬이었다.


폭살.


터트려 죽인다는 뜻을 가진 흉측한 단어였지만, 지금은 단어에 담긴 두려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단어가 주는 의미가 강렬한 만큼 내 힘이 치솟는다는 거였으니까.


‘복종하고 있다. 이것도 좋고.’


다음으로 눈길을 뺏은 문장은 마지막 문장이었다.


검기가 복종하여 의지를 조종할 수 있다는 내용.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충 저 문장이 해줄 수 있는 일이 그려졌다.


상상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최소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정도는 구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이후 전체적인 내용을 읽었다.


앞으로 주력으로 사용할, 아니 필살기로 사용할 스킬이었기에 신중하게, 상세히 읽었다.


“신화를 넘어서는 가능성이라니. 이런 놈이 또 나올 줄이야!”


모든 문장을 읽을 때쯤 다섯 번째 스승이 모래를 일으켜 몸을 지탱하며 일어났다.


상처가 치유된 것은 아니었으나 고통에 익숙해져 몸을 움직일 기력이 생긴 모양이었다.


“이제 대화하실 생각이 좀 드셨습니까?”


“건방진 놈. 그런 면은 꼭 그놈과 닮았구나.”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하············알겠다. 내가 졌다.”


뚝. 뚝.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닦아내며 패배를 인정하는 다섯 번째 스승이 모래를 조종하며 무언가 표시를 남겼다.


아주 적은 영향력이 들어가 있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도 형제를 부르는 데 쓰이는 암호겠지.


쿵!! 쿵!!


표식이 완성되자마자 저 멀리서 파도처럼 밀려오는 모래의 향연이 보였다.


“저건 뭡니까.”


사실 알고 있지만 물어봤다.


상황에 대한 것보다 스승이 내 물음에 어떻게 대답해줄지 궁금했다.


“동생이다.”


“·········그렇습니까?”


이외로 순종적으로 변한 듯해 보였다.


힘을 갈망하는 만큼 힘으로 밀렸을 땐 자존심을 내세우지 않는 편인 건가.


아무튼 벽창호 기질을 벗어 던진 것만 해도 내겐 좋다.


“음······”


대화가 이어지질 않아 멀리서 다가오는 모래의 파도를 바라봤다.


근데 왜 모래의 파도인 거지?


“이상한데요?”


무슨 거인족도 아니고 움직이는 것만으로 저런 파도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


애당초 거인족도 단순히 움직인다고 해서 저런 현상을 만들어낼 수도 없고.


그렇다는 건.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저 파도는 의도적이라는 거다.


파도의 정체는 단순한 모래가 아니라 괴수들이었다.


그것도 모래의 권능을 몸에 뒤덮은 괴수들.


사막에서 내가 사냥했던 놈들도 보였고 아예 궤를 달리하는 힘을 가진 놈들도 보였다.


쓰릉.


칼집에 꽂혀 있던 주작의 검을 꺼내며 날개를 펼쳤다.


강하게 펄럭거리며 고귀한 모습을 드러내는 주작의 날개가 강한 신성력과 함께 불꽃을 뿜어냈다.


뿜어낸 불꽃은 곧이어 검기에 흡수되었고 폭렬의 검기가 가진 화기를 높여주었다.


척.


주작의 불꽃을 흡수한 폭렬의 검기가 잔뜩 담긴 주작의 검을 다섯 번째 스승에게 겨누고 말했다.


“대화하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성격이 급하군. 기다려봐라.”


“저걸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오는 겁니까?”


“무언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군. 우리는 너를 해칠 생각이 없다.”


“말로는 쉽죠.”


힘을 갈망하고 힘을 추구한다.


이 세계에선 이 문장을 다르게 쓰면 이렇게 써진다.


강한 자를 부수고 업적을 쟁취한다.


다섯 번째 스승의 인식에선 이미 나는 강자로 판결 나 있다.


업적의 갱신이 가능한 상대로 말이다.


“당장 물리지 않으면 공격하겠습니다.”


“아니 잠깐!! 왜 이렇게 성격이 급한 것이냐!!”


“시간이 별로 안 남았습니다.”


일부로 강하게 나갔다.


이미 내 힘을 체험한 다섯 번째 스승에겐 이 방법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젠장!! 이래서 검성과 관련된 놈은 싫다니까!”


그토록 고강했던 그가 당황하며 허겁지겁 움직이는 모습이 이상해 보였다.


이제 내가 굽히고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느끼고 있었고.


스승은 다시 영향력을 사용해 모래의 표기를 남겼고.


표기가 남겨지자마자 멀리서 다가오는 모래의 파도가 잠시 주춤거렸다.


“일단 동생만 오라고 했네.”


“알겠습니다.”


파도를 물리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공격할 의도는 없다고 봐도 되는 거겠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 초집중을 발동하며 정보를 계속해서 수집하면서 긴장감을 유지했다.


착! 착! 착!


몇 분 지나지 않아 누군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푹푹 꺼지는 모래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빠르게 다가오는 인영은 금세 우리에게 도달했다.


“안녕하십니까.”


도착한 사람에게 나는 달갑게 웃으며 인사했다.


손을 내밀자 옆에 있는 다섯 번째 스승을 한 번 보고 내 손을 붙잡았다.


“처음 뵙겠습니다.”


형과는 달리 꽤 예의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 이런 사람도 좀 나와줘야 마음 편하지.


그런데 검성이 그런 말은 안 했던 거 같은데.


음.


“멀리서 지켜봤으니 알겠지만, 검성의 후예입니다.”


“지켜보고 있었다는 걸 알고 계셨군요. 시선을 최대한 숨긴 건데. 역시 대단합니다.”


당연히 알고 있었다.


초집중을 발동하자마자 바로 느껴졌으니까.


신의 시선마저 느낄 초집중이다.


느끼지 못하는 게 더 이상한 거지.


“그래서 어쩐 일로 오셨죠?”


손을 놓으며 동생이 말했다.


이자가 검성의 여섯 번째 스승.


검성의 스승 중에서 최초로 존댓말을 사용하는 자였다.


뭔가 벌써 호감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너무 그렇고 그런 사람들만 만나온 듯하다.


그러고 보니 유나도 존댓말을 사용하는데.


유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설마 존댓말을 사용해서인가?


아니겠지.


“한 가지 부탁을 드릴 게 있어 찾아왔습니다.”


“부탁 말씀이십니까?”


“저희는 사흘 뒤 천계의 신이 만든 도시를 침공할 겁니다.”


“뭐라고?”


대화를 듣고 있던 다섯 번째 스승이 내 말에 놀라며 대답했다.


놀랄 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네. 그래서 도움이 필요해 찾아왔습니다.”


“하하!!! 생각했던 것보다 더 미친놈이었어. 얼마나 내 상상을 뛰어넘어야 적성에 풀리는 거지?!!”


다섯 번째 스승이 호탕하게 웃으며 발을 굴렀다.


저렇게 움직이면 다친 몸은 어떻게 하려고.


“인원이 부족해 제 스승의 조언을 통해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성격을 알고 있으니 그런 행동을 취했던 거였군?”


“솔직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이들이 거인족들처럼 투쟁심이 강한 건 아니다.


싸움을 좋아한다거나 전투에서 느껴지는 쾌락에 빠진 사람들도 아니다.


다만 힘을 추구하는 감정이 지나칠 정도로 짙을 뿐이지.


힘을 얻기 위해선 그 어떠한 것도 마다치 않는 사람들이라 들었다.


그래서 내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강해지기 위해선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이 필요합니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 그렇구먼.”


힘을 갈망하기에 강자를 존경하고 따라잡고 싶어 한다.


내가 이들에게 힘의 격차를 느끼게 해줬으니 아마 나를 조금이라도 존경심을 품고 있지 않을까?


아니, 존경심을 품고 있지 않을지언정 힘을 원하는 감정은 더 커졌을 거다.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 눈앞에 나타났으니까.


사막 안에서 최강으로 군림한 사람들이다.


힘을 원하는 감각을 잃고 있었겠지.


그렇기에 더더욱 지금 느껴지는 감정은 더 풍부할 것이다.


그 감정이 내 부탁을 들어줄 거고.


“얄미운 녀석이군.”


“감사합니다.”


“칭찬이 아닌 것 같은데요?”


“제겐 칭찬입니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형제가 나를 바라봤다.


이때 느꼈다.


됐다고.


“들어주실 겁니까?”


“그래. 들어보지.”


그 이후 나는 계획에 상세 정보를 공유했다.


어떻게 움직이고 누가 동료에 포함돼 있으며 성공 가능성까지 읊었다.


장장 20분을 계획에 대해 말하고 나니 뜨겁게 달아올랐던 사막이 차갑게 식었다.


저녁이 다가오고 있었다.


“나쁘지 않군.”


“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거 같은데요?”


차갑게 식어가는 모래에 폭렬의 검기를 주입해 온도를 유지하며 그들의 반응을 살폈다.


‘좋아. 성공했다.’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 형제가 서로 의기투합하는 게 보였다.


이로써 우리 전력에 두 명의 검성의 스승이 포함되는 거였다.


이때까지 나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쾅!!! 쾅!!! 쾅!!!


“하지만,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건 우리 쪽만이 아닐 겁니다.”


앉아있던 동생이 벌떡 일어나며 굉음이 들리는 방향을 바라봤다.


뭐지?


굉음의 정체를 유추하지 못한 채 나도 따라 여섯 번째 스승이 바라보는 방향을 응시했다.


‘그가 달려왔던 장소?’


바라보는 장소는 그가 모래의 권능으로 강화한 괴수들의 집단이 있는 곳이었고.


모래의 파도가 인식했었던 것이었다.


그 파도가 지금 격하게 출렁거리며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하였다.


“당신의 계획을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도 계획에 참여하기로 하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움직이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디로?”


“당장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무슨 말씀이신지?”


“계획을 아마 전면 수정해야 할 겁니다.”


그 말을 끝으로 다섯 번째 스승과 여섯 번째 스승이 달렸다.


나는 가만히 서서 그들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서 몸이 굳어버린 거였다.


“뭐냐고.”


괴수의 파도가 움직이는 이유는 단순히 괴수들끼리 싸우는 게 아닌 건가?


검안의 시선으로도 괴수의 파도 너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초집중을 무의식 속에서 발동시켰고.


들어오는 정보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미친?!!”


초집중이 준 정보에 나는 경악하며 다음 목표를 향해 뛰어갔다.


동시에 동료 전원에게 연락을 취하면서.


시스템 메시지로 변환되어 떠오른 초집중의 정보는 이러했다.


[신의 기사단장과 모래의 괴수가 격돌 중.]


그렇다.


내 계획을 천계의 놈들이 알아낸 것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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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1 대탈출(3) 22.05.18 70 1 12쪽
460 대탈출(2) 22.05.17 64 0 14쪽
459 대탈출(1) 22.05.15 79 0 13쪽
458 태양과 인간(5) 22.05.14 63 0 13쪽
457 태양과 인간(4) 22.05.13 71 0 13쪽
456 태양과 인간(3) 22.05.12 64 0 13쪽
455 태양과 인간(2) 22.05.10 66 0 12쪽
454 태양과 인간(1) 22.05.09 78 0 13쪽
453 아폴론과의 전투(4) 22.05.08 61 0 13쪽
452 아폴론과의 전투(3) 22.05.06 61 0 13쪽
451 아폴론과의 전투(2) 22.05.05 63 0 12쪽
450 아폴론과의 전투(1) 22.05.04 71 0 14쪽
449 아폴론의 천계(3) 22.05.03 66 0 13쪽
448 아폴론의 천계(2) 22.05.01 68 0 12쪽
447 아폴론의 천계(1) 22.04.30 7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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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지원(1) 22.04.27 72 0 12쪽
443 최후의 기사(2) 22.04.26 70 0 12쪽
442 최후의 기사(1) 22.04.25 64 0 19쪽
441 격돌(3) 22.04.23 63 0 12쪽
440 격돌(2) 22.04.22 74 0 13쪽
439 격돌(1) 22.04.21 65 0 13쪽
» 조력자(3) 22.04.20 66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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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조력자(1) 22.04.18 59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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